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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25_03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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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4989@gmail.com <strong>주간연예</strong> Mar. 22, 2018 29<br />

아내의 자격→밀회→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br />

안판석표 멜로의 변주<br />

안판석 감독의 ‘예쁜 누나’는 어떤 멜로적 모먼<br />

트를 보여줄까.<br />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br />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br />

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는 깊은 의미와<br />

섬세한 감각을 모두 담은 연출로 믿고 보는 안판석 감<br />

독이 지난 ‘아내의 자격’, ‘밀회’ 이후 4년 만에 JTBC에<br />

서 선보이는 멜로드라마다.<br />

지난 작품에서 그가 사교육과 예술계의 통렬한 풍<br />

자 속에서 선보인 사랑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진<br />

짜 연애’를 그려갈 ‘예쁜 누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br />

도 여기에 있다.<br />

지난 2012년 방송된 ‘아내의 자격’은 ‘사교육 1번지’<br />

로 통하는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자식들을 좋은 학<br />

교에 보내려는 강남 엄마들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br />

그 안에서 특권 의식이 있는 시댁의 강요에 못 이겨<br />

자녀교육에 몰두하던 평범한 주부 윤서래(김해의)와<br />

강남 학원 원장인 아내와 삐걱거리던 치과의사 김태<br />

오(이성재)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원해<br />

선 안 되는 관계였지만, 그럼에도 서로에게 빠져 들<br />

어가는 과정은 현실적인 어른들의 멜로 그 자체였다.<br />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br />

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br />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사<br />

랑을 그린 ‘밀회’는 지난 2014년 안방극장에 역대급<br />

신드롬을 일으켰다. 클래식 음악으로 대변되는 예술<br />

계의 허위의식에 대한 통렬한 풍자 속에서 20살 나<br />

이 차이를 가진 남녀의 격정 멜로로 호평을 얻었다.<br />

앞선 두 작품 모두 평범한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삼<br />

지는 않았지만, 안판석 감독의 아름다우면서도 감각<br />

적인 영상과 음악은 멜로적 순간들을 극대화시키며,<br />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명장면들로 남아있다. 그<br />

리고 2018년 안판석 감독이 “평범한 여자와 남자의<br />

진짜 사랑 이야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br />

으고 있는 ‘예쁜 누나’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br />

‘예쁜 누나’의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가 서<br />

로 사랑에 빠지는 이유도, 연애를 하는 과정도, 모두<br />

평범하다.<br />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영상에도 함께 거리를 걷거나<br />

사소한 장난을 치며 나누는 일상적 대화가 담겼다.<br />

그런데 아직 방송 전인데도 누적 조회수가 30만에<br />

육박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br />

는 이유는 바로 안판석 감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br />

영상 속에서 피어난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레는 순간<br />

이 담겼기 때문. “보기만 해도 설렌다”, “방송이 너무<br />

나 기다려진다”, “두 남녀가 뭘 한 것도 아닌데 가슴<br />

이 뛴다”는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JTBC 멜로드라마<br />

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br />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br />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br />

연애’를 담은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br />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br />

가가 집필을 맡았다.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월 30<br />

일 밤 JTBC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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