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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호 2024년 3월 8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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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WORLD NEWS KOREA TOWN NEWS MAR 8 2024<br />

작년 이주민 사망 최다 …<br />

IOM “가장 치명적인 해”<br />

취재진 앞에 선 아이티 갱단 두목<br />

지중해 선박 사고를 비롯해 생존의 터전을 찾으려다가 각<br />

종 사고로 사망한 이주민 수가 지난해 8천565명에 이르는<br />

것으로 조사됐다.<br />

국제이주기구(IOM)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br />

같이 밝히고 “이주 경로에서 사망한 이주민 수를 집계한 지<br />

난 10년 가운데 작년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23년은 이<br />

주민에게 가장 치명적인 해가 됐다”고 밝혔다.<br />

이전 최다 사망자 수는 2016년의 8천84명이었다.<br />

IOM은 올해 들어서도 이미 512명이 이주 경로에서 사망<br />

했다고 설명했다.<br />

갱단 활개 속 아이티 국민 절반 ‘굶주림’…<br />

“총리, 귀국 모색”<br />

IOM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정규 이주 경로가 여전히<br />

빈곤과 치안 악화, 국가 행정력<br />

까지 2.5%에 불과한 1천700만 달<br />

체인 ‘G9’의 두목인 지미 셰리지<br />

제한적인 상황에서 매년 수십만명이 위험한 경로를 이용해<br />

부재 등 총체적 난국에 빠진 카리<br />

러(227억원 상당)만 모금된 상태<br />

에인 것으로 알려졌다.<br />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br />

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국민 절<br />

라고 덧붙였다.<br />

바비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br />

특히 아프리카 북부에서 남유럽으로 향하는 지중해에서<br />

반 가까이가 극심한 기아 상태에<br />

아이티에서는 국제 경찰력 투<br />

진 그는 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br />

선박 전복으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IOM은 짚었다. 이<br />

직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br />

입을 위한 잰걸음이 시작된 지난<br />

로 한 다국적 경찰력 투입을 막기<br />

경로에서 사망했거나 실종한 이주민 수가 지난해에만 최<br />

5일(현지시간) 로이터·EFE통<br />

주부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br />

위해 각종 소요 행위를 배후에서<br />

소 3천129명으로, 가장 위험한 경로라고 IOM은 덧붙였다.<br />

신에 따르면 국제 구호단체 컨선<br />

심으로 갱단에 의한 폭력 사태가<br />

조장하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br />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인명피해가 나온 사건으로는 작년 6<br />

월드와이드는 1천100만명 안팎<br />

이어지고 있다.<br />

한편 사태를 수습해야 할 아리<br />

월 14일 그리스 해안에서 이주민들이 밀집한 상태로 운항<br />

의 아이티 인구 중 약 500만 명이<br />

갱단 연합체인 ‘G9’을 중심으<br />

엘 앙리 총리는 치안 인력 파견<br />

하던 어선이 뒤집혀 60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한 사례가 꼽<br />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채<br />

로 공항 점거 시도와 경찰서 테<br />

요청을 위해 케냐를 방문한 뒤 행<br />

혔다.<br />

굶주리고 있다고 밝혔다.<br />

러, 교도소 공격 및 수감자 탈옥<br />

방이 묘연하다.<br />

사망자는 대부분 아프리카와 아시아 출신이다. 아시아의<br />

이 단체의 아이티 담당인 콴리<br />

유도 등 각종 범죄가 자행됐다.<br />

ABC뉴스를 비롯한 일부 미국 언<br />

경우,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 주로 거주하는 인도아리아계<br />

클라드스트러프 국장은 아이티<br />

학교와 은행은 문을 닫았고 대중<br />

론은 앙리 총리가 현재 뉴욕에 머<br />

민족인 로힝야족과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br />

내 인도주의적 활동의 필요성을<br />

교통도 마비됐다.<br />

물며 안전한 귀국 일정을 모색하<br />

타났다.<br />

강조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간<br />

지난 4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br />

고 있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으나,<br />

우고치 대니얼스 IOM 사무부총장은 “사망 사례들은 저마<br />

안에 이 나라에 평화와 안전이 정<br />

프랭스에서는 중무장한 갱단원<br />

정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br />

다 비극적이며 우리가 이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더 큰<br />

착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br />

들이 투생 루베르튀르 국제공항<br />

AP는 익명의 관리를 인용, 앙<br />

조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br />

는 보도했다.<br />

시설에 난입해 군인과 경찰관을<br />

리 총리가 현재 미국령 푸에르토<br />

유엔도 비슷한 인식을 공유하<br />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br />

리코에 도착해 있는 상태라고 전<br />

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br />

이 발생했다.<br />

했다.<br />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br />

군인들은 활주로에 장갑차까지<br />

일각에서는 G9 등 갱단의 공항<br />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아이티 갱<br />

출동시켜 갱단 공격을 방어한 것<br />

에 대한 공격이 앙리 총리를 권좌<br />

단의 폭력 사태로 최근 며칠간 1<br />

으로 전해졌다.<br />

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한 경고라<br />

만5천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며<br />

AP통신은 “(공항) 직원들이 총<br />

고 분석한다.<br />

급격히 악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br />

탄을 피해 몸을 숨기는 장면이 목<br />

G9 수괴인 ‘바비큐’ 지미 셰리<br />

응하기 위한 긴급한 조처를 호소<br />

격됐다”고 보도했다.<br />

지에는 ‘혁명’ 당위성을 주장하는<br />

했다.<br />

중앙은행과 정부 주요 시설물<br />

메시지에서 “국민들은 지칠 대<br />

유엔은 아이티를 위한 인도주<br />

에 대한 테러도 감행하는 등 아이<br />

로 지쳤다”며 “우리의 총이 국민<br />

이탈리아 서남부 해변에 부서진 채 떠내려온 이주민 선박 잔해<br />

의적 기금 목표액 6억7천400만<br />

티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본인<br />

과 함께 나라를 해방할 것”이라<br />

달러(8천997억원 상당) 중 현재<br />

은 포르토프랭스 일대 갱단 연합<br />

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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