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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usa.net<br />
비트파이터가 비트박스를 잘하는 개인들의 집합체<br />
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 생각 제 야심은 거기서<br />
끝나지 않아요 음악의 한 장르로서 비트박스를 자<br />
리매김하게 하고 싶습니다<br />
정종철이 '친구들'이라고 부르는 비트파이터 멤버들<br />
은 어릴 적 '옥동자' 정종철의 비트박스를 들으며 자랐<br />
다. '옥동자'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때 비트파이터<br />
멤버들은 모두 초등학생<br />
청나게 까먹었다"고 말하며 웃었다.<br />
이게 왜 새로운 장르이자 문화인지 아세요 개그는<br />
대본이 있고 음악은 악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br />
파이터는 악보가 없어요 정종철<br />
비트파이터가 최근 내 놓았던 '필 잇'(Feel It)은 악보<br />
가 없다. 붐박스는 "감으로 했다"고 했다. 그 '감'이란<br />
게 상상 이상이다.<br />
라티노는 "앨범 녹음 당일 날 (정)종철이 형이 우리<br />
를 불렀다. 밥이나 먹<br />
트는 음악 연기 개그 딱 파트가 정해져 있는데 저<br />
희는 딱 비트박스를 하는 사람들이에요 비트박스란<br />
게 가만히 보면 이게 음악이거든요 비트박스와 보<br />
컬 비트박스와 댄스 등 모든 것과 콜라보가 가능해<br />
요 이게 하나로 뭉치면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어요<br />
이게 저 옥동자가 만들고 싶은 비전이자 꿈이에요<br />
이 친구들을 계속 세뇌 시키고 있어요 우리는 꿈을<br />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만약 이게 진심으로 대중들<br />
에게 다가가는 순간<br />
비트박스 그리고 비<br />
이었다.<br />
크게 봐서 대중문화에서 이제 나올 건 다 나왔다<br />
고 봐요 대중은 새로운 걸 원하죠 그게 문화로 더<br />
커져야 하고요 비트박스는 그런 대중들의 새로운 것<br />
에 대한 갈망을 채워줄 수 있다고 봅니다 깊이 들어<br />
가면 들어갈수록 매력적인 게 비트박스거든요 중요<br />
한 게 또 있어요 대부분은 비트박스를 잘 안다고 생<br />
각해요 그런데 그 맛을 아는 분들을 드뭅니다 이<br />
건 또 하나의 새로운 음악이에요 보란 듯이 공연을<br />
하고 보란 듯이 감동을 드릴 겁니다 정종철<br />
정종철은 개그맨 활동으로 적지 않은 돈을 벌었다고<br />
했다. 그러나 "이 비트파이터를 준비하면서 그 돈을 엄<br />
자고 해서 갔는데 갔<br />
더니 녹음한다고 했다. 그렇게 '필 잇'이 만들어졌다"<br />
고 웃으며 말했다.<br />
정 종철이 형은 우리의 기둥이에요 저희랑 살<br />
이상 차이가 나요 형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죠<br />
그런데 우리를 찾아다니고 우리를 키워주겠대요 감<br />
사는 하는데 형의 바람을 저희가 채워드릴 수 있을<br />
지 모르겠네요 웃음 붐박스<br />
정종철은 왜 비트박스, 그리고 비트파이터에 목을 매<br />
고 있을까.<br />
전 아직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엔터테인먼<br />
트파이터는 무서운 영<br />
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봐요<br />
비트파이터는 오는 6월 10일 홍대에서 공연을 한다.<br />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그랬듯 정종철은 여전히 비<br />
트파이터 멤버들에게 어떤 공연을 어떻게 할지 얘기<br />
해주지 않았다고 했다.<br />
멤버들이 많이 궁금해해요 그런데 절대 얘기 안<br />
해줄 거예요 멤버들이 놀라면 보시는 관객들도 놀<br />
라게 됩니다 솔직히 저 자신도 뭘 할지 모를 수도 있<br />
어요 하나 확실한 건 우리는 대중을 음악을 그리<br />
고 세상을 놀라게 할 겁니다 비트박스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