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successful ePaper yourself
Turn your PDF publications into a flip-book with our unique Google optimized e-Paper software.
56<br />
July 26, 2018 <strong>주간연예</strong> e-mail: enews4989@gmail.com<br />
라고 했다. 그는 “평소에는 그렇게 큰 소리를 지를 일<br />
이 없지 않나. 화들짝 놀라는 일도 거의 없고 그런 것<br />
들을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것이 어려웠다. 어떤 소리<br />
가 들리는 걸 상상하고 그런 느낌을 살려 연기하는 것<br />
이 어려웠다”고 말했다.<br />
울산에서 진행된 촬영은 때로는 힘들기도 했다. 은하<br />
의 감정이 가볍지 않았기에 더욱 그랬다. 배우 소주연<br />
에게 첫 영화라는 점도 촬영장을 무섭게 만들었다. 하<br />
지만 그는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니 다<br />
좋았다”고 했다.<br />
공포 영화 촬영장이라 무서울 수밖에 없었지만, 호<br />
흡을 맞춘 또래 배우 김민규 김영 김태민 최희진 박진<br />
등과 즐겁게 촬영했다는 그는 “울산에서 있었던 촬영<br />
과 감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은 스크<br />
린 속 내 얼굴이 낯설고 신기하다”는 소주연은 ‘속닥<br />
속닥’ 홍보도 잊지 않았다.<br />
“저도 평소 공포영화를 즐겨 봐요.‘속닥속닥’은 저<br />
를 포함해서 신선한 배우들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br />
는 학원 공포물이에요. 기대해주신 분들에게 보답<br />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저희 영화는 소리에<br />
민감한 영화예요. 그래서 저 역시도 무서웠어요. 눈<br />
과 귀를 가리지 않고 듣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br />
웃음)”<br />
소주연 "임수정 닮았다는 말, 기분 좋아"<br />
배우 소주연은 다소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평범한<br />
직장인이었던 그는 SNS에 올린 사진 덕에 브랜드 룩<br />
북을 찍고 모델이 됐다. 이어 자연스럽게 웹드라마와<br />
영화까지 찍었다. 소주연은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배<br />
우가 됐다.<br />
소주연은 “장래희망이 배우는 아니었다”고 했다. 그<br />
는 “꿈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꿈을 직업으<br />
로 하는 건 어려웠다. 빨리 찾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br />
다.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했<br />
다. 졸업하자마자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직장은 알<br />
바와 달랐다. 병원에서 사무직으로 2년을 일했다”고<br />
털어놨다.<br />
그런 소주연에게 변화가 생긴 건 SNS에 올린 자연스<br />
러운 사진들 덕분이었다. 소주연은 “처음엔 용돈벌이<br />
겸 해 보자고 생각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br />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재미있었다. 촬영도 하고 그러다<br />
가 뮤직비디오도 찍고 웹드라마도 찍고 그렇게 됐다”<br />
고 말했다.<br />
“병원 일과 모델 일을 병행했는데 점점 모델 제안<br />
이 늘어나고 지금의 소속사에서도 연락이 왔어요.<br />
병원일을 그만둘까 하던 중이었거든요. 마침 이쪽<br />
일에 끌리고 있었고 좋은 기회가 와서 잡았죠. 부모<br />
님도 제 의견을 존중해줬어요. 평소에도 하고 싶은<br />
걸 하라고 해주셨고요. 엄마는 우리집에서도 연예인<br />
이 나오는 거냐고 좋아하셨어요. 결정하는데 큰 어<br />
려움은 없었어요.”<br />
1년 정도 꾸준히 연기 수업도 받고, 틈틈이 오디션을<br />
보면서 공포영화 ‘속닥속닥’에도 출연하게 됐다. 아직<br />
은 갈길도 멀고 경험도 많지 않지만 소주연은 “연기하<br />
는 게 재밌다”고 했다.<br />
그는 “계속하고 싶다. 지금이 너무 좋고 만족스럽고<br />
계속 나아가고 싶다. 결과물을 기다리는 것도 재밌고<br />
설레고 극을 봤을 때 느낌이 새롭다. 남들은 경험해보<br />
지 못한 걸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도 좋다”<br />
고 털어놨다.<br />
배우 정유미를 좋아한다는 그는 “‘옥희의 영화’ 때부<br />
터 팬이었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매력적으로 느<br />
껴졌다. 정유미 선배님을 닮고 싶다”며 “‘시인의 사랑’<br />
에 나오는 정가람 배우도 좋다.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