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호 2024년 3월 8일 A면

MAR 8 2024 • KOREA TOWN NEWS WORLD NEWS | 75
‘총선 앞 지지율 바닥’ 영국 정부, 17조원 감세 발표
기본 소득세 인하는 포함 안돼 … 장기거주 외국인 세금혜택 폐지
올해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저
운드로 추산했다.
조로 허덕이는 영국 보수당의 리
국민보험 인하는 더 직접적으
시 수낵 정부가 6일(현지시간)
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100억파운드(약 17조원) 규모의
기본 소득세율을 인하해야 한다
추가 감세를 발표했다.
는 보수당 일각의 요구에는 미치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지 못하는 것이다.
이날 오후 의회에서 2024년 봄
실제로 지난해 가을 인하는 물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내달부터
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으로 오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소득에 따
히려 많은 근로자의 국민보험 부
라 부과되는 국민보험(NI) 부담
담금이 늘어나면서 감세 효과가
금 요율을 2%포인트씩 인하한다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보수당
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부담금 요
을 향한 여론을 돌리지도 못했다.
보수당은 최근 지지율이 여론
헌트 장관이 6일 의회에서 수낵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율은 10%에서 8%로, 자영업자는
조사 사상 최저 수준인 20%까지
는 전부일 것”이라며 “이것이 총
4조6천억원) 세수가 늘어날 것으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영국 경제
8%에서 6%로 내려간다.
떨어져 노동당에 25%포인트 이
선 판을 흔들 만한 블록버스터급
로 추산됐다. 또한 아동수당 소득
성장률은 0.8%, 내년 성장률은
헌트 장관은 요율 인하로 2천
상 뒤처지고 있다.
감세인지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기준액은 5만 파운드에서 6만 파
1.9%로 예상됐다.
700만 근로자가 평균적으로 연간
감세는 재원 부담을 위해 공공
헌트 장관은 이날 세입을 늘릴
운드로 높아진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된 0.7%,
450파운드(약 75만원)를 적게 내
서비스 지출 삭감으로 이어지게
수 있는 다른 정책도 발표했다.
전자담배와 항공기 이코노미석
1.4%보다 각각 높아진 것으로, 지
게 되고, 지난해 가을 같은 폭의
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유
영국 거주 외국인의 ‘송금주의
외 좌석에 대한 세금 부담이 늘어
난해 하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
인하까지 더하면 혜택은 900파운
권자들이 감세보다 국민보건서
과세’(Non-dom) 혜택은 내년 4
나며 휴가철 주택 임대에 대한 세
록한 영국 경제가 경기후퇴에서
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스(NHS) 등 공공서비스 개선
월부터 폐지돼 4년을 초과해 영
금 감면이 폐지된다. 에너지 기업
벗어나고 있다고 전망된 것이다.
200만 명에 달하는 자영업자는
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에 거주한 외국인은 본국에서
에 대한 횡재세는 2029년까지 1
OBR은 현재 4% 수준인 물가
650파운드를 덜 내게 된다.
금융업체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거둔 소득에 대한 세금을 영국에
년 연장된다.
상승률이 몇 달 안에 목표 수준인
로이터 통신 등은 국민보험 인
의 세라 콜스는 AFP 통신에 “이
내야 한다.
헌트 장관이 이날 공개한 영국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하에 따른 비용을 연간 100억파
만큼이 헌트가 지금 제공할 수 있
이에 따라 연간 27억 파운드(약
예산책임청(OBR)의 새로운 경제
다고 헌트 장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