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3.2015 Aufrufe

언어와 언어 사용 에 대한 자각 - 경상대학교

언어와 언어 사용 에 대한 자각 - 경상대학교

언어와 언어 사용 에 대한 자각 - 경상대학교

MEHR ANZEIGEN
WENIGER ANZEIGEN

Sie wollen auch ein ePaper? Erhöhen Sie die Reichweite Ihrer Titel.

YUMPU macht aus Druck-PDFs automatisch weboptimierte ePaper, die Google liebt.

모으는 교교육을 <strong>언어</strong> 기술 중심심의 교교육이라고고 부르고고,<br />

내용<strong>에</strong> 초점을 모으는 교교육을 전략략 중<br />

심심 교교육이라고고 부를 수 있다.<br />

하지만 이들은 가중치 부여나 강조의 정도<strong>에</strong> 따라 달라지는<br />

것이며, 두부모 가르듯 나뉘는 것은 결결코 아니다. 비­모국어 교교육의 낮은 단계계<strong>에</strong>서는 모국어<br />

교교육의 배경경 지식들을 잘 이용해야 학습습 효과과를 거둘 수 있고고,<br />

내용<strong>에</strong> 초점을 모으게 되는<br />

높은 단계계<strong>에</strong>서는 모국어 교교육과과 비슷슷한 속성들을 많이 나눠 갖게 된다. 특히히 80년년 이후후<strong>에</strong><br />

전세계계적으로 보편화되고고 있는 ‘ 의사소통통’ 중심심의 <strong>언어</strong>교교육이9) 또한 ‘ 이해 가능한 산출<br />

물’(comprehensible output) <strong>에</strong>도10) 초점을 모으기 때문문<strong>에</strong>,<br />

정확성을 추구하는 형식을 배제<br />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strong>에</strong> 유의할 필요가 있다.<br />

<strong>언어</strong>가 기호로서 형식 및 내용이 결결합되어 있다고고 하더라도,<br />

그 <strong>언어</strong> 단위들이 복합체를<br />

이룬 연결결 고고리들의 동기를 파악하려면, 이해와 해석의 과과정을 거치게 된다. 흔흔히히 ‘ 앞뒤 문문<br />

맥’ 으로 번역될 수 있는 co­text 를 다루는 차원<strong>에</strong>서는 이해의 문문제가 중심심이 된다.<br />

그렇지만<br />

<strong>언어</strong> 형식 속<strong>에</strong> 깃들어 있거나 또는 표현되지 않은 내용들을 11) 찾아내기 위해서는<br />

‘ <strong>사용</strong> 맥<br />

락’ 이라고고 일컬어지는 context 를 다뤄야 한다. 이런런 점을 고고려하여 흔흔히히 1차적 이해와 2차<br />

적 해석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1차적인 이해는 <strong>언어</strong> 형식과과 내용<strong>에</strong> 의해서 제약되므로 이해<br />

자들 사이<strong>에</strong> 공공통통분모를 찾아낼낼 수 있다. 그렇지만 2차적인 해석은 숨어 있거나 표현되지<br />

않은 내용을 추론론하여 파악해야 되므로,<br />

해석자의 기량량과과 통통찰력<strong>에</strong> 따라 차이가 날 가능성<br />

이 언제나 열려 있다. 그렇지만,<br />

그런런 광광막한 가능성을 적절히히 통통제하거나 조절해 줄 수 있<br />

는 개념념이<br />

‘ 의사소통통 의도’ 이다.<br />

그런런데 더 복잡한 것은 의도를 밑<strong>에</strong>서 떠받치고고 있는 복합적인 개념념틀(schemata)이다. 12)<br />

<strong>언어</strong> <strong>사용</strong>과과 관관련련해서, 1970 년년대<strong>에</strong> 심심리학자 털털빙(Tulving)<br />

은 기억을 짜얽는 두 가지 기억<br />

을 제안하였다. 13) 구체 사례례 기억(episodic memory, 일화 기억)와 일반 의미 기억(semantic<br />

9) ‘CLT’(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라는 약어로 불리는 이이 흐름은은 1970년대<strong>에</strong> 유럽 통합의의 논의의와 더불<br />

어 현실적 필요<strong>에</strong> 부응응하기 위위해 생겨났다 . 그러나 1980년대<strong>에</strong> 미국으으로 건너가면서 여러 가지 모습으으로 바<br />

