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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WORLD News<br />
Living & News | DEC 02 2022<br />
“사람 나이 120살”…영국 27살 고양이<br />
최고령으로 기네스북 올라<br />
영국에 사는 27살짜리 암고양이가 현존하는 ‘최고령묘’<br />
로 등극했다.<br />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1995년 <strong>12월</strong> 영국 중부 머지<br />
사이드에서 태어나 곧 27살 생일을 맞는 ‘플로시’는 이달 24<br />
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묘 기록에 올<br />
랐다.<br />
고양이에게 27살은 사람 나이로 치면 120살에 해당한다<br />
고 기네스는 설명했다.<br />
플로시는 머지사이드 병원 인근에서 태어나 길고양이 생<br />
활을 하다가 병원 직원에게 입양됐다.<br />
이후 여러 ‘집사’를 거친 플로시는 어느덧 노령묘가 됐고,<br />
결국 지난 8월 고양이 보호소에 맡겨졌다.<br />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노령묘를 돌본 경험이 많은 보호소<br />
직원 비키 그린이 그를 다시 입양했다.<br />
그린은 플로시가 노령으로 청력을 잃고 눈도 잘 보이지 않<br />
지만, 여전히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라고 말했다.<br />
그린은 “플로시를 처음 봤을 때부터 특별한 고양이라는<br />
것을 알았지만, 내가 세계 기록을 보유한 고양이와 함께 살<br />
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플로시를 통해 더 많은 사<br />
람이 노령묘 입양을 고려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br />
였다.<br />
플로시와 그의 '집사' 비키 그린<br />
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br />
재선 실패 브라질 보우소나루,<br />
관행 깨고 룰라 취임식 불참하나<br />
브라질 대선에서 재선에 실패<br />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브라<br />
질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 루이<br />
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br />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관행<br />
을 깨고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br />
다. AFP는 28일(현지시간) 보우<br />
소나루 대통령이 전통에 따라 룰<br />
라 당선인에게 대통령띠를 전달<br />
하는 것을 피하려고 룰라 당선인<br />
의 대통령 취임일인 내년 1월 1일<br />
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br />
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br />
보도대로라면 보우소나루 대통<br />
령은 룰라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br />
참하는 것이다.<br />
브라질의 대통령 취임식에서는<br />
전임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에게<br />
대통령 띠를 수여하는 것이 일종<br />
의 전통이다.<br />
이는 선거 기간 동안 불거진 갈<br />
등을 극복하고 전임 대통령의 권<br />
력을 공식 위임한다는 의미가 담<br />
긴 상징적인 행위이다.<br />
지난달 30일 결선투표에서 패<br />
배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개표<br />
가 마무리된 뒤 헌정 질서를 준<br />
수하고 권력 이양 절차를 밟겠다<br />
는 의사를 밝혔으나, 지금까지 대<br />
선 패배에 대해선 명확하고 공식<br />
적으로 인정하는 입장을 발표하<br />
지 않았다.<br />
오히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br />
친정’인 자유당을 중심으로 한 우<br />
파 연합은 최근 일부 전자투표기<br />
오류 가능성을 주장하며 최고선<br />
거법원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br />
기하기도 해 사실상 선거 불복에<br />
나섰다.<br />
이런 가운데 재선 실패 후 대통<br />
령 궁에서 두문불출하던 보우소<br />
나루 대통령이 지난 26일 리우데<br />
자네이루에 위치한 아굴랴 네그<br />
라 사관학교 졸업식에 처음으로<br />
모습을 드러냈다.<br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선거 후<br />
약 한 달 가까이 어떤 공식행사<br />
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br />
켜왔다.<br />
일각에서는 대선 결과에 대한<br />
충격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br />
있고, 다른 일각에서는 건강상의<br />
문제로 치료를 받았다는 말도 나<br />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압수한 마리화나 수백kg 분실한 인도 경찰<br />
“쥐가 갉아먹었네”<br />
인도에서 경찰이 마약사범으로부터 압수한 마리화나 수백<br />
kg을 쥐가 갉아먹었다는 이유로 법원에 증거물로 제시하지<br />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br />
보도했다.<br />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 프라데시주 마투라시 경찰<br />
은 최근 증거물로 확보해 창고에 보관하던 마리화나 200kg을<br />
분실했다고 법원에 밝혔다.<br />
마투라 법원이 마약사범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경찰에 압<br />
수한 마리화나 386kg을 증거로 제시할 것을 명령하자 이같<br />
이 밝힌 것이다.<br />
경찰은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리화나를 쥐가 갉아먹어 버<br />
렸다”라며 “경찰서에는 쥐로부터 마리화나를 안전하게 보관<br />
한 장소가 없다”고 밝혔다.<br />
법원 문건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이 다른 사건 수사를 통해<br />
압수해 마투라시 여러 곳에 분산 보관하던 마리화나까지 합<br />
해 총 700kg이 쥐 떼로 인해 손상됐다고 밝혔다.<br />
법원은 경찰에 실제로 쥐가 그 많은 마리화나를 먹어 치웠<br />
다는 증거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쥐 근절 대책도 세<br />
울 것을 권고했다.<br />
소말리아 호텔 인질극 끝 60명 구출…<br />
민간인 8명 사망<br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중<br />
심가 ‘안전지대’에 있던 호텔에<br />
서 벌어진 18시간의 인질극 끝에<br />
28일 (현지시간) 보안군이 진입<br />
해 약 60명을 무사히 구출했다고<br />
AFP, AP통신이 보도했다.<br />
보도에 따르면 인질극은 전날<br />
오후 8시께 괴한들이 폭발음과<br />
함께 총탄을 퍼부으며 빌라로즈<br />
호텔로 난입하면서 시작됐다. 괴<br />
한들은 수십 명을 인질로 잡고 민<br />
간인 8명을 살해했다.<br />
이날 보안군의 진압 작전에서<br />
괴한 6명 중 5명은 사살됐고 나<br />
머지 한 명은 자폭했다고 경찰이<br />
밝혔다. 보안군 1명도 사망했다.<br />
알카에다와 연계한 이슬람 극<br />
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br />
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br />
이 호텔은 대통령궁에서 멀지<br />
않은 곳에 있으며 평소 방비가 잘<br />
돼 있어 정부 및 보안 관리들이<br />
자주 찾던 곳으로 알려졌다.<br />
정부는 최근 미군의 지원을 등<br />
에 업고 알샤바브에 대한 공세<br />
를 강화해 ‘전면전’을 하던 중이<br />
었다.<br />
이에 지난 15년간 반정부 ‘테<br />
러’를 벌여온 알샤바브도 민간·<br />
군사 타깃에 대한 공격 수위를 끌<br />
어올리고 있다.<br />
소말리아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