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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73_0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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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br />

103<br />

환절기 감기•알레르기…<br />

당신의 면역력에 물어봐!<br />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우리<br />

몸은 아직도 겨울철의 적은 활동량에 적응되<br />

어 있어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br />

생한다.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건강<br />

을 좌우하는 것은 '활성산소'다.<br />

활성산소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br />

는 불안정한 상태의 산소다. 활동량이 갑자기 많아지<br />

는 봄철 체내 활성산소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면<br />

역력을 떨어뜨린다. 적정량은 이롭지만 과도하게 생성<br />

된 활성산소는 '산화스트레스'가 되어 정상 세포까지<br />

공격하기 때문이다.<br />

봄철 환절기의 면역력 약화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br />

환을 일으킨다. 게다가 환절기에 약해진 몸 상태에서<br />

감기에 걸리면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의 우려 또한 높<br />

다. 감기는 낮은 기온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사<br />

실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우리 몸의 저항능력<br />

(면역력)이 떨어지며 걸리게 된다. 특히 환절기에 체온<br />

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지고 반대로 체<br />

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로 강해진다.<br />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br />

다. 우리 주변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 질병<br />

을 일으키는 수많은 병원체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br />

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암세포가 하루에도 수<br />

없이 몸속에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면역'<br />

이라는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암세포와 병원균을 물<br />

리치고 있다.<br />

면역학의 최고 전문가인 일본 아보 도루( 安 保 徹 ) 박<br />

사('생활 속 면역강화법' 저자)는 "면역이 제 역할을 다<br />

하지 못하면 감기나 암, 그 밖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br />

며 "평소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먹고, 잠자고, 숨 쉬는<br />

방법을 알고 실천하게 되면 면역력이 저절로 강해진<br />

다"고 설명했다. 면역력이 만병통치약이라는 게 아보<br />

박사의 철학이다.<br />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폐렴, 기관지염, 담낭염, 방<br />

광염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천식과 아토피 등<br />

의 알레르기질환, 크론병(국한성 장염), 궤양성대장염,<br />

류머티즘 등의 자가면역질환에도 노출될 위험이 있다.<br />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br />

면역력은 서른 살을 넘어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마<br />

흔 살이 지나면 급격히 하락한다. 40대부터 과로나 스<br />

트레스의 허용량이 조금씩 줄어들다가 50대를 지나<br />

면서 더욱 약해진다. 50대 이후를 '암 연령'이라고 부<br />

르는데 그 까닭은 면역력이 약해져 암에 걸리기 쉽기<br />

때문이다.<br />

우리 몸의 면역력은 백혈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백<br />

혈구는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감시해서 병원체나<br />

암세포를 물리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보 박사에<br />

따르면, 혈액 1mm3에 백혈구가 무려 4000~8000개나<br />

있다. 백혈구에는 대식세포 또는 매크로파지(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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