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uar Magazine 03/2017 – Korean

XF SPORTBRAKE
해변에 끝없이 깔린 황금빛 모래들, 비밀스러운 코브, 숨 막히는
경치가 있는 골짜기, 주름진 기암 절벽. 북 아일랜드 해안을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것들이다. 이곳은 빼어난 경관미 그리고 다채로운
풍경들을 관통하는 눈부신, 그러면서도 텅 비기 일쑤인 도로 덕분에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그것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어렴풋이
감지되는 무언가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곳에 끌리는 이유는 경관미나
드라이빙의 퀄리티만큼이나 이곳만의 이 특색 때문이기도 하다.
그 특색이란 다름 아닌 바람이다. 만류(Gulf Stream)에 의해 온난해진
바람은 일년 중 대부분 이 야생의 해안가에서 부드럽게 숨을 쉰다. 바람은
해안에 파도를 일으키며 완벽한 절경에 배경음악을 더해 완성시키는 듯하다.
그리고 그 어떤 걷기도 이곳에서는 신선한 모험이 된다. 이것이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려면, 세계적 TV 히트작인 을
확인해보면 된다. 이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바로 북 아일랜드, 특히 주상절리로
유명한 자이언트 코즈웨이 (Jiant ‘s Causeway) 근처 해안 주변에서 촬영되는
탓이다. 네드 스탁(Ned Stark,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인물)만큼이나 판타지
느낌의 개성을 지닌 곳으로, 긴 수염이나 가운을 펄럭이게 하는 산들바람이
부는 곳이다.
얼스터(Ulster) 해안을 윈드 스포츠에 최적인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바로 이곳의 바람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무상의 자원을 활용해 극한의 스릴을
즐기는 이 지역 인물 둘(둘 다 아웃고잉 스타일이다.)을 만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퍼(Cloud surfer)’ 필 배런(Phil Barron)은 아일랜드 내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할 패러글라이더이자 공식 인증을 받은 패러글라이딩 강사이기도 하다.
한편 로버트 핀레이(Robert Finlay)는 아일랜드 전국 카이트 버기(kite buggy)
PHOTOGRAPHY: LKJDÄLKJDF KJLÄKJ ÖÄÖK ; DFÄÖLKJÄLKDJ ÖÄDFÖ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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