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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호 2024년 3월 8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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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 />

86 | ENTRAL TEXAS NEWS<br />

KOREA TOWN NEWS • MAR 8 2024<br />

美 에너지업계 “이젠 지열발전”…<br />

24시간 생산·발전단가 낮아져<br />

미 에너지업계가 셰일오일 탐사·시추 기<br />

술을 기반으로 지열 발전 사업에 눈을 돌<br />

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br />

달 29일(목) 보도했다.<br />

보도에 따르면 셰브런, BP, 데본에너지<br />

등 메이저 에너지 업체들은 최근 지열에너<br />

지 스타트업 및 프로젝트에 저마다 수천억<br />

원대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br />

지열에너지 스타트업 퍼보 에너지의 경<br />

우 최근 데본에너지와 사모펀드로부터 투<br />

자금 2억4천400만달러 모집에 성공했다.<br />

투자금 중 1억달러는 데본에너지가 제공<br />

했다.<br />

셰브런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캐나다<br />

의 지열에너지 스타트업 이버 테크널러지<br />

는 최근 BP로부터 1억8천200만달러 규모<br />

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br />

미국 ‘셰일 붐’을 일으킨 초기 개척업체<br />

중 하나인 체서피크 에너지도 최근 지열에<br />

너지 스타트업 세이지 지오시스템즈의 초<br />

기 투자자로 참여했다.<br />

지열발전이란 지표면 아래 지열을 이용<br />

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이다.<br />

땅속 깊은 곳에 물을 투입하고 지열로 데<br />

워진 물을 회수해 터빈을 돌리는 게 기본<br />

적인 전력 생산 방식이다.<br />

미 에너지업체들이 지열에너지 사업에<br />

관심을 기울이는 배경은 셰일오일 시추 기<br />

술을 지열에너지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br />

데다 지질 분야 전문인력을 이미 보유하고<br />

있기 때문이다.<br />

미 셰일오일 업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 살<br />

아남기 위해 수압파쇄(프래킹) 공법을 지<br />

속해 발전시키며 시추 효율성을 높여왔다.<br />

특히 수직으로 구멍을 뚫은 뒤 셰일 암<br />

반층을 따라 수평으로 고압 파쇄를 해가며<br />

시추 작업을 해나가는 수평 시추법이 지열<br />

발전 단가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br />

가받고 있다.<br />

지열발전은 날씨 변화에 따라 전력 생<br />

산량이 달라지는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br />

전 등 다른 친환경 에너지 발전과 달리 24<br />

시간 지속해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게<br />

장점이다.<br />

미 정부도 지열발전 전망을 긍정적으로<br />

보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2050년까지 지<br />

열에너지가 미국 내 6천500만 가구 이상이<br />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br />

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br />

기사제공 = 연합뉴스<br />

‘주한미군 시설공사 입찰 담합’<br />

한국인 1명 추가 기소<br />

한국인 1명이 주한미군 시설 공사의 입찰<br />

을 조작하고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미국에<br />

서 추가로 기소됐다.<br />

연방 법무부는 6일(수) 텍사스주 서부지<br />

구 연방 대배심이 한국 국적자 조모 씨와 조<br />

씨가 운영하는 한국 회사를 기소하는 공소<br />

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br />

조 씨는 2018년 11월부터 다른 인원들과<br />

함께 하도급 공사 입찰을 조작하고 공사 가<br />

격을 담합하기로 공모해 수백만 달러 규모<br />

의 수리 및 유지보수 하도급 공사를 따냈다<br />

고 법무부는 밝혔다.<br />

조 씨와 공모한 권 모씨와 신 모씨 등 2명<br />

은 이미 지난해 <strong>3월</strong> 기소됐다.<br />

이와 관련, 미국 법원은 지난해 9월 입찰<br />

조작 혐의로 기소된 한 한국기업에 860만달<br />

러의 벌금과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br />

미국 육군 범죄수사대(CID)의 특별요원<br />

키스 켈리 씨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br />

기소는 CID와 한국의 수사력이 합쳐졌기에<br />

가능했다”고 평가했다.<br />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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