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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B LIFE! Magazine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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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review<br />

42-43 쪽 요약 44-45 쪽 요약 46-47 쪽 요약<br />

뜻밖의 발견<br />

(<strong>JB</strong>CIA 서포터즈 한리나)<br />

멋과 맛<br />

(<strong>JB</strong>CIA 서포터즈 한리나)<br />

커피, 차, 그리고 문화<br />

(<strong>JB</strong>CIA 서포터즈 한리나)<br />

비정형에서 그대를 보다<br />

전주에서 한 시간 거리 임실에 아름다운 휴식처가 있다.<br />

이 곳은 아트 갤러리이자 전통찻집인데, 맑은 날에도<br />

멋진 풍경을 자랑하지만 비가 오거나 안개 낀 날은<br />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다. 물론 바닥에 앉거나 테이블에<br />

앉아서 홈메이드 쿠키와 차를 즐길 수 있다.<br />

이 곳에는 두 채의 전통한옥과 모던한 작은 건물이<br />

있는데, 차를 마시는 좌식 룸과 큰 입식 룸을 갖추었으며<br />

커다란 창으로 호수와 대나무 숲을 볼 수 있다.<br />

최근 “ 뜻밖의 발견”이라는 이름으로,아티스트<br />

장미애의 도자기 전시회가 있었는데 오로지 손만<br />

사용하며 만든 그녀의 도자기는 매우 독특했다.<br />

미술교사를 은퇴한 그녀는 전북 시골에 살며 도자기를<br />

만들고 있으며, 행복하게 늙는 법을 배우고 있다.<br />

장미애는 학교에서 도자기 만들기 수업을 열어<br />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였고, 스승에게 6년간 도자기를<br />

배우며 흙과 토양의 풍요로움을 느꼈다.<br />

도자기를 빚고 구우며 생기는 변화들이 그녀를<br />

기쁘게 혹은 슬프게 할 때, 마치 진짜 인생의 모습과<br />

같아 이 작업이 매우 멋진 일이라 여겼다. 일상에 지친<br />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한 그녀의 작품과<br />

아름다운 이 곳은 너무 잘 어울려 삶의 스트레스를<br />

없애주는 것 같다.<br />

그녀의 다음 전시회도 이 곳에서 열리는데, 찾아가<br />

본다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br />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일식당<br />

평일 저녁, 친구들과 스트레스 풀기 좋은 Izakaya<br />

Goyanghee (이자카야 고양이)가 합리적인 가격과<br />

훌륭한 인테리어로 새롭게 오픈했다.<br />

이 식당에는 천장에 벚꽃 장식이 있고, 테이블마다 나무<br />

칸막이가 있으며 쉐프를 볼 수 있는 바에서 식사할 수<br />

있다. 정겨운 분위기와 일본 병정 피규어, 전통부채,<br />

행운의 고양이가 인상적이다.<br />

진짜 일본의 맛<br />

주인장 쉐프 문옥준은 일본에서 요리를 배웠고, 청담동<br />

고급 일식당에서 일하다 고향 전주가 그리워 전주에<br />

식당을 열었다. 그는 진짜 일식당을 한국에서 찾고<br />

싶었지만 없었다며 사람들이 일식을 편안하고 가까이<br />

접할 수 있도록 이 곳을 만들었다.<br />

가장 인기 메뉴는 사시미 세트로 생선회와 조개를<br />

쉐프가 만든 깔끔한 간장소스와 함께 대접한다.<br />

식사로는 매운 소고기국, 튀김, 볶음밥과 우동이<br />

있는데, 음식들이 맥주와 어울려서 진짜 일식을<br />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br />

진심이 담긴 음식<br />

가족이 함께 운영하기에 더욱 가족적인 이 식당은<br />

비슷한 퓨전음식 시장에서 차별성을 두었는데, 모든<br />

음식은 똑같지만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기<br />

때문에 온정성과 노력을 다한다는 쉐프의 마인드가<br />

매력적이다. ■<br />

요즘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우는 단조롭고 똑같은 장소들<br />

중 전주 인도식 카페 5Rupee가 눈에 띄었는데, 주인장이<br />

처음 마신 차이 티의 가격을 따 이름을 지은 곳이다.<br />

노란 외벽과 청록색 유리창, 그리고 인디안 캐릭터가 있어<br />

찾기 쉽고, 내부는 밝고 신비한 그림들이 호기심 많은<br />

손님들을 맞이한다.<br />

전주 속의 인도<br />

박문수 사장은 잊지 못할 인도 여행에서 그 곳의 작품을<br />

집으로 가져왔고, 인도가 그리운 사람들은 추억을<br />

회상하고, 가보지 못한 이들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br />

이 곳을 만들었다.<br />

카페에는 인도 음료 뿐 아니라 그가 공유하고 싶어 하는<br />

이야기가 담긴 수공예품들이 있다.<br />

그는 인도 여행 중 현지 사람들과 교감하며 인도의<br />

문화를 직접적으로 느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세계<br />

4대 문명지인 인도에서 그는 숭고한 경험을 하였고<br />

마음의 평화를 느꼈다.<br />

인도 차 문화<br />

그는 요거트에 꿀, 과일, 큐민과 강황같은 향신료을<br />

넣은 인도 전통음료 라씨와 차이 티를 공부했다.<br />

깊은 역사를 지닌 인도 음료인 라씨와 차이 티가 커피처럼<br />

편안한 음료가 되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를 원한다.<br />

그의 인도사랑은 6년 전 시작되었고, 그 추억이<br />

계속되기를 원하는 그는 인생을 바꾼 여행을 축복하며<br />

카페가 여행의 목적지처럼 손님들이 잠시 쉬어갈 수<br />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br />

10 Jeonbuk Life! <strong>Magazine</strong> / <strong>Spring</strong> <strong>2018</strong> • Issu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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