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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69_02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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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usa.net<br />

'''커피메이트', 스킨십 없이 교감하는 사랑 궁금했죠"<br />

비밀을 가진 두 남녀를 통해 우리가<br />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일반<br />

적인 선입견을 제외하면 어떨까 궁금<br />

했어요 스킨십 없이 교감을 하면 어떤<br />

사랑이야기가 나올까 이게 어쩌면 선<br />

입견으로부터 벗어난 진짜 사랑이 아<br />

닐까라는 생각이었죠<br />

이현아 감독이 서울 건대입구 롯<br />

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커피<br />

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연출 의<br />

도를 밝혔다.<br />

'커피 메이트'는 카페에서 우연히 커피<br />

를 마시는 '동료'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br />

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br />

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br />

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다.<br />

윤진서가 카페에서 사람들 구경하는<br />

걸 좋아하는 전업주부 인영, 오지호가<br />

가구 디자이너 희수를 연기했다. 외로운<br />

두 사람이 만나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을<br />

꿈꾼다. 윤진서와 오지호는 육체적인 관<br />

계가 없지만 많은 양의 대사로 사랑에<br />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한다.<br />

두 사람은 대사를 외우는 데 특히 고<br />

생했다고 털어놨다. 윤진서는 "평상시에<br />

쓸 수 있는 말보다는 단어가 고상하다고<br />

어 선택이 많아서 고생했다"며 "특히 카<br />

페 장면을 찍을 때는 전날 잠깐 자고 촬<br />

영장에 갔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br />

할까? 감독님이 그런 류의 단 오지호는 "사실 내가 암기력이 있어 대<br />

사 때문에 고민해본 적 없는데 사실 이<br />

번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br />

며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br />

감독님이 못 하면 커트 나눠서 찍어주<br />

지 않을까 했는데 계속 찍으시더라"고<br />

웃었다.<br />

남녀 주인공의 스킨십은 없지만 윤진<br />

서가 피어싱을 하고, 오지호가 행인에게<br />

일부러 폭행을 당하는 등 가학적인 행<br />

동을 하는 부분이 있다.<br />

이 감독은 "그런 장면을 넣은 데 논리<br />

적인 이유는 없다"며 "고통이라고 하는<br />

게 현실의 만족으로부터의 탈주라는 상<br />

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직관적인<br />

느낌에 따라서 연출한 건데 배우가 즉각<br />

적으로 수용했다"고 만족했다.<br />

오지호는 "로맨스 작품을 동경하다가<br />

어려워서 손을 놓았다가 다시 찍게 된<br />

첫 작품이 '커피 메이트'라 애착이 간다"<br />

며 "일탈 로맨스라고 하는데 나는 공감<br />

로맨스인 것 같다"고 짚었다. 윤진서 역<br />

시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며 촬<br />

영을 하고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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