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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호 2021년 12월 10일 B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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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0 2021 • KOREA TOWN NEWS GOSPEL | 53<br />

[목회칼럼]<br />

생명샘 교회 담임목사 안광문<br />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br />

지난 11월 넷째주일은 추수감사 주<br />

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도 궁금해<br />

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준비하고 기도<br />

일이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추수<br />

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br />

하고 계획했을까요? 한국에 와서 이<br />

감사절에 교회 선생님께서는 모든 학<br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왜 그런지 이<br />

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어떻게 복음<br />

생들에게 집에서 과일을 하나씩 가져<br />

유를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한국<br />

을 전하고, 그런 계획이 다 있었을 것<br />

오라고 하셨습니다.<br />

에서 추수감사주일을 지키게 된 이유<br />

이 아니겠습니까?<br />

그 때쯤 되면 날씨가 추워집니다.<br />

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br />

그런데 한국 땅에 발을 들여놓자 말<br />

요즘은 과일이 흔하고 원하기만 하면<br />

아무 때나 과일을 먹을 수 있지만, 그<br />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br />

는 한국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준 선<br />

교사님들을 감사하기 위함이라고 합<br />

니다.<br />

자 아무것도 못 하고 그렇게 허무하<br />

게 순교할 수 있을까? 그럴 바에 차라<br />

리 다른 곳에서 복음을 전했으면 더<br />

기독교에 관한 문의 또는 신앙<br />

상담 문의는 469-684-0037<br />

(생명샘 교회)로 연락주시기<br />

바랍니다.<br />

추석 때는 사과, 배, 감 이런 과일이<br />

그렇다고 딱히 11월 셋째주일에 한<br />

많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br />

있었지만, 11월이 넘어가면 과일을 먹<br />

국으로 오신 선교사님이 계신다든지<br />

까?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을까?<br />

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br />

아니면, 11월 셋째 주일에 순교하신<br />

과연 이런 상황이라고 해도 감사할 수<br />

서 과일을 하나씩 가져오라 하시니까<br />

선교사님이 계신 것은 아닙니다.<br />

있을까? 이런 상황에도 하나님을 찬<br />

어머니를 졸라 시장에서 사과, 배, 감<br />

서울 양화진이라는 곳에는 구한말<br />

양할 수 있을까?<br />

이런 과일을 사가야 했습니다.<br />

시절 한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오<br />

그런데 토마스 선교사님에게 기도<br />

선생님께서는 예배 시작하기 전에<br />

셨다가 돌아가신 선교사님들의 무덤<br />

를 받고, 성경을 받고, 그분 을 죽였<br />

학생들이 가지고 온 과일을 전부 모<br />

이 있습니다. 아펜젤러 선교사님 무덤<br />

던 그 병사가 ‘박춘권’이라는 사람인<br />

아서 큰 바구니에 넣고 이 과일 바구<br />

은 비어 있다고 합니다.<br />

데 나중에 예수님을 믿고, 평양 안주<br />

니를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강대상 앞<br />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목포로 가는<br />

교회의 장로가 되었다고 합니다.<br />

에다 두셨습니다.<br />

배에 탔다가 배가 침몰했는데 조선의<br />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br />

그러면 예배시간 내내, 목사님 설교<br />

하시는 내내, 강대상 앞에 있는 그 과<br />

일 바구니만 보고 있었습니다.<br />

여학생을 구하려고 하시다가 거기서<br />

순교하셔서 시체를 찾을 수 없었기 때<br />

문이라고 합니다.<br />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br />

는 것도 토마스 선교사님의 순교와 무<br />

관하지 않습니다.<br />

안광문<br />

생명샘 교회<br />

담임목사<br />

‘예배가 언제 끝나는 건가? 무슨 과<br />

어떤 선교사님은 복음을 전하기 위<br />

일을 먹을까?’ 저는 배를 좋아했는데,<br />

해 오셨다가 아무것도 못 하고 불과<br />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무모하고, 한<br />

‘선생님께서 배를 주셔야 하는데, 사<br />

몇 일만에 병에 걸려서 순교하신 분<br />

심하고, 허무하기 짝이 없는 토마스<br />

과를 주시면 어떻게 하나?’ 과일 생각<br />

의 무덤도 있습니다.<br />

선교사님의 순교, 그런데 한국에 복음<br />

만 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br />

잘 알려진 것처럼 토마스 선교사님<br />

을 전하기 위한 하나님의 큰 그림 속<br />

예배가 끝나자마자 선생님께서는<br />

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대동강을 건넜<br />

에서 보면, 토마스 선교사님의 순교는<br />

아이들에게 그 과일을 하나씩 전부<br />

는데, 조선의 관군에게 붙잡히는 바람<br />

땅에 떨어져 썩어진 한 알의 밀알입니<br />

나눠주셨습니다. 그 과일을 먹으면서<br />

에 그 자리에서 목이 잘리는 순교를<br />

다. 이 밀알 때문에 많은 열매를 맺을<br />

집에 돌아가던 기억이 납니다.<br />

당했다고 합니다.<br />

수 있었던 것입니다.<br />

저는 추수감사절 하면, 명절이나 절<br />

삶의 마지막 순간에 선교사님은 자<br />

“도대체 뭘 감사해야 하지?” 감사<br />

기보다 그때 그 과일 생각이 먼저 납<br />

기에게 칼을 겨누는 병사를 위해서 기<br />

제목을 짜내고, 억지로 짜내고, 그렇<br />

니다. 추수감사절 하면, 예배가 끝나<br />

도하셨고, 그 병사에게 성경을 전해주<br />

지만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br />

기만을 기다렸다가 먹었던 그 과일 생<br />

었다고 합니다.<br />

시각, 큰 그림에서 우리의 삶을 바라<br />

각이 납니다.<br />

어떻게 보면, ‘뭐 이렇게 허무할 수<br />

본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br />

미국은 추수감사주일이 11월 넷째<br />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br />

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br />

주일인데 반해 한국은 11월 셋째주일<br />

선교사님이 한국 선교사로 오기 위<br />

없습니다.<br />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br />

일시: <strong>12월</strong> 11일(토) 10am<br />

장소: 한우리교회 선교센터<br />

문의: 267-815-6211<br />

(임현정 전도사)<br />

제27회 교회대항<br />

할렐루야 축구대회<br />

일시: <strong>12월</strong> 11일(토) 10:20am, 13:10pm<br />

장소: 14725 Preston Rd., Dallas, TX.75254<br />

문의: 972-242-3942<br />

2021 일대일 제자양육 수료식<br />

일시: <strong>12월</strong> 11일(토) 5:30pm<br />

장소 : 중앙 연합 감리교회 체육관<br />

문의: 972-258-0991<br />

부모 말씀모임<br />

호세아에서 길을 찾다<br />

일시: <strong>12월</strong> 12일(주일) 1:30pm<br />

장소: 달라스 연합교회 교육관 2층<br />

문의: 972-245-1419<br />

<strong>12월</strong> 겨울 성경학교<br />

일시: <strong>12월</strong> 14일(화)-16일(목) 7-9pm<br />

장소: 코너스톤 교회 알렌 캠퍼스<br />

문의 : 972-242-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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