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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NEWS<br />
80<br />
DEC 10 2021<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구글, 스마트폰에 이어<br />
내년에 스마트워치도 출시한다<br />
“이상하게 생긴 이것 뭐야?”<br />
테슬라·애플도 못 만들었는데<br />
프랑스를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 르노가 ‘<br />
추억의 명차’를 하늘에 띄워 올렸다.<br />
르노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br />
늘을 나는 차’를 전격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br />
있다. 이름은 ‘에어(Air)4’로, 1시간에 90km를<br />
비행한다고 소개했다.<br />
아이폰 등 스마트 기기를 생산하던 애플이<br />
자율주행차 ‘애플카’ 개발을 선언하면서 업<br />
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르노는 여기에서 한<br />
발 더 나아가 하늘을 겨냥한 신개념 모델을<br />
선보인 것이다.<br />
눈길을 끄는 부분은 차체 디자인이다. 르<br />
노가 1961년 선보였던 올드카 ‘4L’의 모습<br />
을 그대로 따왔다. 여기에 바퀴 대신 네 개<br />
의 프로펠러를 하단에 장착했을 뿐이다. 4L<br />
은 1961년부터 1992년까지 전 세계 100개국<br />
이상에서 800만대 이상이 팔렸을 만큼 장수<br />
소형차였다. 르노를 상징하는 아이콘과도 같<br />
았다.<br />
르노는 올해 4L 탄생 60주년을 기념하기<br />
위해 모빌리티 디자인 기업 아르세날레(The<br />
Arsenale)와 손잡고 에어4를 깜짝 선보였다.<br />
하늘을 나는 올드카에 소비자들도 뜨거운<br />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주일 만에 조회수 8만<br />
을 넘겨 르노의 기존 유튜브 콘텐츠들보다<br />
40배 늘어났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br />
은층에게는 레트로(복고) 감성을 자극한다<br />
는 평가다.<br />
에어4의 차체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br />
섬유로 제작됐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br />
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높<br />
아 자동차나 우주선 등에 사용되고 있다.<br />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열고 닫는 문이 없는<br />
데 탑승하려면 차체 전체를 뒤쪽에서부터 들<br />
어올려야 한다.<br />
르노와 함께 이번 에어4를 제작한 아르세<br />
날레 측은 “에어4가 프랑스에서 처음 상용화<br />
되는 플라잉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br />
적으로 상용화 목표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br />
이번 에어4 공개가 단순히 이벤트 성격이 아<br />
닌 실제 현실 도입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시<br />
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br />
구글이 내년에 자체 제작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안드로<br />
이드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를 만들던 구글이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등<br />
하드웨어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스마트워치가 자율주행차 구동의 핵심 기기가<br />
될 것으로 예상해 미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2일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구글이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3<br />
월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직원들은 이를 구글 스마트폰인 ‘픽셀’의 이름을<br />
따 ‘픽셀 워치’라고 부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모델명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동그<br />
란 모양에 베젤이 없는 형태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구글 스마트워치엔 올해 삼성전<br />
자와 함께 개발한 운영체제인 ‘웨어 OS’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br />
구글이 올 초 피트니스 웨어러블 업체 ‘핏빗(Fitbit)’을 인수하면서 자체 스마트워<br />
치를 출시할 것이란 예상은 일찌감치 나왔다.<br />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지난 7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서 애플이 28%<br />
로 가장 높고, 화웨이(9.3%), 삼성전자(7.6%), IMOO(6%), 가민(5.8%) 순이었다. 구<br />
글 스마트폰이 고전하고 있는 것처럼, 구글 스마트워치가 당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br />
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구글이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사물인터넷<br />
등 미래 산업에서 중심이 될 기기를 자체 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시장에<br />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br />
비슷한 이유로 전기차 업체가 스마트워치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날 중국 매체<br />
콰이커지는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이달 자체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고<br />
보도했다. 이 스마트워치는 기존 자동차 스마트키를 대체하며 차량 이용시 스마트<br />
점등, 잠금, 창문 올리기 등 기능을 구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