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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교회 소식<br />
어스틴 동양선교교회에서 전해온 소식<br />
구역예배와 성경공부팀 모습<br />
평안하시지요? 어스틴 동양선교교회에서 성도 여<br />
러분들께 문안드립니다. 저는 박영진 목사입니다. 어<br />
언 제가 LA에서 이곳 어스틴으로 온 지가 벌써 1년이<br />
되었습니다. LA 동양선교교회 성도들의 사랑을 받은<br />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br />
LA 동양선교교회도 한 해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겠<br />
지만 이곳 또한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제가<br />
온 후로 새벽기도를 다시 시작했고, UT AUSTIN에<br />
서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성경공부도 시작했습니<br />
다. 벌써 2기째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를 함께 사<br />
용하고 있는 미국 교회와 함께 연합예배를 기획하고<br />
서로 소통하면서 협력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br />
부족하지만 선교사역도 시작하고 있습니다.<br />
무엇보다도 예배를 많이 변화 시켰습니다. 기존 전<br />
통예배의 틀을 벗어나 예배 전에 함께 찬양하는 시간<br />
을 신설하고 첫째 아들이 찬양인도를 하고 있습니다.<br />
또한 몇 개월 전에는 교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br />
유아세례를 집례하기도 했고, 구역예배를 드리고 그<br />
곳에서 나오는 헌금을 통해 작지만 선교사역을 하고<br />
있습니다.<br />
또한 매주 봄, 가을에는 이곳 가까운 대형마트에<br />
나가서 성도들이 함께 설교 CD와 주보 등을 나누어<br />
주며 전도하고 있으며, 올 10월에는 전교인이 힐링<br />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곳 어스틴 동양<br />
선교교회는 20여 명의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 중 다섯<br />
분이 치매, 파킨슨, 시력 장애, 간 이식 등의 어려움을<br />
가지고 있어서 쉽게 야외로 떠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br />
그래서 이번에 이분들을 모시고 가까운 바닷가로 나<br />
가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br />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br />
비록 작은 수가 모여 있지만 우리 교회는 사랑과 웃<br />
음이 넘쳐 납니다. 매주 준비되는 애찬은 저희 부부<br />
가 기본적인 음식을 준비하고 성도들 각자가 정성과<br />
형편껏 음식을 가져와 매주 풍성한 만찬을 누리고 있<br />
습니다.<br />
물론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1년<br />
동안 몇 가정이 우리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br />
높은 연령대와 교회학교의 부재는 이들이 정착하는<br />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미국 교회와 협<br />
력하여 교회학교를 운영하려 하였지만 미국 교회 또<br />
한 노령화가 많이 진행되어 이 또한 어려운 실정입니<br />
다. 결국 이들 부부들은 근처 대형교회로 옮기게 되<br />
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몇 번 경험해 보니 실망하<br />
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의 뜻<br />
으로 실망하지 않고 다른 방법들을 생각해보려고 합<br />
니다.<br />
LA 동양선교교회는 저에게는 어머니 같은 교회입<br />
니다. 부족한 저를 유타 로간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br />
로 파송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하셨고, 이제 어<br />
스틴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br />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시시때<br />
때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br />
하겠습니다. 항상 후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br />
지훈 담임목사님과 당회원 여러분들께 또한 감사의<br />
말씀을 전합니다.<br />
글_어스틴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 박영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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