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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usa.net <strong>주간연예</strong> 91<br />
Ju Yun<br />
T. 703-961-9039<br />
‘지나친 것’은<br />
‘덜한 것’보다 못하다!<br />
강압적인 요구는 언젠가 그<br />
한계를 드러내고 부작용<br />
을 만들어 낸다. 오랫동안 수많은<br />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은, 아<br />
이들은 하나같이 ‘좋은 그릇’을 가<br />
지고 있다는 것이다.<br />
더불어 그 좋은 가능성이라는 그<br />
릇을 넘치게 채우는 부모와 엎어<br />
버리고 깨 버리는 부모도 시작은<br />
항상 ‘사랑과 관심’이라는 것도 알<br />
게 되었다.<br />
새로운 것과의 첫 만남에 대한 흥<br />
미와 관심은 어떤 학습이나 마찬가<br />
지겠지만, 미술에서는 거의 절대적<br />
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br />
미술과의 만남이 ‘즐거움과 설렘’<br />
인 수정 요구’가 된다면 그림은 힘<br />
들고,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이 될 뿐<br />
이다.<br />
그런 아이의 자신감이 떨어지는<br />
것을 보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br />
않았다. 예쁘게는 그리지만 정답이<br />
없는 그림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br />
한 그림)을 대하면 무척이나 어려<br />
워 했다.<br />
그림의 대답과 정답은 아이의 마<br />
음이다. 부모는 아이의 그림을 보고<br />
같은 동화의 세계로 들어가 아이와<br />
대화를 갖는다면 아이들의 상상과<br />
생각를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br />
이다.<br />
많은 엄마들의 관심사 중 하나<br />
찬가지의 이유일 것이다<br />
정답은 없고 환상 속에 있는…<br />
뭔가 있는 듯한데 알 수는 없는…<br />
그래서 뭔가 더 있어 보이는…<br />
한마디로 말한다면 심리 미술로<br />
모든 아이들을 무조건적으로 평가<br />
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br />
아이의 정서나 심리에 이상이 있<br />
다면 그림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br />
있겠지만 그림이 다른 아이와 조<br />
금 다르다고 하여 아이에게 이상<br />
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br />
다는 것이다<br />
물론 심리적으로 이상이 있는<br />
아이들을 판단하거나 치료하는 보<br />
조적인 역할은 하겠지만 정상적인<br />
모든 아이를 판단하는 도구로 사<br />
의해야 한다<br />
얼굴을 빨갛게 칠한 아이 그림을<br />
보고 걱정하던 엄마도 있었다.<br />
“창피해서 얼굴이 빨간 거예요.”라<br />
는 아이의 설명은 오히려 그림을 더<br />
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br />
(검은색이나 빨간색을 부정적으로<br />
바라보는 어른들이 많지만 정작 6<br />
세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의<br />
미가 없다. 색의 의미 또한 일종의<br />
고정관념으로 6세 이후에나 고정되<br />
기 때문이다.)<br />
오히려 이렇게 이유가 있는 그림들<br />
의 경우는 창의적인 그림으로 보는<br />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br />
이 아닌 ‘지나친 관여, 관심, 강압적<br />
인‘아동 심리 미술 ’창의력과 마<br />
용하여 성급히 판단하는 것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