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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HEALTH KOREA TOWN NEWS • DEC 10 2021<br />
코막힘,<br />
가려움 없이<br />
콧물만<br />
‘줄줄’ 흐른다면?<br />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양말 등으로 발<br />
목 관절을 보호해야 하고, 발목 관절의<br />
인대와 근육이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br />
발목을 풀어주는 준비운동 이후 활동을<br />
시작하는 게 좋다.<br />
늦가을이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맑은<br />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경우가<br />
많다. 노인이라면, 알레르기 비염이 아<br />
닐 수 있다.<br />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br />
재훈 교수는 “노년층에서 발병하고, 코<br />
추위에 노출된 ‘발목’이 이 위험한 이유<br />
막힘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은 없이<br />
오직 맑은 콧물만 나오고, 온도 차이나<br />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악화된다<br />
면 혈관운동성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br />
고 말했다.<br />
혈관운동성 비염은 신경에 이상이 생<br />
겨 발생하는 질환이다.<br />
콧 속에는 자율신경이 많이 퍼져있는<br />
데, 자율신경의 역할 중 하나가 콧물양<br />
이 적절하게 나오도록 조절하는 것이다.<br />
나이가 들면 자율신경이 조금씩 망가지<br />
게 되면서 혈관운동성 비염이 나타날 수<br />
있다.<br />
조재훈 교수는 “혈관운동성 비염의 증<br />
상으로 콧물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br />
반대로 콧물이 마르는 것도 있다”고 말<br />
했다.<br />
신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br />
료 방법은 없다.<br />
먹는 약보다는 스프레이가 효과가 좋<br />
은 것으로 알려졌다.<br />
조재훈 교수는 “환자마다 맞는 약이<br />
다르기 대문에 하나씩 처방받아 잘 듣는<br />
약을 찾아야 한다”며 “항콜린성 스프레<br />
이는 외출하거나 식사하기 약 10분전 뿌<br />
리면 되고,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br />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 발목 건강에 각별<br />
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낮은 기온<br />
탓에 긴장한 발목 인대는 비교적 작은 충격<br />
에도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br />
이때 손상된 발목 인대를 특별한 관리 없<br />
이 방치한다면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증으<br />
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br />
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면 발목 인대가 수<br />
축돼 부상 위험이 더 높아진다.<br />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양말 등으로 발목<br />
관절을 보호해야 하고, 발목 관절의 인대와<br />
근육이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발목을 풀<br />
어주는 준비운동 이후 활동을 시작하는 게<br />
좋다.<br />
평소 보폭보다 10% 정도 좁은 보폭으로<br />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보다는 장<br />
갑을 착용하는 게 발목 인대를 보호하는 방<br />
법이다.<br />
◈ 발목염좌 진료 환자수 100만 명 이상<br />
흔히 발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염<br />
좌는 발목 인대가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br />
발목 인대는 종아리와 발을 연결하는 발목<br />
관절에서 발목의 회전, 꺾기 등을 자유롭게<br />
하는 역할을 한다.<br />
하지만 발목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벗<br />
어나게 되면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돼 움<br />
직임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br />
발목염좌는 성별과 연령을 구분하지 않<br />
고 고루 발생하는 편이지만, 주로 활동량이<br />
많은 젊은 세대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다.<br />
◈ 인대 수축 상태서 손상<br />
발목염좌는 운동 중 발목이 접질렸을 때<br />
발생할 수 있다.<br />
운동이 아니더라도 평평하지 않은 바닥<br />
을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다 발을 헛디<br />
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발목 인대는 충<br />
분히 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쉽게 손상될<br />
수 있다.<br />
발목 인대가 수축해 있는 경우가 많은 겨<br />
울철 발목염좌 위험이 큰 것도 이 때문이다.<br />
발목 인대가 충분히 예열돼 있지 않은 상태<br />
에서 서둘러 걷는 습관이나 준비 운동 없이<br />
하는 겨울 스포츠는 발목염좌의 주요 원인<br />
이 될 수 있다.<br />
발목은 구조상 몸 안쪽으로 접질리는 경<br />
우가 많다. 또, 발목 외측은 인대가 얇은 편<br />
에 속하기 때문에 발목염좌의 대부분이 외<br />
측에서 발생한다.<br />
이럴 경우 손상된 부위를 중심으로 심한<br />
통증과 함께 멍이 들게 되고 부종이 생긴다.<br />
심할 경우에는 부상 당시 인대가 끊어지는<br />
파열음이 들릴 수 있으며 독립적인 보행이<br />
어려워진다.<br />
이 정도 수준의 부상이 발생했다면 찜질<br />
이나 휴식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진<br />
행돼야 한다.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는<br />
다면 전방 거비 인대 파열로 인한 발목 불<br />
안정증으로 악화해 한번 삔 발목이 반복적<br />
으로 삐게 될 수 있다.<br />
◈ 초기엔 충분한 휴식과 얼음찜질<br />
발목염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3단계로<br />
나뉘며 각 단계에 맞춰 치료법이 결정된다.<br />
인대가 파열되지 않고 늘어난 수준에 그치<br />
는 1도 염좌라면 충분한 휴식과 얼음찜질<br />
을 통해 자연 치유를 기대해볼 수 있다.<br />
2도 염좌는 발목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br />
열돼 있는 상태다.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약<br />
물 치료와 주사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로<br />
회복이 가능하다.<br />
하지만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3도<br />
염좌라면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거나 재건<br />
하는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br />
스프레이는 하루 1~2회 저녁이나 아침·<br />
저녁에 뿌리면 된다”고 말했다.<br />
손목에 작은 ‘혹’ 생겼는데 치료받아야 할까?<br />
손목에 작은 혹이 만져진다면 ‘손목 결절<br />
종’일 수 있다. 손목 결절종은 손 관절에 생<br />
기는 물혹으로, 힘줄이나 관절막에 나온 끈<br />
적한 점액질이 고이면서 발생한다. 정확한<br />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직업상 손목을<br />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외상으로 인해 관<br />
절막이 손상된 사람, 관절염 환자에게 주<br />
로 나타난다. 맥박을 집는 요골 동맥 부위<br />
와 손등 쪽에 주로 발생하며, 크기는 대부<br />
분 1~5cm 정도다. 혹이지만 만졌을 때 단<br />
단하지 않고 물렁하다. 통증 없이 혹만 생<br />
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발병 위치에 따라<br />
서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다. 손<br />
등 쪽에 혹이 생기면 땅이나 벽을 짚을 때<br />
마다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br />
손목 결절종은 양성 종양 중 하나로, 일<br />
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반드시 제거할 필<br />
요는 없다. 종종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한<br />
다. 그러나 혹이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지속<br />
되는 경우, 손목 힘이 약해지는 경우에는 병<br />
원 검사·치료를 받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br />
결절종 위치, 크기 등을 고려해 주사나 수술<br />
등으로 치료한다.<br />
손목 결절종은 재발률이 높은 만큼 제거<br />
후에도 주의해야 한다. 손목을 자주, 오래<br />
사용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손목 스트레칭<br />
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 손목<br />
코막힘, 가려움증 없이 콧물만 나온다면 혈관운동성<br />
비염일 수 있다.<br />
통증이 지속되거나 혹 크기가 계속해서 커진다면 병원<br />
을 찾아 정확한 검사·치료를 받도록 한다.<br />
결절종이 의심된다면 혹에 손전등을 비춰<br />
보도록 한다. 혹을 비췄을 때 붉은 색으로<br />
변하면 결절종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