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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WORLD NEWS KOREA TOWN NEWS APR 5 2024<br />
대만 25년만에 최대 강진<br />
“원폭 32개 위력” 땅 흔들리고 먼지구름이 … 8층건물 45도 기울어<br />
고층건물 지붕 수영장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기도 … 현지 언론이 전한 대만 강진 현장<br />
지진 충격으로 기울어진 화롄 톈왕성 빌딩<br />
고급 빌딩 지붕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br />
지진 충격으로 기울어진 화롄 톈왕성 빌딩<br />
소실된 대만 고속도로<br />
3일 오전 7시 58분(이하 현지시간)께 대<br />
은 1천km2에 육박하는 타이루거 협곡과 최<br />
명 구조 상황을 지휘하기로 했다.<br />
했다.<br />
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규모 7 이상의 강<br />
고 해발 800m의 칭수이 절벽 등이 있어 지<br />
대만이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인 만<br />
대만 현지 매체와 SNS 등에 따르면 산악<br />
진이 발생했다.<br />
형이 험준하다.<br />
큼 지진에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도<br />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지진 발생 순간 산<br />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해<br />
이날 지진은 화롄 지역에서 150km가량<br />
큰 관심이 쏠렸다.<br />
쪽에서 엄청난 규모의 먼지구름이 피어오<br />
안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큰<br />
떨어진 대만 수도 타이베이 등 대만 전역<br />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br />
르는 장면을 목격했다.<br />
피해는 없었다.<br />
은 물론 일본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br />
탁생산) 기업인 TSMC 생산라인 직원들이<br />
땅이 순식간에 격렬하게 흔들리는 것을<br />
대만 당국은 이번 강진이 약 2천400명<br />
였다.<br />
한때 대피하면서 일부 반도체 생산이 한동<br />
체감한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현장에<br />
이 숨지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된 1999년 9<br />
타이베이에서는 출근길 지하철이 출렁<br />
안 멈췄다.<br />
서 탈출하느라 안간힘을 썼던 것으로 알<br />
월 21일 규모 7.6 지진 이후 최대라고 설<br />
거려 운행이 약 1시간 중단됐다.<br />
TSMC는 이날 신축 공사를 중단하기도<br />
려졌다.<br />
명했다.<br />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오전 9시 30<br />
했다.<br />
진앙에서 가까운 8층짜리 톈왕성 빌딩<br />
우젠푸 대만 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br />
분께 대만 전역 30만가구 이상이 정전됐고<br />
이와 관련, 신주 과학단지 관리국은<br />
은 지진 직후 심하게 흔들리면서 기울어지<br />
진앙이 육지와 상당히 가까운 얕은 층이<br />
대부분 오전 중에 복구됐다.<br />
TSMC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br />
기 시작했다.<br />
어서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이 느껴졌다<br />
으며 예방 차원에서 주난 지역 일부 공장<br />
처음에는 12~13도 정도 기울어지더니<br />
고 밝혔다.<br />
◇ 대만, 긴급대응반 편 … “TSMC 안전 시스<br />
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br />
건물 뿌리가 뽑힐 수준인 45도로까지 기<br />
또 앞으로 3∼4일간 규모 6.5∼7.0의 여<br />
템 정상 작동 중”<br />
대만 당국은 원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br />
울어진 뒤 붕괴 직전에야 멈춰셨다.<br />
진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br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긴급대응반을 구<br />
고 있다고 전했다.<br />
1층과 2층은 상부의 충격에 형체를 알아<br />
성하고 구조 작업을 위해 군 병력을 투입<br />
중국과 일본은 대만에 대한 지원 의사<br />
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진 상태였다.<br />
◇ 대만 전역·일본·필리핀·중국까지 진동<br />
했다.<br />
를 나타냈다.<br />
이 건물은 가까스로 완전 붕괴는 피했으<br />
… 쓰나미 경보도<br />
다음달 취임하는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br />
대만 동부 화롄( 花 蓮 )현 앞바다에서 3<br />
나 바로 옆에 있던 형 건물은 약 1초 뒤 자<br />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br />
은 이날 오후 예정된 집권 민주진보당(민<br />
일 오전 발생한 규모 7.4(대만 당국 발표<br />
욱한 먼지를 일으키며 와르르 무너져 내렸<br />
지진대에 놓여 지진이 잦다.<br />
진당) 상무위 회의를 취소하고 지진 피해<br />
는 규모 7.2)의 강진으로 직격탄을 입은<br />
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br />
1901∼2000년 사망자가 나온 지진아 48<br />
가 가장 큰 화롄시를 방문했다.<br />
화롄 지역은 건물들이 맥없이 무너지거<br />
대만 매체들은 이번 지진이 원자폭탄 32<br />
차례나 있었다.<br />
라이 당선인은 피해 건물과 현지 고교,<br />
나 기울어지고 도로가 끊기는 등 도시 전<br />
개를 한꺼번에 터뜨린 수준의 엄청난 위력<br />
대만에서도 특히 지진이 많은 화롄 지역<br />
병원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br />
체가 흡사 폭격을 맞은 전쟁터를 방불케<br />
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