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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호 2024년 3월 22일 B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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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NEWS<br />

78<br />

MAR 22 2024<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한국축구 또 망신살 …<br />

안방에서 태국과 1-1 무승부, 빛바랜 손흥민 골<br />

지난달 아시안컵 부진과 4강<br />

았다. 차나팁 송크라신의 스피드<br />

정우영의 왼발 슈팅이 태국 골문<br />

탈락의 아쉬움을 이날 만원관중<br />

를 앞세운 날카로운 공격에 한국<br />

을 노렸다.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br />

앞에서 털겠다던 계획도 수포로<br />

수비가 흔들렸다. 수비 지역에서<br />

선방에 막혔다. 정우영은 머리를<br />

돌아갔다.<br />

연이은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스<br />

감싸 쥐며 아쉬움을 삼켰다.<br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br />

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장면들도<br />

기회를 놓친 한국은 후반 16분<br />

제에서 대회 내내 부진한 경기력<br />

적지 않았다.<br />

일격을 맞았다. 상대 논스톱 패스<br />

에 그쳤던 한국은 64년 만의 우승<br />

전반 8분엔 수파차이 차이디드<br />

한방에 수비 집중력이 크게 흔들<br />

도전에 실패해 팬들에게 큰 실망<br />

의 날카로운 슈팅이 한국 골문으<br />

리면서 왼쪽 측면 수비 공간이 뚫<br />

을 안겼다.<br />

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조현우가<br />

렸다.<br />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br />

막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br />

루크 사 미켈손의 슈팅이 빗맞<br />

맹)의 충돌 등 각종 논란까지 더<br />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br />

았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수파<br />

해졌다. 분위기를 바꾸는 게 가장<br />

하던 한국은 전반 19분 첫 기회를<br />

낫 무에안타가 문전에서 마무리<br />

중요했던 경기. 그러나 FIFA 랭<br />

잡았다.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이<br />

했다. 오프사이드 여부가 관건이<br />

킹 101위인 태국을 잡지 못하면<br />

골키퍼에 맞고 흐른 공을 주민규<br />

었으나 온사이드 상황이었다.<br />

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br />

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br />

한국이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br />

한국축구 자존심에 또다시 생채<br />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br />

손흥민의 선제골도 빛이 바랬<br />

맞았다.<br />

하며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정작<br />

기가 났다. 6만명이 넘는 홈 관중<br />

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br />

다. 손흥민은 팽팽한 0의 균형이<br />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42분 마<br />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만들지 못<br />

앞에서 태국과 승부를 가리지 못<br />

키지 못한 채 태국과 1-1로 비<br />

이어지던 전반 막판 이재성(마<br />

침내 깨졌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br />

했다. 팽팽한 1-1 상황이 이어<br />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br />

겼다.<br />

인츠05)의 땅볼 크로스를 왼발<br />

공격이 통했다. 이재성이 수비 뒷<br />

졌다.<br />

한국이 22위, 태국은 101위다.<br />

앞서 싱가포르를 5-0으로, 중<br />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뒤 포<br />

공간을 완전히 허물었고, 문전으<br />

후반 막판 손흥민의 패스를 받<br />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br />

국을 3-0으로 잇따라 완파했던<br />

효했다.<br />

로 컷백을 내줬다.<br />

은 황인범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br />

(AFC) 아시안컵에 이은 또 다른<br />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연승 행진<br />

그러나 손흥민의 골 이후 좀처<br />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br />

에 막혔고 이어진 이강인의 슈팅<br />

망신살. 아시안컵 부진을 털고 분<br />

에 제동이 걸렸다.<br />

럼 격차를 벌리지 못하던 한국은<br />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br />

도, 김영권의 가슴 트래핑 슈팅도<br />

위기를 바꾸려던 계획도 수포로<br />

승점은 7(2승 1무)로 2위 태국<br />

한순간에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br />

망을 흔들었다. 자칫 경기 흐름이<br />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br />

돌아갔다.<br />

(1승 1무 1패·승점 4)과 격차도 3<br />

면서 결국 뼈아픈 동점골을 실점<br />

꼬일 수도 있었던 상황에 터진 중<br />

결국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경<br />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이 이<br />

점으로 유지됐다. 남은 월드컵 예<br />

했다. 끝내 이 균형을 다시 깨트<br />

요한 선제골이었다.<br />

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br />

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br />

선에 대한 부담도 그만큼 이어지<br />

릴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br />

후반 8분엔 결정적인 추가골<br />

한국축구 역사에 또다른 굴욕으<br />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br />

게 됐다.<br />

경기 초반 분위기는 태국이 잡<br />

기회가 찾아왔다. 아크 정면에서<br />

로 남은 결과가 됐다.<br />

‘선구자’ 박찬호, 서울시리즈 시구 … 전 동료’ 로버츠 감독과 뜨거운 포옹<br />

‘코리안 특급’ 박찬호(51)가 우<br />

메이저리그 경기의 시구자로 박찬<br />

뗐다.<br />

년 샌디에이고에서 로버츠 감<br />

은 이날 경기에 앞<br />

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br />

호보다 잘 어울리는 인물은 없다.<br />

그는 “30년<br />

독과 함께 뛴 인연이 있다. 로<br />

서 한미 국가인 애<br />

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서울<br />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선구<br />

전에는 이런 일<br />

버츠 감독은 앞서 “박찬호<br />

국가와 별이 빛나<br />

시리즈에서 멋진 시구를 했다.<br />

자’ 박찬호는 1994년 한양대를<br />

들을 전혀 상상할 수<br />

는 한국인 메이저리거<br />

는 깃발을 불렀다.<br />

박찬호는 20일 서울 고척스카<br />

중퇴하고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br />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br />

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br />

뒤 2010년까지 17년간 빅리그 정<br />

가 어렵게만 느껴졌다”면서<br />

드리스와 LA 다저스의 메이저리<br />

상급 투수로 활약했다.<br />

“돌이켜보면 그런 일들을 통해<br />

그 서울시리즈 첫 경기에서 시구<br />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br />

내가 성장했고, 그 결실이 한국<br />

자로 나섰다.<br />

산 476경기 1993이닝을 소화하<br />

야구의 발전과 30년 후 이런 역<br />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당시 사<br />

며 124승98패 2세이브 20홀드 평<br />

사로 이어진 것 같아 감명 깊게<br />

의 선구자였고 최<br />

용하던 낡은 글러브를 가져온 그<br />

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124<br />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br />

고의 스타였다”며<br />

는 마운드에 올랐고, 샌디에이고<br />

승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아<br />

시구를 마친 박찬호는 김하성을<br />

“옛 동료를 그의 고<br />

와 다저스 유니폼이 함께 디자인<br />

시아 투수 최다승’이다.<br />

포옹하며 격려했다. 이어 1루측 다<br />

향에서 재회하게 돼<br />

된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리고 관<br />

박찬호는 이날 시구에 앞서 “오<br />

저스 더그아웃을 향해 뛰어가 데<br />

기대된다”고 말했<br />

중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뒤 시포<br />

늘 아침부터 많은 생각이 들었다”<br />

이브 로버츠 감독을 얼싸안았다.<br />

는데, 이날 박찬<br />

를 한 김하성(샌디에이고)을 향<br />

면서 “단지 시구 하나 던지는 것<br />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박찬호는<br />

호와 반갑게 다<br />

해 힘차게 공을 던졌다.<br />

인데 마치 한 경기 전체를 다 던<br />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갔다.<br />

시 만났다.<br />

역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br />

지는 것처럼 긴장이 됐다”고 운을<br />

박찬호는 현역 시절 2005~2006<br />

한편 가수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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