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2018 Views

PDF

Create successful ePaper yourself

Turn your PDF publications into a flip-book with our unique Google optimized e-Paper software.

새로운 피조물<br />

www.newcreation.kr<br />

겟세마네에서 잡히신 후 그 몸에 채찍질과 매맞음과 능욕과 모든 고난을 받으신 주님, 피 흘리며 상한 몸으로 그 무거운 십<br />

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 가셔야만 하셨지요.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으나 또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셨기에, 이<br />

러한 모진 고통으로 인하여 죄인을 달아 매는 커다란 형틀이었던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기 어려울 만큼 탈진하신 상태였<br />

던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십자가의 형벌을 받는 주님께서 자기가 달리셔야 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br />

가야만 했으나,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한 장면이 성경에 묘사되어 있습니다.<br />

십자가의 길 800미터, 제가 걸어갔던 그 길은 완만한 언덕 길이었고, 10분 남짓 밖에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br />

죄와 허물을 인하여 그 몸에 모든 고통과 질고를 담당하신 주님께서는 걸음을 이어 가기 어려울 만큼 무거운 고통의 길이었<br />

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담당하였도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br />

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br />

십자가의 길은 어떤 이들에게는 단지 가톨릭에서 만들어 놓은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주님께서 자기 땅에 오셔서 자기<br />

백성에게 버림 받으시고, 인류의 모든 죄를 위하여 그 십자가를 지고 예루살렘 성에서 골고다로 걸어가셨던 것만은 사실이<br />

기에,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받으신 모진 고통을 생각하며, 감사의 눈물 뿌려 걸어갈 수 밖에 없는 은혜의 길이었습니다.<br />

423

Hooray! Your file is uploaded and ready to be published.

Saved successfully!

Ooh no, something went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