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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호 2024년 4월 5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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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br />

KOREA TOWN NEWS<br />

APR 5 2024<br />

기사제보 : info@dallasKTN.com<br />

나토 본부<br />

나토, ‘신냉전 회귀’ 속 75주년 … “가장 강력 동맹” 자축<br />

우크라전 장기화에 단일대오 ‘흔들’ … 트럼프 재집권시 대서양 동맹 위기<br />

냉전 시대 공산권의 팽창에 맞서 결성된<br />

월 4일 미 워싱턴 DC에서 ‘워싱턴 조약’으<br />

에 직접 관여하진 않으면서도 서방의 우크<br />

과거 재임 시절 나토 탈퇴를 위협했던<br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4일(현<br />

로 불리는 북대서양조약에 서명하면서 출<br />

라이나 지원의 구심점이 됐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유럽 회원국<br />

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념식을 열고<br />

범했다. 이들은 ‘동맹국 일방에 대한 무력<br />

근접 거리에서 터진 전쟁으로 안보 불안<br />

들의 방위비 지출이 불충분하다고 공개적<br />

창설 75주년을 자축했다.<br />

공격을 전체 동맹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br />

이 커진 북유럽의 핀란드와 스웨덴이 오랜<br />

으로 지적하고 있다.<br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br />

주, 필요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br />

군사중립 노선을 폐기하고 나토에 합류하<br />

나토의 방위비 지출 목표치인 ‘국내총생<br />

날 나토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기념<br />

공한다’는 제5조에 기반해 전례 없는 집단<br />

면서 32개국으로 늘어 창설 75년 만에 몸<br />

산(GDP) 대비 2%’ 기준을 이행하고 있는<br />

행사에서 “우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br />

방위 체제를 구축했다.<br />

집을 세 배 가까이 불렸다.<br />

회원국은 올해 기준 3분의 2에 그쳐 대선<br />

지속적이며 성공적 동맹”이라고 자축했다.<br />

1991년 소련 해체 후 냉전이 종식되고<br />

그러나 커진 몸집만큼이나 크고 작은 잡<br />

결과에 따라 이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질<br />

이어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집단방<br />

대적할 상대가 없어지자 폴란드, 체코, 헝<br />

음이 터져 나왔다.<br />

수 있다.<br />

위 체제를 최대 규모로 키웠다”며 “두 차례<br />

가리를 시작으로 동구권을 품으며 본격적<br />

핀란드·스웨덴의 가입 과정에서 친러시<br />

미 대선을 앞두고 나토 수장이 교체되<br />

의 세계 대전과 냉전 시대, 그리고 이후 직<br />

으로 ‘동진’하기 시작했다. 2020년 북마케<br />

아 성향 회원국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절차<br />

는 것도 불안 요소다. 10년간 나토를 안정<br />

면한 모든 도전의 순간에서 우리가 서로가<br />

도니아까지 회원국이 30개로 늘었다.<br />

마다 제동을 걸면서 균열이 노출됐다. 전<br />

적으로 이끌었다거 평가받는 스톨텐베르<br />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평가했다.<br />

이 과정에서 창설 이후 약 70년간 유럽<br />

쟁 장기화로 우크라이나 지원 동력도 전쟁<br />

그 사무총장은 올해 10월 사임하겠다고 선<br />

기념식에선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과<br />

에서 정작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공산<br />

초기만 못하다.<br />

언했다.<br />

하자 라비브 벨기에 외무장관이 대표로 나<br />

진영의 자멸로 존립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br />

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 나토 외교<br />

현재 차기 사무총장 후보는 마르크 뤼터<br />

토 문장이 그려진 축하 케이크를 잘랐다.<br />

커지는 분위기였다.<br />

장관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년<br />

네덜란드 총리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br />

서방의 집단 안보 기구인 나토는 제2차<br />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br />

간 군사 지원금에 대한 논의에 새롭게 착<br />

니아 대통령 등 둘이다. 차기 사무총장은<br />

세계대전 이후 미국 중심의 서방 민주주<br />

나 침공으로 과거 냉전 시대의 형세로 회<br />

수했으나 헝가리가 시작부터 반대해 합의<br />

내부로는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하는 동시<br />

의 진영과 소련을 위시한 공산권이 군사·<br />

귀하면서 나토가 러시아와 맞서는 서방 진<br />

도출에 난관이 예상된다.<br />

에 압도적인 지지로 5선에 성공한 블라디<br />

이념적으로 대치한 냉전 시대에 탄생했다.<br />

영의 군사 동맹으로서 다시 전면에 등장<br />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br />

미르 푸틴 대통령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br />

당시 소련의 팽창을 우려한 미국, 캐나다<br />

했다.<br />

통령이 재집권한다면 대서양 동맹은 내홍<br />

한 견고한 지원을 유지해야 하는 중대 과<br />

와 서유럽 국가 등 총 12개국이 1949년 4<br />

미국을 주축으로 한 나토 회원국은 전쟁<br />

으로 전쟁 속에서 위기를 맞을 수 있다.<br />

제를 떠안게 됐다.<br />

휴가 중단 · 예비군 동원 … 이란 보복경고에 이스라엘군 ‘비상’<br />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br />

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자 이스라엘<br />

군이 긴박해졌다.<br />

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br />

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모든 전투부대원의 휴<br />

가를 중단했다.<br />

이스라엘군은 각급 부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상황<br />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br />

스라엘군은 전쟁 중이며 병력 전개 문제는 필요할 때<br />

마다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전날 밤엔 방공시스템 운용 경험이 있는 예비군을<br />

추가로 동원하기로 했다.<br />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군의 전황 평가 결<br />

과에 따라 방공부대 병력 증원과 이를 위한 예비군 동<br />

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br />

이란 또는 친이란 무장세력의 탄도미사일 발사에<br />

대비하려는 병력 운용으로 보인다.<br />

다만 이스라엘군 국내 전선사령부는 지난해 10월 7<br />

일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면서 내렸던 민간인 대상<br />

행동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br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br />

“민간인은 발전기나 식량을 추가로 살 필요는 없다”<br />

며 “지침에 변화가 생기면 즉각 공식적으로 알릴 것”<br />

이라고 설명했다.<br />

이스라엘군의 휴가 중단과 예비군 추가 동원은 지<br />

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br />

피폭과 관련, 이란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br />

복을 예고한 뒤 결정됐다.<br />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3<br />

일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이스라엘이 “매를 맞게 될<br />

것”이라며 응징을 예고했다. 또 “가자지구에서 시온<br />

주의 정권(이스라엘)의 패배가 이어질 것이며 이 정<br />

권은 쇠퇴와 해체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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