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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243_0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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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블랙핑크 꽃길 대신<br />

탱크길을 걷는 걸그룹<br />

블랙핑크 신곡 '뚜두뚜두'의 뮤직<br />

비디오가 조회수 2억회를 넘<br />

어섰다. 지난 달 15일 공개된 이래 33<br />

일 만에 달성한 성적이며, 걸/보이그룹<br />

을 모두 합친 K팝 그룹 사상 최단 기간<br />

2억뷰 돌파 기록이다. 아울러 '뚜두뚜<br />

두'를 앞세운 블랙핑크는 일본 아이튠<br />

스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핫100<br />

55위, 중국 QQ뮤직 종합 신곡 차트 1<br />

위를 휩쓸며 해외 팬도 빠르게 늘려가<br />

는 중이다. 가요계에선 만인의 만인에<br />

대한 투쟁 같은 걸그룹 홍수 속에서 블<br />

랙핑크만 파죽지세로 선전하는 원인에<br />

주목하고 있다.<br />

이에 블랙핑크의 S(강점), W(약점), A(기<br />

획사), G(목표)에 대해 분석해봤다.<br />

S(강점): 귀여움의 쓰나미 속 강렬함<br />

으로 차별화<br />

해외 팬들이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를<br />

보면서 찍은 리액션 동영상은 블랙핑크<br />

인기 요인을 응축하고 있다. 멤버 전원<br />

이 총 쏘는 시늉을 하면서 부르는 후렴<br />

구 '뚜두뚜두'에서 열광하던 팬들은 래<br />

퍼 제니가 보석으로 치장한 탱크를 타<br />

고 등장하는 장면에서 괴성을 지르다<br />

시피 한다. 이 장면은 꽃길 대신 탱크<br />

길만 걷는다고 불리는 미국 힙합 가수<br />

포스트 말론의 블랙핑크식 변용으로 보<br />

인다.<br />

현재는 팬들에게 귀엽게 보이기 위해<br />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걸그룹이 범<br />

람하는 시대다. 이런 '깜찍함'의 쓰나미<br />

속에서 탱크와 망치, 장도로 무장한 블<br />

랙핑크의 스웨그(SWAG•멋, 허세)는 확<br />

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는다. 남들이<br />

애교를 무기 삼을 때 블랙핑크는 진짜<br />

무기를 꺼내드는 셈이다. 황선업 대중<br />

음악 평론가는 "청순, 섹시를 배제한 걸<br />

크러시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br />

주는 그룹"이라고 평했다. 김반야 대중<br />

음악 평론가는 "YG 후광을 한 몸에 받<br />

고 있는 금수저 아이돌"이라고 이 팀의<br />

성격을 정의했다. 블랙핑크는 가사에도<br />

자신들을 굳이 예쁘게 봐줄 필요가 없<br />

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다. '흔한 남들<br />

처럼 착한 척은 못 하는'('뚜두뚜두' 中 )<br />

블랙핑크는 '난 어차피 너 따위 있으나<br />

없으나 똑같다'('See U Later' 中 )며 지<br />

조 없는 남자 친구를 정리한다.<br />

퍼포먼스도 국내 걸그룹 최상급으로<br />

꼽힌다. 랩, 보컬, 춤 모두 흠잡을 데 없<br />

다는 평가다. 대다수 걸그룹이 동요를<br />

연상시키는 귀여운 노래를 부를 때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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