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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미투 (#MeToo, 나도 당했<br />
다) 운동이 확산되고 있<br />
는 가운데 단역배우 자매<br />
의 사망사건을 재수사 해달라는 국민청<br />
원이 1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br />
받고 있다.<br />
지난 3일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국민<br />
청원 게시판에는 "단역배우 자매 자살<br />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br />
재수사해주세요"...<br />
국민청원 13만명 돌파<br />
사건 제발 재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br />
글이 올라왔다.<br />
해당 글 작성자는 피해자인 단역배우<br />
자매가 숨진 이후에도 집단 성폭행을 한<br />
가해자들이 공중파 3사에서 일하며 잘<br />
살고 있는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진<br />
실을 밝혀달라고 청원했다.<br />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은 지난 2004<br />
년 언니 A씨가 백댄서를 하던 동생 B씨<br />
의 권유로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br />
중 공중파 3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br />
알려진 가해자 12명으로부터 지속적으<br />
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뒤 2009년<br />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다.<br />
언니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동생 B씨<br />
역시 같은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br />
감했다.<br />
당시 A씨가 해당 성폭력 사건을 경찰<br />
에 신고했으나 가해자들의 협박과 경찰<br />
의 편파 수사와 성희롱 등 2차 피해로<br />
인해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이 사건이 최근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br />
는 미투 열풍 속에 재조명 되며 재조사<br />
청원까지 나왔다.<br />
A씨 자매의 사망에 충격받은 자매의<br />
아버지는 한 달 후 뇌출혈로 사망했으며<br />
홀로 남은 자매의 어머니는 손해배상 소<br />
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고, 1인 시위를<br />
시작했으나 오히려 가해자들로부터 명<br />
예훼손으로 고소 당하기까지 했다. A씨<br />
자매의 어머니는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br />
가해자들은 지금도 혐의를 부인하며 잘<br />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한편, 해당 국민청원은 20일 오후 4시<br />
기준 13만 7609명이 동의했다. 국민청원<br />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이 30일 동안 20<br />
만 명 이상 국민의 동의(추천)를 받은 경<br />
우 경우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청와대 관<br />
계자들에게 답을 들을 수 있는 만큼 해<br />
당 청원 마감일인 오는 4월 2일까지 추<br />
가로 7만 명의 동의를 받을 경우 답변을<br />
들을 수 있다.<br />
'성폭력 혐의' 이윤택<br />
시간 경찰조사… 구속될까<br />
상습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66) 전<br />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이 지난 주말 동안<br />
총 2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br />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강간치상 및 강제추행 피의자<br />
로 경찰에 소환된 전 감독은 지난 17일 15시간 동안<br />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어 18일 밤에도 13시간에 이<br />
르는 경찰의 2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br />
전 감독은 “피해자들의 진술 내용을 중심으로 답<br />
변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사죄한<br />
다”고 말했다.<br />
이어 “인정할 건 인정하고,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은<br />
최대한 사실대로 말했다. 혐의 일부는 인정했다”고<br />
덧붙였다.<br />
경찰은 이날 추가 조사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검토<br />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br />
한편 이윤택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br />
지 극단원 17명을 상대로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을 상<br />
습적으로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