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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호 2024년 3월 8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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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br />

KOREA TOWN NEWS<br />

MAR 8 2024<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2024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왼쪽)·조 바이든 전·현 대통령<br />

역대 비호감 美 대선, 이들 손에 달렸다 … “바이든·트럼프 다 싫어”<br />

절반은 ‘상대 후보 막으려 투표’ … “현대사 가장 당혹스러운 대선”<br />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꼽히는 오는 11<br />

4년 전에 비해 확실히 많아졌다.<br />

이 역시 전례 없는 것으로, 미국은 과거<br />

것이라는 비율은 각각 14%, 20%에 그<br />

월5일 미국 대선의 승패는 조 바이든 대통<br />

최근인 2∼<strong>3월</strong>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br />

에 이렇게 고령인 후보들의 대결을 겪은<br />

쳤다.<br />

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 모<br />

보 모두 싫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7∼24%<br />

적이 없기 때문이다.<br />

지지 후보의 당선을 바라서 그를 뽑는다<br />

두를 싫어하는 ‘이중 혐오’ 유권자들의 선<br />

에 달했다.<br />

‘두 후보 모두 너무 늙었다’는 응답률이<br />

기보다 상대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는 이유<br />

택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br />

두 후보가 1차로 맞붙었던 2020년 대선<br />

지난해 5월과 9월의 여론조사에서는 각각<br />

가 얼마나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변수<br />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br />

에서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br />

43%, 48%였던 것을 비춰보면 이 같은 생<br />

로 꼽혔다.<br />

시간) 이번 대선을 두고 “어쩌면 현대사에<br />

5%(2020년 10월 CNN 발표 조사 기준)에<br />

각을 한 유권자는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br />

최근 NBC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br />

서 가장 당혹스러운 대선일 수 있다”며 두<br />

불과했다.<br />

보인다고 WP는 전했다.<br />

통령 지지자의 57%는 자신의 투표가 그<br />

후보가 본격적인 난타전에 들어가기도 전<br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전 상<br />

현재 주어진 후보에 ‘만족한다’고 답변<br />

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br />

에 유권자들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6일(<br />

원의원이 맞붙은 2012년 대선에서 그 비<br />

한 미국인의 비율도 눈에 띈다.<br />

2020년 대선 출구조사와 여론조사 당시<br />

현지시간) 전했다.<br />

율은 3%(CNN)로 더 낮았다.<br />

지난해 12월 AP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br />

같은 응답률에 비해 4분의 3가량 낮은 수<br />

그러면서 이번 대선 결과를 가를 결정<br />

이번 대선과 비견할 만한 유일한 사례<br />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br />

치다.<br />

적인 유권자는 둘 중 어느 후보도 좋아하<br />

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과 트럼<br />

후보로 지명될 경우 각 후보에 만족하지<br />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최근 조사에서 그<br />

지 않는 이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br />

프 전 대통령이 붙은 2016년으로, 당시 출<br />

못할 것이라는 미국인은 각각 56%, 58%<br />

를 지지해서 그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은<br />

봤다.<br />

구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유권자는<br />

였다.<br />

31%였다. 2020년엔 54%로, 21세기 대선<br />

WP는 미국인들이 바이든·트럼프의 재<br />

18%로 집계됐다.<br />

어느 한 후보에든 만족할 것이라는 응답<br />

후보 중 가장 낮았다.<br />

대결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보여주는 수<br />

최근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br />

자는 10명 중 3명꼴에 불과했다.<br />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의 약 절반은 지<br />

치들에 주목했다.<br />

가 시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9%는 바이<br />

무당파 성향의 응답자들이 특히 회의<br />

지 후보가 아닌 상대 후보가 되는 걸 막<br />

우선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br />

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너무<br />

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과<br />

기 위한 이유로 선택하겠다는 것으로 풀<br />

도 싫다는 ‘더블 헤이터’(double-hater)는<br />

늙었다고 답했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지명에 만족할<br />

이된다.<br />

시간 번 트럼프 … 美 대법원, 내달25일 ‘면책특권 주장’ 심리<br />

미국 연방대법원이 다음 달 25일 도널드 트럼프 전<br />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면<br />

책 특권 주장을 심리하기로 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br />

이 6(수) 보도했다.<br />

이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에 이은 니키 헤일리 전<br />

유엔대사의 중도하차로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br />

상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어떤 판단<br />

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br />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오는 6월이나 7월 초에 나올<br />

것으로 전망된다.<br />

미국에서 형사 기소된 첫 번째 전직 대통령인 그는<br />

오는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을 벌<br />

일 예정이다.<br />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2<strong>8일</strong>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br />

책 특권 주장을 기각한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의<br />

판결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청<br />

을 받아들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시간벌기에<br />

성공한 셈이다.<br />

그러면서 이 사건의 판단 범위를 전직 대통령이 재<br />

임 중 한 행위에 대해 형사 기소를 면제받을 수 있는<br />

지, 그렇다면 면제 범위는 어디까지로 제한되는지로<br />

정했다.<br />

대법관 9명 가운데 6명이 보수 성향으로, 이 중<br />

3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임명한 인물<br />

이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 특권 주장은 작년 12월 1<br />

심에 이어 지난달 초 2심에서 기각된 바 있다.<br />

항소법원 재판부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br />

통령직에서 퇴임함에 따라) 다른 형사재판 피고인이<br />

보유하는 모든 방어권을 가진 ‘시민 트럼프’가 됐다”<br />

며 “대통령 시절 그에게 적용됐을 수 있는 면책 특권<br />

은 더 이상 그를 기소로부터 보호하지 않는다”고 기<br />

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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