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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호 2024년 3월 8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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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WORLD NEWS KOREA TOWN NEWS MAR 8 2024<br />

OPEC+, 6월말까지 감산 연장 … 잠잠하던 유가 더 오르나<br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br />

러<br />

이는 미국의 생산량 증가와 부<br />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장에<br />

하고 있다.<br />

올해 석유 수요 전망은 매우 불<br />

시아 등 비( 非 )OPEC 주요 산유국<br />

진한 글로벌 수요에 따른 가격 약<br />

서는 러시아의 깜짝 감산 발표로<br />

이제 시장은 회원국들의 하반<br />

투명한 상황으로, 국제에너지기<br />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br />

세를 차단하기 위해 2022년 이후<br />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br />

기 생산정책에 대한 의견이 조율<br />

구(IEA)는 석유 수요가 지난해의<br />

회원국들이 지정학적 긴장에도<br />

OPEC+ 회원국들이 취해온 일련<br />

것으로 보고 있다.<br />

될 예정인 6월1일 반기 OPEC+<br />

절반 수준인 122만 bpd 증가할<br />

약세를 보이는 국제 유가를 떠받<br />

의 감산 조치가 3개월 연장되는<br />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br />

장관회의로 눈을 돌리고 있다.<br />

것으로 보는 반면 OPEC은 이보<br />

치기 위해 2분기까지 자발적 감<br />

것이다.<br />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발표는<br />

에너지 애스팩츠의 암리타 센<br />

다 훨씬 많은 225만 bpd 늘어날<br />

산을 연장함에 따라 향후 유가에<br />

최근 추가 감산 조치가 발표됐<br />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조치<br />

리서치 이사는 “회원국들은 하<br />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r />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br />

던 지난해 11월 이후 브렌트유는<br />

이며,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br />

반기 증산을 희망하고 있지만 시<br />

IEA는 또 올해 석유 공급이 약<br />

3일(현지시간)<br />

로이터통신과<br />

6%,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br />

고 내다봤다.<br />

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br />

1억3천380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br />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br />

8%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br />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2022<br />

며 “이들은 공급과잉을 절대로 원<br />

면서 이는 미국, 브라질, 가이아나<br />

등에 따르면 OPEC의 리더인 사<br />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br />

년 10월에 비해 생산량을 하루<br />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br />

등 OPEC+ 비( 非 )회원국들에 의<br />

우디아라비아는 이달 말로 만료<br />

무장정파 하마스간 분쟁과 예멘<br />

200만 bpd를 감산하고 있으며,<br />

했다.<br />

해 주도될 것으로 전망했다.<br />

되는 하루 100만 배럴(bpd) 감산<br />

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의 상업용<br />

지난 1월에는 2027년까지 하루<br />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 산유량<br />

선박 공격 등 중동지역 긴장에도<br />

석유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계획<br />

을 900만 bpd로 유지한다고 발<br />

유가는 2022년 여름 당시 보였던<br />

을 철회했다.<br />

표했다.<br />

배럴당 100달러에 비해 훨씬 낮<br />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br />

러시아도 2분기 석유 생산량과<br />

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br />

살만 왕세자의 야심 찬 경제 개<br />

수출량을 47만1천 bpd 추가 감산<br />

다만 지난주 시장에서는 감<br />

혁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자금을<br />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쿠웨<br />

산 연장을 예상, 브렌트유는 2%<br />

마련하기 위해서는 유가가 배럴<br />

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오만,<br />

이상 상승한 배럴당 83.62달러,<br />

당 100달러 수준이어야 하지만<br />

이라크, 아랍에미리트도 자발적<br />

WTI는 4% 이상 오른 79.97달러<br />

미국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br />

감산을 유지하기로 했다.<br />

를 각각 기록해 4일 유가 동향에<br />

미칠 영향으로 인해 감산에 반대<br />

‘안락사 논쟁’ 난치병 환자 촉탁살인 日 의사 징역 18년형<br />

지난 2019년 난치병을 앓는 환<br />

법원) 가와카미 히로시 재판장은<br />

오쿠보는 그동안 재판과정에서<br />

을 부탁받고 교토시의 한 아파트<br />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br />

자의 부탁으로 약물을 주입해 숨<br />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일명 ‘<br />

약물 투입 등 자신의 행위 자체는<br />

에서 환자의 몸에 약물을 주입해<br />

이 사건은 의사인 오쿠보가 용<br />

지게 하는 등 촉탁살인을 저지른<br />

루게릭병’)을 앓던 환자에게 약물<br />

인정하면서도 “환자의 소원을 이<br />

목숨을 잃게 한 혐의로 이듬해 체<br />

의자로 체포됐을 때부터 일본 사<br />

혐의로 체포된 의사에게 일본 법<br />

을 투입해 사망하게 한 사건으로<br />

뤄주기 위함이었다”며 무죄를 주<br />

포됐다.<br />

회에서 안락사 권리 논란을 불러<br />

원이 5일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br />

붙잡힌 의사 오쿠보 요시카즈( 大<br />

장했다.<br />

가와카미 재판장은 “130만엔<br />

일으켰다.<br />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에 따<br />

久 保 愉 一 )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br />

그의 변호인은 환자의 희망을<br />

(약 1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br />

재판장은 또 다른 의사인 야마<br />

르면 이날 교토지방재판소(지방<br />

을 내렸다.<br />

들어준 피고인에게 촉탁살인죄<br />

고 진정으로 피해자를 위한 것으<br />

모토 나오키( 山 本 直 樹 )가 2011년<br />

를 적용하면 죽음의 공포에 질리<br />

로 생각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며<br />

정신질환을 앓던 아버지를 살해<br />

면서도 자살도 하기 어려운 상태<br />

“생명경시의 자세가 현저하다”<br />

하는 과정에서 오쿠보가 가담한<br />

의 난치병 환자는 원하지 않는 삶<br />

고 피고인측의 주장을 받아들이<br />

행위도 유죄로 판단했다.<br />

을 강요당해 자기결정권을 규정<br />

지 않았다.<br />

야마모토는 자신의 아버지를<br />

한 헌법에도 위반된다는 논리를<br />

또 피고인이 루게릭병의 전문<br />

살해한 혐의로 징역 13년형, 루게<br />

펴왔다.<br />

의도 아니고 소셜미디어(SNS)로<br />

릭병 환자 촉탁살인 사건에 가담<br />

오쿠보는 2019년 11월 ALS로<br />

의견을 주고받은 것만으로는 정<br />

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형을 이<br />

사실상 전신 마비 상태인 환자(당<br />

확한 증상 파악이 어려운 점 등을<br />

미 각각 선고받고 항소 절차를 밟<br />

일본 교토지방재판소<br />

시 만 51세)로부터 안락사 요청<br />

지적하며 사회적 상당성이 인정<br />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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