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언어 사용 에 대한 자각 - 경상대학교

Language』(Oxford Univ. Press) 에서 기술해 놓은 언어 현상을 다룰 수 있다. 유뤄(Ure
1971) 의 어휘휘 밀집도(lexical density) 개념념을 받아들이면서,
두 양식이 차이가 나는 여러러
속성들 중에서도, 입말은 병렬렬 접속 구조 또는 병치절을 많이 취하나,
글말은 종속 내포 구
조 또는 하위절을 많이 취하며(제 6장 4절), 입말이 ‘ 동사’ 군군을 많이 채택하나 글말은 ‘ 명사’
군군을 취하는 경경향이 있음(제 5장 7절) 을 지적하였다.
입말이 전형적으로 화자와 청자가 상황
을 공공유하고고 있기 때문문에,
병치절은 그 상황에서 선택되는 대상들이 나열되는 한 가지 자연
스러러운 방식일 수 있다.
글말이 전형적으로 필자와 독자 사이에 공공유된 상황을 결결여하거나
또는 벗어나 있기 때문문에,
하위절은 그 상황에 대하여 재구성을 보장하는 정보나 또는 그
상황을 일반화시킨 진술을 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측면일 수 있다.
그런런데 상대적으로 왜 전형적인 입말에서는 동사가 많이 실실현되고고,
전형적인 글말에서는
명사가 더 많은 빈도로 나타타나는 것일까? 입말은 현실실태( 지금 실실현된 상황)에서 이용되는 의
사소통통 도구이다. 그런런 만큼 구체적인 개별 사례례들이 초점이 된다. 글말은 잠재태(
아직 실실현
되지 않은 상황)에 이용되는 만큼, 추상화되고고 일반화된 사건들을 취급하는 경경향이 있다.
입
말과과 글말을 갈라 나누는 핵심심 속성으로, 이전부터터 발신신자와 수신신자 사이에 ‘ 의사소통통 상황’
이 공공유되어 있는지 여부를 상정해 왔었다. 이는 현실실태와 잠재태를 나누는 한 요소이지만,
또한 더 중요한 요소로서
‘ 정보 간격’
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허용되는지 여부도 고고려되어
야 한다. 간단히히 말하여,
화자의 개별 경경험들이 문문장 단위로 이어지며 연속적으로 전달되는
경경우에, 청자와의 정보 간격이 점점 줄어들거나 좁혀지며,
궁궁극적으로는 그런런 간격이 사라
질 것이다. 이는 화자의 개별 경경험이 청자와 함께 하는 ‘ 공공유 경경험’
으로 되는 것을 의미한
다. 이렇게 언어를 통통하여 새롭롭게 획득된 공공유 경경험들의 연쇄 속에는,
문문학에서 추구되는
여러러 가치들이 자리 잡고고 있다.
문문장과과 낱낱말은 프레게의 생각처럼 단일 개념념을 가리키는
‘ 이름’
의 속성을 지녔녔기 때문문에
함께 묶이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우리 삶을 이루는 복합 사건들의 연쇄를 놓고고서,
우리 인
식 조건과과의 관관련련 아래 단순한 절편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문에 하나로 묶이는 것이다.
그 절
편도 두 축이 상정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사례례의 속성을 띤 끝점과과 추상적인 일반 속성을
띤 끝점이다. 문문장과과 낱낱말은 이들 사이에서 변동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고, 문문장은 1
차적으로 어떤 구체적인 사건을 언급하기 때문문에, 관관찰자 겸 화자가 이를 관관찰ㆍ경경험하여
장기 기억 속에 집어넣고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 그 정보를 전달해 주기 위해서는 스스로 완
결결되어야 할 필수 층위가 있다. 명사는 1차적으로 추상화되고고 일반화되어 있는 개념념을 기반
으로 하므로, 이런런 요구가 화용상의 필요성에 의해 요구되지 않는다면 수의적이다.
이런런 특
성들 때문문에 의사소통통을 할 때에 서로 간에 정보 간격이 클 경경우에는,
문문장들을 연속적으로
산출하여 공공유 경경험의 토토대를 점차 마련련하고고 확보해 나가야 한다.
반대로 서로 간에 정보
간격이 적거나 공공유된 경경험이 많을 적에는 추상화되고고 일반화된 명사들의 단편만으로도 충
분히히 서로의 의도를 알아차릴 개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음 절에서는 문문장이 완결결되기
위한 층위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Ⅴ.
우리는 삶을 이루는 실실세계계의 복합 사건들의 연쇄를 단면으로 잘라내어 파악하고고,
그 내
용을 가치가 있다고고 판단하는 것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장기 기억 속에 저장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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