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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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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앞에는 커다란 물두멍이 놓여 있었지요.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기
전, 이처럼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했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 물두멍을 보며 자백으로 죄를 씻어야 함을 말합니다. 하
지만 성막에서 행해진 많은 제사들이 보여 주듯, 죄 있는 인간은 죄를 들
고 하나님 앞에 올 수도 없을 뿐더러, 입술의 자백으로는 죄를 씻을 수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죄 없는 짐승의 피가 드려져야만 그들의 죄가 사함
받을 수 있었으며, 제사장들도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린 후에야 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유월절 만찬을 드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제자들은 온 몸을 다 씻겨 달라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온 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됨을 말씀하여 주시며 서로 섬길 것을 말씀하셨지요.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며 섬기던 제사장들 또한 이처럼 성
막과 단에 가까이 갈 때에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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