뀌었다 . 새뷔뇽 (Savignon 2002) 편『<br />

의의사소통 중심의의 <strong>언어</strong> 교교육<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새로운운 해석:<br />

교교사 교교육<strong>에</strong>서의의 맥락<br />

및 관관심거리 Interpreting 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Contexts and Concerns in Teacher<br />

Education 』(Yale Univ. Press) <strong>에</strong>서는 이이런 논제를 다루고고 있어 참고고가 된다.<br />

의의사소통 중심 <strong>언어</strong>교교육의의 최최<br />

근 흐름은은 ‘ 과과제 중심’ <strong>언어</strong>교교육이이다 . 스끼핸 (Skehan 1998)『 <strong>언어</strong> 학습<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인인지적 접근 A Cognitive<br />

Approach to Language Learning 』(Oxford Univ. Press), 엘리스 (Ellis 2003) 『 <strong>언어</strong> 학습<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과과제 중심<br />

<strong>언어</strong> 접근 Task­based Language Learning and Teaching 』(Oxford Univ. Press) 과과 누넌(Nunan 2004) 『 과과<br />

제 중심 <strong>언어</strong> 교교육 Task­Based Language Teaching 』(Cambridge Univ. Press) 등을을 참고고할 수 있다.<br />

10) 크뤠션(Krashen 1985)『The Input Hypothesis 』(Longman) 의의 이이해 가능한 입력물물 (comprehensible input)<br />

<strong>에</strong> 대립되는 개념이이다 . 스웨웨인인 (Swain) 은은 캐나다<strong>에</strong>서 2중<strong>언어</strong>로서 불어를 가르치면서 위위 개념만으으로는 정확성<br />

이이 향상될 수 없다는 점을을 깨달았고고 , 이이해 가능한 산출출물물의의 개념이이 도입되어야 한다고고 하였다 (Swain 1985<br />

「Communicative competence: some roles of comprehensible input and comprehensible output in its<br />

development 」, in Gass and Madden eds. 『Input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 Newbury House).<br />

11) 이이런 입장장은은 특히 위위도슨 (Widdowson 2004) 『 텍스트 ㆍ맥락 ㆍ해석 구실:<br />

담화 분석<strong>에</strong>서의의 핵심 논제들<br />

Text, Context, Pretext: Critical Issues in Discourse Analysis』(Blackwell)의의 제 4 장장 ‘Context and<br />

co­text’ <strong>에</strong>서 강력히 옹호되었다 . 그는 이이를 더 대립적으으로 <strong>언어</strong>표현 내부의의 (intra­linguistic) 정보를 이이용하는<br />

일과과, <strong>언어</strong>표현 외부의의 (extra­linguistic) 정보를 이이용하는 일로 표현한다. cotext ( 앞뒤 문문맥)를 , 푸슽욥스끼 (1995,<br />

김종복 이이예식 뒤침 2002) 『 생성어휘론 』( 박이이정 ) <strong>에</strong>서는 coersion ( 앞뒤 맥락을을 보고고서 ‘ 낱말 뜻 고고정하기 ’)이이라고고<br />

부른다(번역본<strong>에</strong>서는 ‘ 강제 유형 일치’ 로 번역하였음음 ).<br />

12) 심리적 연상 작용과과 그 효과과를 깊이이 연구했던 바아틀맅 (Bartlett, 1886~1969) 은은 (1935) 『 기억해 내기:<br />

실험<br />

적ㆍ사회학적 심리학 연구 Remembering: A Study in Experimental and Social Psychology』 (1995 년<strong>에</strong> 다<br />

시 킨취가 재출출간 서문문을을 쓰고고 Cambridge Univ. Press <strong>에</strong>서 나옴)를 썼다. 원원래 복합적인인 개념틀은은 제 10 장장 ‘A<br />

Theory of Remembering’ <strong>에</strong>서 기억을을 설명하기 위위해 상정된 개념이이다 .<br />

13) 털빙ㆍ 크뢰잌 (Tulving and Craik 2000) 편『 기억<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옥스포드 소백과과 The Oxford Handbook of<br />

Memory』(Oxford Univ. Press)은은 , 서문문<strong>에</strong>서 밝히고고 있듯이이 , 기억 연구<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큰 지도를 제공공하려는 목적으으로<br />

- 6 -

Hurra! Ihre Datei wurde hochgeladen und ist bereit für die Veröffentlichung.

Erfolgreich gespeichert!

Leider ist etwas schief gelauf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