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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언어 사용 에 대한 자각 -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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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런 관관점<strong>에</strong>서 보면, 정교교한 이해란 입체적이고고 복합적인 심심상(머릿속 그림) 이다.<br />

이해력<br />

이 뛰어난 사람과과 떨어지는 사람의 차이는,<br />

어떤 덩잇글<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심심상이 정교교하고고 입체적인<br />

지, 아니면 허술하고고 단편적인지로 크게 갈릴 수 있다.<br />

또한 덩잇글 토토대를 만들어 가는 과과<br />

정<strong>에</strong>서 잘못못 상정된 거시명제들을 빨리 지워서 더 유기적이고고 정합적인 거시명제로 대체시<br />

켜 나가는지 여부<strong>에</strong>도 달려 있다. 읽기를 다루는 연구자들은 이를 ‘ 억제 기제 효율성 가설’<br />

이라고고 부른다. 48) 킨취의 <strong>언어</strong> 처리 모형을 받아들일 때<strong>에</strong>, 가장 중요한 것은 ‘ 거시명제’<br />

의<br />

형성이다. 이는 결결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br />

이해 주체가 능동적으로 자신신의 배경경<br />

지식 속<strong>에</strong>서 일군군의 후후보들을 작업 기억<strong>에</strong>다 인출해 놓고고서,<br />

계계속 입력되어 들어오는 자료<br />

들과과 비교교하면서 올바른 후후보를 찾아내어야 하는 것이다. 49) 이런런 사실실들은 <strong>언어</strong> 교교육<strong>에</strong> 매<br />

우 중요한 함의들을 담고고 있다.<br />

<strong>언어</strong> 산출 과과정은 <strong>언어</strong> 처리 과과정과과는 다른 단계계를 거친다.<br />

굳굳이 공공통통점을 찾아내려고고 한<br />

다면, 두 과과정<strong>에</strong>서 명제 형식들이 이용되며,<br />

동일한 머릿속 어휘휘부가 이용된다는 정도뿐일<br />

듯하다. 르펠트(Levelt 1989) <strong>에</strong>서는 ‘ 개념념 형성기ㆍ<strong>언어</strong> 형식 주조기ㆍ조음기ㆍ점검기’<br />

를<br />

상정하였고고, 르펠트(Levelt 1999) <strong>에</strong>서는 더욱 간단히히 ‘ 수사­의미­ 통통사 체계계’ 와 ‘ 음운­음성 체<br />

계계’ 로만 구분하였다. 기호가 형식과과 내용의 결결합이라고고 할 때,<br />

앞의 체계계는 내용<strong>에</strong> 해당되<br />

고고, 뒤의 체계계는 형식<strong>에</strong> 해당된다. 이 두 체계계는 머릿속 어휘휘부서(mental lexicon) <strong>에</strong> 의해서<br />

매개된다. 그곳곳<strong>에</strong>는 통통사 의미 정보값(lemma) 을 지닌 개별 어휘휘들이 들어 있다.<br />

이 전개 과과정을 차례례대로 살펴보면 다음과과 같다.<br />

먼저 <strong>언어</strong> 산출 주체가 전달할 내용을<br />

생성해 내는 단계계가 주어진다. 여기서는 어떤 의사소통통 의도를 따라 ‘ <strong>언어</strong>화 이전의 전달내<br />

용’(preverbal message) 을 만들어 내어야 한다. 이는 명제 모습습으로 표상된다.<br />

이는 거시적<br />

설계계와 미시적 설계계 단계계로 나뉘는데, 이는 담화 초점을 중심심으로 이뤄진다.<br />

청자와의 정보<br />

간격을 가늠할 수 있는 모형, 외부 세계계<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배경경 지식,<br />

표현 방식을 결결정짓는 서술 관관<br />

점, 수식어 선택 여부 등이 유기적으로 간여된다.<br />

<strong>언어</strong>화 이전의 전달내용은 문문법부호 입력<br />

기<strong>에</strong> 들어가서 ( 매개) ‘ 표면구조’ 를 만들어 낸낸다.<br />

여기서는 <strong>언어</strong>의 형상성<strong>에</strong> 따라 어순이 고고<br />

정되거나 문문장을 형성하는 여러러 문문법 표지들이 붙게 된다.<br />

이를 위해 머릿속 어휘휘부로부터터<br />

관관련련된 어휘휘의 통통사 의미 정보값(lemmas) 들을 인출해야 한다.<br />

이 단계계까지는 화자가 의식<br />

적으로 자신신의 산출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며 고고쳐 갈 수 있다.<br />

뿐만 아니라 산출 단위들이<br />

한꺼번<strong>에</strong> 완벽히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br />

오히히려 자족적인 최소한의 단위로서 차츰차츰 왼<br />

48) 김선주 (1998) 「 글 이이해 능력의의 개인인차 : 억제 기제 효율율성 가설(inhibition mechanism) 을을 중심으으로 」,<br />

이이정모<br />

ㆍ 이이재호 편『 인인지심리학의의 제문문제 Ⅱ : <strong><strong>언어</strong>와</strong> 인인지』<br />

( 학지사 ) 를 참고고하기 바란다 .<br />

49) 뵌 다잌(van Dijk 1980: 제2 장장 4 절) 『 거시구조 : 담화ㆍ 상호작용 ㆍ인인지 과과정<strong>에</strong>서 전반적 구조들<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복<br />

합 학문문적 연구 Macrostructures: An Interdisciplinary Study of Global Structures in Discourse,<br />

Interaction, and Cognition 』(Lawrence Erlbaum) <strong>에</strong>서는 거시구조를 만들어 내기 위위한 거시규칙<br />

(Macrorules) 으으로 지우우기 / 선택하기 (deletion/selection), 일반화하기 (generalization), 구성하기 (construction)<br />

를 다뤘다 . 한편 킨취(1993:195) 「 덩잇글 처리<strong>에</strong>서 정보 더해 놓기와 덜어내기 : 추론 Information Accretion<br />

and Reduction in Text Processing: Inference」『 담화 처리 Discourse Processes 』 제 16 권권(193~202 쪽)<br />

<strong>에</strong>서는 더 간단히 상위위 범주를 ‘ 정보 덜어내기 / 더해 놓기’ 를 설정하고고 , 그 하위위 범주를 다음음처럼 제시하였다 .<br />

종류<br />

내용<br />

무의식적인<br />

자동 처리<br />

의식적으로<br />

제어된 처리<br />

추론<br />

(inference)<br />

<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분류<br />

정보 더해 놓기<br />

정보 덜어내기<br />

인출 생성 생략 일반화<br />

교교량량(bridging 연결결)<br />

익숙한 영역<strong>에</strong>서 전 덜 중요한 세부 사<br />

추론론,<br />

연상 정교교화 이(transitive)<br />

추론론 항들의 생략략<br />

익숙한 영역들<strong>에</strong>서<br />

구성,<br />

일반화<br />

교교량량(bridging 연결결)<br />

익숙하지 않은 영역<br />

논논리적 추론론 주요 초점들의 추출<br />

지식<strong>에</strong> <strong>대한</strong> 탐탐색 들<strong>에</strong>서 구성,<br />

일반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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