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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호 2024년 3월 8일 B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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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NEWS<br />

MAR 8 2024<br />

Sports<br />

75<br />

기사 제보 : info@dallasKTN.com<br />

사랑이 죄는 아닌데 … 아이돌 연애에 주가·앨범 판매량까지 출렁<br />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br />

게 나오고 있다.<br />

이탈이다.<br />

공교롭게도 신보 발매 당일 멤버<br />

적으로 받아들여졌다.<br />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br />

청춘 남녀의 사랑을 문제 삼을<br />

한 인기 걸그룹 소속사 관계자<br />

한 명의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당<br />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사<br />

덤)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br />

수는 없지만, 공개 연애가 회사의<br />

는 “팬들은 연애해도 상관없다<br />

시 앨범 첫 주 판매량이 전작 대<br />

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지 않으<br />

늦어졌어요.”<br />

주가나 판매량에 악영향을 끼치는<br />

고 하지만, 이는 걸리지만 않으<br />

비 11.9% 감소하기도 했다. 이때<br />

냐”라며 “이제는 (아이돌의 연<br />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인 에스<br />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br />

면 된다는 의미다. 교제 사실이<br />

는 주요 K팝 스타의 판매량이 연<br />

애도) ‘쿨’하게 받아들이는 대중<br />

파의 카리나는 지난 5일 밤 자신<br />

6일 가요계에 따르면 카리나<br />

드러나면 문제가 된다”며 “교제<br />

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였<br />

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br />

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이 시작하는<br />

와 이재욱 양측이 교제를 인정<br />

사실이 알려지면 당장 음반 판매<br />

기에 이 같은 역성장은 매우 이례<br />

했다.<br />

장문의 자필 사과 편지를 올렸다.<br />

한 지난달 27일 에스파의 소속<br />

량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음<br />

카리나가 편지를 쓴 대상은 자<br />

사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종<br />

반 시장의 ‘큰 손’인 중국 팬들이<br />

신의 팬덤. 그가 이러한 사과문을<br />

가 기준 7만7천900원을 기록해<br />

이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br />

올린 것은 약 일주일 전 밝혀진<br />

전일 대비 3.5% 하락했다. 하루<br />

말했다.<br />

배우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 때문<br />

만에 시가 총액 667억원이 사라<br />

이 관계자는 “하지만 요즘은 아<br />

이었다.<br />

진 것이다.<br />

티스트에게 (사생활이기에) ‘연애<br />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br />

에스파와 카리나가 SM에서 큰<br />

를 조심하라’는 식의 말도 꺼내<br />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br />

사랑을 받는 ‘간판 스타’였던 만<br />

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라고<br />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br />

큼 시장과 대중이 받은 파장이 그<br />

토로했다.<br />

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br />

만큼 컸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br />

카리나의 교제 사실<br />

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br />

분이다.<br />

이 알려진 이후 서울<br />

음을 저도 너무 알기에 더 미안한<br />

SM 외에도 과거 JYP·큐브·로<br />

SM 사옥 인근에는<br />

마음이 든다”고 거듭 사과했다.<br />

엔(과거 상장사) 등 상장 기획사<br />

‘직접 사과하라. 그렇<br />

무대에서 큰 실수를 하거나 사회<br />

들은 굵직한 소속 가수의 열애설<br />

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br />

적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 한<br />

이 불거질 때마다 주가 하락을 경<br />

판매량과 텅 빈 콘서<br />

자 한 자 사과문을 작성한 것이다.<br />

험한 바 있다.<br />

트 좌석을 보게 될 것’<br />

K팝 아이돌 그룹이 전 세계에<br />

하지만 기획사 입장에서 시간<br />

이라는 문구가 적힌 ‘시<br />

서 사랑을 받으면서 멤버들의 연<br />

이 흐르면 반등하게 마련인 주가<br />

위 트럭’까지 등장했다.<br />

애 소식이 소속사나 그룹 자체에<br />

보다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은 바<br />

실제로 과거 어느 인<br />

타격을 주는 사례들이 심심치 않<br />

로 ‘소비자’라할 수 있는 팬덤의<br />

기 아이돌 그룹의 경우<br />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돌연 하차 … 남희석 새 MC 확정<br />

방송인 김신영이 KBS 1TV ‘전<br />

로부터)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br />

이 확정됐다”며 “남희석의 첫 방<br />

구들’,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br />

어졌다.<br />

국노래자랑’에서 돌연 하차한다.<br />

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에 마지막<br />

송은 오는 31일 예정”이라고 밝<br />

남’,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을 진<br />

MC 교체 소식에 누리꾼들의<br />

고( 故 ) 송해의 후임으로 발탁된<br />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김신<br />

혔다.<br />

행해왔다.<br />

반응은 엇갈렸다.<br />

지 1년 5개월 만이다.<br />

영은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br />

이어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br />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br />

“프로그램의 분위기, 시청자층<br />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br />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br />

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br />

예능 프로그램이다.<br />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진행자로<br />

먼트는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br />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br />

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br />

송해가 1988년 5월부터 34년<br />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며 새로<br />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br />

김신영의 후임으로는 코미디언<br />

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br />

간 진행을 맡았고, 그가 2022년<br />

운 MC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br />

보받았다”고 4일 밝혔다.<br />

남희석이 낙점됐다.<br />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br />

세상을 떠난 뒤에는 김신영이 바<br />

었는가 하면 “김신영의 젊은 에<br />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이 (KBS<br />

KBS는 “새 진행자로 남희석<br />

로 데뷔한 남희석은 SBS ‘좋은 친<br />

통을 이어받아 2022년 10월부터<br />

너지가 그리울 것 같다”, “어차피<br />

MC로 활약해왔다.<br />

후임으로 누가 와도 송해 선생님<br />

김신영은 ‘일요일의 막내딸이<br />

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등의 반<br />

되겠다’는 패기로 프로그램을 이<br />

응도 나왔다.<br />

끌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br />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KBS가<br />

우렁찬 목소리와 특유의 친화력<br />

김신영을 MC로 내세워 더 젊은<br />

으로 무대를 사로잡았지만, 주 시<br />

세대를 아우르고, 프로그램의 세<br />

청자층이 중장년층인 프로그램의<br />

대교체를 이루려는 실험적인 시<br />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반<br />

도를 했으나 사실상 결과가 좋지<br />

응도 나왔다.<br />

못했다”고 말했다.<br />

시청률도 하락세를 타기 시작<br />

또한 그는 “중장년층 시청자<br />

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송해가<br />

층에게 보다 익숙한 남희석을 새<br />

MC를 보던 시절 안정적으로 10<br />

MC로 영입해 다시 과거의 느낌<br />

%대 시청률을 유지해왔으나 지<br />

을 되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br />

난해 10월 1일에는 3.4%까지 떨<br />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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