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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N 101호 2024년 3월 8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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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Korea<br />

MAR<br />

18<br />

8 2024<br />

texaschristiannews.com<br />

3월 새 학기 시작 … ‘잘파세대’ 눈높이 맞춘 선교 ‘눈길’<br />

젊은층서 유행하는 챌린지, 밈 등 활용 …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br />

한 선교단체 학생들이 SNS 상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활용해 신입생 사역을 펼치고 있다.<br />

개강을 맞은 캠퍼스가 활기를 띄 기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콘텐츠를<br />

고 있다. 대학생 선교단체들은 신입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하는 것<br />

생 새내기 맞이에 한창이다. 에도 능통하다. 간단한 미디어 콘텐<br />

과거에는 교정에서 홍보하는 모습 츠 하나쯤은 배운적 없이도 척척 제<br />

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잘파세대 작해낸다.<br />

눈높이에 맞춘 이색 캠퍼스 선교가 이러한 세대 특성을 반영해 SNS 등<br />

눈길을 끈다.<br />

을 활용한 캠퍼스 선교단체들의 사역<br />

올해 대학을 입학한 24학번 신입 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br />

생은 2005년에 태어난 이른바 ‘잘파 기독대학인회(ESF)는 젊은층 사<br />

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 이에서 유행중인 ‘숏폼 챌린지’를 시<br />

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작했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br />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와 2010 스타그램 숏폼 영상 서비스인 릴스<br />

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합친 신 (reels)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br />

조어다.<br />

한 ‘은행 이름 플러팅 챌린지’ 영상<br />

잘파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을 업로드, 이 영상처럼 ‘농협은행’(너<br />

폰과 함께 자랐다는 점이다. ‘디지털 무 예쁘네), ‘기업은행’(귀엽네), ‘국민<br />

네이티브’인 잘파세대는 디지털 세계 은행’(고민해), ‘신한은행’(신나네) 등<br />

와 현실 세계의 경계를 모호하게 여 은행이름으로 노랫말을 개사해 음악<br />

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만들어 공유<br />

하는 챌린지다.<br />

“혹시 그거 알아 그대 농협은행~<br />

대체 뭘 국민은행? 새내기 볼 생각에<br />

난 지금 너무 신한은행.” 재밌는 가<br />

사 등으로 잘파세대의 흥미와 눈길<br />

을 사로잡는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br />

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br />

호응이 좋다.<br />

ESF 계정에 업로드된 5개 챌린지<br />

영상만해도 전체 조회수가 10만회를<br />

돌파할 정도로 화제다.<br />

관계자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br />

잘파세대는 재미있고 개성 강한 소<br />

비, 희소성을 좋아하고 이를 SNS 등<br />

을 통해 인증하는 것을 즐긴다고 입<br />

을 모았다.<br />

영상을 직접 제작한 성강민(22) 군<br />

은 “기독교 동아리는 재미없고 진부<br />

하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며 “평소<br />

취미로 숏폼 콘텐츠를 찍어왔는데 이<br />

를 선교단체 홍보에 접목시켰다”고<br />

전했다. 이어 “다른 캠퍼스 선교단체<br />

들과 함께 챌린지 영상을 제작하며<br />

연합하고 싶다”고도 했다.<br />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공식 인<br />

스타그램 계정에 각 대학별 홍보영상<br />

을 올렸다.<br />

배화여자대학교 CCC는 ‘여기 어때’<br />

의 광고를, 서울대학교 CCC는 ‘야나<br />

두’의 광고를 각각 패러디해 선교단<br />

체 활동을 소개한다.<br />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SNS로 공<br />

유, 소통하길 즐기는 잘파세대의 눈<br />

높이에 맞춘 것이다.<br />

이화여자대학교기독학생연합(이기<br />

연)은 아예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br />

사역을 펼치고 있다. ‘학점관리 꿀팁’,<br />

‘꿀교양 모음’, ‘건물 탐방’, ‘지름길 투<br />

어’, ‘기도실 투어’, ‘이대 앞 건강 맛집’<br />

등 신입생에게 유용한 정보를 카드뉴<br />

스에 담아 SNS로 공유하고 있다. 학<br />

내 선교단체, 기독교 동아리 소개 등<br />

신앙 관련 정보도 제공 중이다.<br />

신입생 강 모양은 “기독 동아리가<br />

워낙 많아서 어디에 들어가야 할지<br />

고민됐는데 SNS를 통해서 필요한 정<br />

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좋다”며 “새<br />

내기에게 유용한 정보들도 있기 때문<br />

에 자주 찾게 된다”고 전했다.<br />

이상갑 청년사역연구소 소장은 “잘<br />

파세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별<br />

이 없는 세대”라며 “교회가 복음의 본<br />

질을 강조하면서도 미디어와 같은 온<br />

라인 도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br />

세대의 특성에 발 맞춰 사역에도 다<br />

양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 />

그는 다만 “잘파세대가 온라인에<br />

서만 머무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신<br />

앙 공동체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하도<br />

록 돕는 게 관건”이라며 “온라인과<br />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br />

사역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고 제<br />

안했다.<br />

청소년 절반 이상 ‘동성애 긍정’ … 8명 중 1명은 ‘양성애자’<br />

목데연, ‘청소년 인식 조사’ 결과 발표<br />

T e x a s C h r i s t i a n N e w s<br />

한국 청소년 절반 이상이 동성애에 대한 우<br />

호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br />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5일 ‘청소년의 라<br />

이프스타일과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br />

했다. 해당 설문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br />

까지 한국 ㄴ전국 중고생 700명을 대상으로<br />

온라인으로 조사했다.<br />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52%가<br />

동성애 인정 여부에 대해 ‘인정해 줘야 한다’고<br />

답했다. 이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br />

(26%)의 두배다. 나머지 응답자 22%는 ‘잘 모<br />

르겠다’고 답했다.<br />

‘’동성애 허용’에 관한 찬반을 물었더니,<br />

개신교 청소년의 경우 ‘반대(45%)’가 ‘찬성<br />

(34%)’보다 많았다. 반면 비개신교 청소년은<br />

‘찬성’(55%)이 ‘반대’(23%)보다 두배 이상 많<br />

았다.<br />

성별로는 동성애 찬성 비율이 남학생(31%)<br />

보다 여학생(74%)이 높게 나타났다. 또 전체<br />

응답자 중 13%는 자신을 ‘동성애자’ 또는 ‘양<br />

성애자’라고 밝혔다. 전체 청소년 8명 중 1명<br />

인 셈이다.<br />

응답자의 26%는 ‘주변에 동성애 친구나 지<br />

인이 있다’고 답했다.<br />

목데연 측은 “다음세대가 바른 인식을 가지<br />

도록 부모세대가 교육해야 한다”며 “올바른<br />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축제 모습<br />

가치들을 이 사회 속에 확립해야 한다. 청소<br />

년의 신앙이 더 단단해지고 다음세대가 바로<br />

설 수 있도록 교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br />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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