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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28_0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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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usa.net<br />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br />

'볼륨' 새DJ 조윤희의 출사표<br />

“갑자기<br />

가 바뀌어서 낯설고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br />

조금씩 가깝게 다가갈테니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세요 재<br />

미있게 할테니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br />

오랜 기간 동안 한 자리에 머물렀던 이가 그 자리를<br />

떠나는 순간. 아쉬움 속에서도 좋은 추억을 떠올리<br />

며 미소 지을 수 있는 반면, 그 자리를 이어받는 누군가는 시<br />

작 전부터 그만큼의 부담이 생기게 마련이다.<br />

비록 ‘오프라인’상 만남은 아니지만 매일 청취자와 소통하<br />

며 친밀도가 높은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한 만남이라면, 그<br />

리고 전직 DJ와 청취자들의 끈끈함이 크면 클수록 후임자<br />

의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법. 배우 조윤희가 그 시험<br />

대에 올랐다.<br />

조윤희는 프로그램을 하차한 배우 유인나의 후임으로<br />

KBS COOL FM(89.1MHz) ‘볼륨을 높여요’ 새 DJ로 낙점돼<br />

이본, 최강희, 메이비, 나르샤, 유인나로 이어진 미녀 DJ 계보<br />

를 잇게 됐다.<br />

청취자는 물론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도 역대급 DJ로 꼽히<br />

는 유인나의 바통을 이어받는 이 ‘초짜’ DJ는, 심지어 라디오<br />

와 관련된 그 흔한 추억조차 없단다.<br />

하지만 누구보다 꾸밈 없고, 솔직한 그. 여우 같은 곰도, 곰<br />

같은 여우도 아닌 그냥 조윤희다.<br />

생방송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조윤희는<br />

DJ로서 첫 발을 앞둔 긴장과 설렘을 가감 없이 드<br />

러냈다.<br />

무엇보다 DJ는 조윤희가 데뷔 15년 만에 새롭게 시도<br />

하는 분야의 활동이다. 최근 온스타일 ‘마이 보디가드’<br />

MC로 나선 데 이어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누구나 바<br />

랄법한 DJ라는 특별한 자리를 제안 받았다.<br />

조윤희는 “DJ 제안을 받고 당연히 고민을 했다. 겁도 났<br />

고, 걱정도 됐는데 주변에서 너무나 적극적으로 꼽아주셨<br />

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을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br />

남들은 내가 모르는 내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며 제안을 수<br />

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br />

제작진은 조윤희의 매력으로 인간적인 따뜻함을 꼽았다.<br />

이에 대해 그는 “제작진은 따뜻한 매력을 꼽아주셨지만 내<br />

안에는 차가움도 있다”고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br />

그러면서도 ”내가 조용해서 어두운 부분도 많을 것이라<br />

생각하시는데, 알고 보면 내가 많이 밝아졌다”며 “나만의<br />

밝은 에너지와 따뜻한 매력을 함께 전해드리고 싶다”고<br />

말했다.<br />

살면서 라디오와의 접점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신입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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