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strong>내일신문</strong>|2015. 2. 10|<strong>366호</strong> 교육 양현민 보성고 2학년 차박사, 신차 개발 꿈 향해 부르릉 교 육 미래자동차 기능개발연구원. 초등3 학년 때 이후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 는 양현민군의 꿈이다. 자동차별 연 비와 기능, 내구성부터 미래의 신차 기술 같은 전문 용어가 그의 입을 통해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또래 들 사이에서는 ‘차박사’, ‘차덕후’로 통하는 별명을 양군도 내심 뿌듯해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쓴 ‘현민이 발명노트’ 그의 보물 1호는 그동안 모은 자 동차 관련 책들. 전문 잡지, 전공 서 적, 자동차 백과사전을 틈날 때 마 다 읽고 또 읽는다. 줄줄 꿰고 있는 최신 기술 동향, 신차 정보는 페이 스북을 통해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수줍게 내민 ‘현민이 발명노트’에 는 그의 머릿속을 꽉 채운 각종 자 동차 아이디어, 설계 도면이 빼곡 하게 적혀있다. 초등학교시절부터 틈틈이 써오고 있는 발명노트가 다 섯 권이 넘는다고. 그가 유독 미래의 신차 기술에 관심이 많은 건 외할아버지 때문 이다. 부모님이 맞벌이라 어릴 때 부터 외할아버지 품에서 ‘금쪽같은 손주’로 귀하게 컸다. “할아버지께 서 젊은 시절 자동차 사고로 척추 를 다쳐 걸음걸이가 많이 불편하세 요. 할아버지가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차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어릴 때부터 약속했거든요.” 자동차에 꿈을 실고 양군 아버지는 사실 ‘자동차 오 타쿠’로 지내는 아들을 못마땅해 했다. 아들의 뜻을 꺾기 힘 들자 고 교 진학을 앞두고 “잘하는 걸 증명 해 보이라”고 특명을 내렸다. “마침 서울시 과학전시관 영재 교육원에서 학생을 모집하더군요. 서류전형부터 영재성판별검사, 교 수님 면접까지 3단계에 걸친 까다 로운 과정을 모두 통과하니까 아버 지가 드디어 인정해 주셨어요.” 1년간 영재교육을 받으며 그는 펄펄 날았다.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 창의성 교육부터 특허 내고 3D 도면을 제작하는 실용기술까 지 골고루 배웠어요.” 여기에다 전 국적으로 유명한 보성고 발명영재 반에 들어가면서 그의 꿈은 가속 페달을 밟게 된다. 특허청 YIP(Young Inventor Program) 참가, 발명기자단 활동,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발명체 험과정 수료, 삼성디자인 멤버십 시범 수업 참가, 국민대 자동차스 쿨 수료 등 자신의 꿈과 연결고리 가 있는 모든 활동을 원 없이 다 해 봤다. 고교생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 밀도 있는 교육이 그를 넓고 깊게 성장시켰다. “다양한 훈련을 통해 창의성의 본질을 끈질기게 탐구했 고 특허청 교육을 받은 후에는 내 가 고안한 발명품의 특허 명세서를 변리사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작 업할 수 있었습니다.” 선후배들과 팀 작업을 통해서도 훌쩍 자랐다. “발명의 기술 뿐 아니 라 내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한 다음 제3자에게 논리적으 로 설명하는 표현력이 많이 길러졌 습니다. 우리 발명영재반은 대한 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다섯 명이나 배출할 만큼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요. 다 함께 허물없이 이야기 나누 는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게 많아요.” 붙임성 좋은 그는 선배들로부 터 입시 준비에 요긴한 조언도 수 시로 받는다. “카이스트대학생 형 이 스펙 쌓기 보다는 본인의 뚜렷 한 가치관부터 세워야 한다는 충고 를 늘 가슴에 되새기고 있어요. 대 학마다 인성면접이 강화되는 추세 와도 맞물려 있지요 . 장애인, 소외 계층을 위해 미래형 신차를 ‘왜’, ‘어 떻게’ 만들 건지 내 나름의 흔들림 없는 주장과 논리를 다듬어 나가는 중입니다.” 될 때까지 파고들며 발명영재로 성장 좋아하는 분야를 집요하게 파고 들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뚝심은 꾸준히 열 매를 맺는 중이다. 대한민국 학생 발명전시회 은상, 대한민국 청소 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영재교육원 과제연구 발표대회 금 상, 보성고 STEAM 공학대전 금 상, 교내 골드버그대회 금상, 국제 지식재산연수원장 표창장 같은 의 미 있는 상을 두루 받았다. 뿐만 아 니라 승용차용 우산꽂이, 특수 드 라이버 같은 특허 출원 심사도 3개 나 진행중이다. “자동차 관련해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어떻게든 답을 찾아야 직 성이 풀려요.” 이 같은 양군의 순수 한 ‘똘끼’가 학교 울타리를 넘어 전 문가들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주고 있다. 한양대 미래자동차학과와의 인연도 그가 무턱대로 보낸 이메일 한통 덕분이었다. “교수님 초대로 미래자동차 엔진 연구실을 구석구석 견학하고 신차 시승도 해봤어요. 미래 자동차 기 술 트렌드에 대해 궁금했던 걸 연 구원들에게 다양하게 배운 소중한 경험이지요.” 미래자동차 기능연구원이란 목 표를 향해 대학 진학 후 독일 유학 까지 미래 진로를 촘촘히 설계해 놓았다. “나의 롤모델은 슈퍼카를 만든 코닉세크입니다. 5살 때 자동 차 개발의 꿈을 품고 22살 때 창업 해 고급 슈퍼카를 만든 주인공이지 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자동차로 멋지게 도로를 달릴 겁니다.” 눈을 반짝이며 미래를 이야기하는 양군 은 거침이 없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 <strong>내일신문</strong> ‘우리 학교 빛날인’ 셀프 추천 이벤트 내가 나를 추천합니다! 보석처럼 빛날 리더를 발굴하는 <strong>송파강동광진</strong> <strong>내일신문</strong>의 고교생 인터뷰 코너 ‘우리 학교 빛날인’은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늘 관심을 모으는 화제의 기사입니다. 지금까지 이 코너를 통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탁월한 학생, 공부의 달인, 한 분야에 마니아적 관심을 가지고 빼어난 성과를 거둔 학생,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기 인생을 개척한 다양한 고교생들이 소개됐습니다. 그동안 학교 추천을 통해 인터뷰했던 고교생들을 2015년 새학기를 앞두고 셀프 추천 이벤트로 선발합니다. 당당한 자기 삶의 스토리를 지닌 고교생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대상 : 송파 강동 광진구 소재 고교에 재학중인 예비 고3생 -자격 요건 :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 진로탐색활동이 탁월한 학생 관심분야 연구로 뚜렷한 실적을 낸 학생 -선발 과정 : 서류전형과 사실 확인을 거쳐 최종 선발 -지원 서류 : 자기소개서 (고교시절의 활동내역, 실적을 상세히 기록한 자유양식의 자기소개서. 글자 10포인트로 A4 용지 3장 내외, 고교생 연락처 필수 기재) -모집 기간 : 2월28일까지 -서류 접수 : 이메일 접수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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