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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호 2024년 4월 5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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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 2024 • KOREA TOWN NEWS USA NEWS | 63<br />

美 백악관 기자단<br />

“대통령 전용기 물건 가져가지 맙시다”<br />

‘에어포스원’서 베갯잇·접시 등 없어지자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단속’<br />

백악관 기자단이 조 바이든 미<br />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br />

에 탑승하는 출입기자들에게 기<br />

내 물품을 무단으로 가져가지 말<br />

라고 경고했다.<br />

지난달 31일(일) 영국 BBC 방<br />

송에 따르면 백악관출입기자단<br />

(WHCA)은 지난달 출입 기자들<br />

에게 에어포스원의 물건을 가져<br />

가는 것이 금지돼 있다는 내용의<br />

이메일을 보냈다.<br />

WHCA는 이 같은 행위가 대통<br />

령 동행 취재단에 대한 인식을 나<br />

쁘게 한다며 중단돼야 한다고 설<br />

명했다.<br />

WHCA의 경고는 지난달 바이<br />

든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을 타고<br />

미 서부 해안을 방문하는 일정을<br />

마친 뒤 당국이 기내 점검을 실시<br />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br />

한 결과 물품 몇 가지가 사라진<br />

사실을 발견한 데 뒤이은 것이다.<br />

당시 없어진 물품 가운데에는<br />

에어포스원 로고가 새겨진 베갯<br />

잇, 유리잔, 금테 접시 등이 포함<br />

된 것으로 알려졌다.<br />

기자들이 포크·나이프 등 식<br />

사 용구(커틀러리)나 수건 등 에<br />

어포스원 로고가 박힌 물품을<br />

기념품 삼아 가져가는 것은 흔<br />

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BBC는<br />

전했다.<br />

이와 관련, 미국 관영 방송 미<br />

국의소리(VOA)의 백악관 출입<br />

기자인 미샤 코마도프스키는 자<br />

신도 에어포스원 로고가 새겨진<br />

종이컵을 가져온 적 있다면서 “이<br />

를 모으기 위해 누군가를 곤란하<br />

게 하거나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br />

니다”라고 BBC에 말했다.<br />

이와 별도로 에어포스원에 탑<br />

승하는 기자들은 기념품으로 대<br />

통령 직인이 새겨진 초콜릿 패키<br />

지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br />

코마도프스키도 바이든 대통령<br />

의 서명이 있는 유명 초콜릿 브랜<br />

드 엠앤엠즈(M&Ms) 상자를 갖<br />

고 있다고 덧붙였다.<br />

에어포스원은 원래 미국 대통<br />

령이 탑승한 비행기에 부여되는<br />

항공 교신용 호출 부호로 통상 미<br />

국 대통령 전용기를 일컫는다.<br />

현재 미국 대통령 전용기는 보<br />

잉사의 747-200B 기종을 개조한<br />

것으로 3층 구조에 내부 면적은<br />

370m2에 달한다.<br />

회의실, 집무실, 침실, 식당, 조<br />

리실, 수술대를 갖춘 의무실까지<br />

있고 암호화 통신과 화상회의 시<br />

스템을 통해 중요 지시를 내리는<br />

등 대통령이 지상에서와 똑같이<br />

집무를 볼 수 있어 ‘하늘의 백악<br />

관’으로 불린다.<br />

첨단 항공전자 및 방어 기능을<br />

갖추고 공중 공격을 견딜 수 있도<br />

록 설계돼있다.<br />

또 공중 급유가 가능해 유사시<br />

일주일 이상 공중에 머무르며 이<br />

동 지휘 본부 역할을 할 수 있다.<br />

보통 대통령은 비행기 앞부분<br />

에 앉으며 기자단 자리는 뒤쪽에<br />

배치된다.<br />

애틀랜타 FBI 건물 입구에 차량 돌진 …<br />

운전자 체포<br />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br />

연방수사국(FBI) 건물 입구에 차<br />

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br />

폭스뉴스와 뉴스위크 등 미국<br />

언론에 따르면 1일 오후(월) 애틀<br />

랜타 챔블리에 위치한 FBI 건물<br />

입구에 SUV 차량 한 대가 승인<br />

없이 진입하려고 돌진하다가 바<br />

이케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섰다.<br />

당시 이 차량은 출입 허가를 받<br />

은 차량의 뒤를 쫓아 무단으로 진<br />

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br />

이로 인해 차량의 앞부분이 크<br />

게 파손됐고, 차량을 운전하던 남<br />

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으<br />

며 구금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br />

차량 운전자의 신원은 밝혀지지<br />

않았다.<br />

당국은 운전자의 신원과 범행<br />

동기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br />

애틀랜타 FBI 건물 입구에 돌진한 SUV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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