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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mins Magazine 2015 Summer Vol 82

Cummins

Cummins Lounge People 2 Better than expectation, More than satisfaction! 유나의 영국 달링턴 공장 출장기 지난해 가을부터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등의 고객사에 공급하는 엔진 생산 공장이 미국 록키마운트 엔진공장(RMEP)에서 영국 달링턴 엔진공장(DEP)으로 옮기는 제조시설최적화프로젝트(Plant Optimization)가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DEP 팀과 함께 일하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3월 초 영국으로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글•사진. 커민스코리아 김유나 대리

영국 달링턴엔진공장을 방문하다 물류팀과 회의를 했다. 시차적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회의에 참여하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어 내가 진짜 영국에 와 있는 것인지, 꿈을 32 + 33 실제 이동시간을 제외하고 출장 기간은 딱 3일. DEP에서 만날 사람들도 많고, 회의할 내용도 많은데 혼자서 다 감당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영국 발음은 알아듣기도 힘든데…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뒤 달링턴으로 이동하기 위해 킹스크로스 기차역에 도착하니 저녁 7시. 또다시 달링턴까지는 2시간 반. 밤 10시가 넘어서야 달링턴 기차역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했다. 다음날, 새벽 5시에 잠에서 깬 나는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이국적인 아침 풍경을 즐겼다. 아침을 먹은 뒤 택시를 타고 DEP로 향했다. 메인 리셉션에 도착해서 꾸는 것인지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다. 다음날 아침, 다시 회사를 방문한 나는 회계팀과 회의를 하고, 엔진이 출하되기 전 보관하는 창고를 보러 갔다. 창고에 들어서니 작은 지게차들이 쉴새 없이 엔진을 나르고 있었다. 출하 작업을 담당하는 리차드 스펜스에게 항상 이렇게 바쁘냐고 묻자 오늘은 한가한 편이라고 답한다. 한번 더 놀란 순간이었다. 사무실에 돌아와 원산지 증명 및 관세 혜택 등 미국에서 영국으로 공장을 옮기며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의를 마친 시간은 오후 5시 반, 우리는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우리들은 식사를 하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객서비스팀을 만나러 왔다고 전했다. 잠시 뒤 아웃룩에서 봤던 프로필 사진보다 귀엽게 생긴 영국 아줌마 안젤라가 환한 미소를 띠며 마중 나왔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들어간 사무실은 커민스의 대표색인 Red & Black으로 가득차 있었다. 마케팅과 엔지니어링, 회계부서를 지나 한쪽 코너에 자리한 고객서비스팀에 들어서자 완전 훈남 팀장인 스티븐을 비롯 직원들이 환한 미소로 반겨 주었다. 곧이어 DEP와 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들었고, 나 역시 커민스코리아와 우리 팀을 소개했다. 이후 같은 팀의 알렉산더가 공장 구석구석을 구경시켜 주었다. 처음 가보는 공장은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공장을 구경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다. 배도 고프지 않았지만 안젤라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샐러드와 감자그라탕을 먹었다. 평소 영국 음식이 맛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오후에는 제품개발팀 및 나는 산낙지와 번데기에 대해 설명했고, 영국 직원들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깜짝 놀라는 표정을 보였다. 식사를 하는 동안 달링턴을 포함한 영국 북부지방의 사투리를 배웠는데, 웨이터가 식사는 어땠냐는 물음에 갓 배운 북부지방 사투리로 답했다. 나의 어색한 사투리에 모두들 레스토랑이 떠나가게 웃었다. 세계 속의 커민스를 경험하다 마지막 날이 되었다. 출근하면서 피곤함보다는 작별 인사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서운함이 몰려왔다. 일단 엔진 판매 예상 수량에 관해 회의를 하고, 나의 두번째 6시그마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EP에는 엔진사업부 스리칸쓰(Srikanth) 부사장이 방문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는 커민스 올해 목표와 커민스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지 등에 관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었던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 전날 도착한 이재은 이사님, 박희성 과장님과 합류해 DEP의 품질팀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로컬 맥주도 마셔보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 달링턴 엔진 공장을 찾았던 며칠은 새로운 커민스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커민스의 일면을 만나고 돌아온 이번 출장은 마음 가득 당당한 자부심과 새로운 도전을 채워올 수 있었던 유익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