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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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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탐방_Reality LA Church<br />

Reality LA<br />

"멀리서 하는 선교가 아니라<br />

나와 내 주위부터<br />

선교하자!"<br />

'교회 탐방'을 통해 세상의 빠른 변화 속에서 미국 교회는<br />

어떻게 변해가며 적응을 해가고 있는지, 교회를 외면하는<br />

세대에 예배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회복시키고 있는지를<br />

살펴보고자 한다.<br />

10월의 어느 주일 낮 11시. 헐리웃에 있는 윌튼과 선<br />

셋 인근 헬렌번스타인 고교 주변이 성경책을 든 이삼십<br />

대 젊은이들로 붐볐다. 7일마다 시골 장이 서는 것처럼<br />

매 주일 이 학교에는 교회가 선다. LA 리얼리티 교회.<br />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5시 주일 세 차례 예배를 드<br />

린다. 예배는 찬양팀이 강당 중앙에서 찬양을 인도하는<br />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교회 소식을 전한 뒤, 이 교회<br />

담임목사인 제로미 추리트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청<br />

바지에 재킷 차림의 추리트 목사는 아홉 달째 계속하고<br />

있는 마가복음 강해설교를 이어갔다. 이 날은 마가복음<br />

11장 27절부터 12장 12절까지 말씀을 통해 “사랑하는<br />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50분 가량 하나님의 독생자 예<br />

수를 전했다. 이어서 개인 기도시간. 예배당에서 곧바<br />

로 떠나는 참석자도 더러 눈에 띄었지만, 많은 성도들<br />

이 개인기도에 열심이었다.<br />

이 교회는 12년 전인 2006년 샌프란스코 출신 팀 채<br />

틱 목사가 세속적인 꿈을 좇아 헐리웃으로 모여 든 젊<br />

은이를 대상으로 한 기도모임으로 출발했다. 채틱 목사<br />

자신도 오랫동안 하나님을 떠나 있다가 교회로 돌아온<br />

신출내기 목회자였다. 기도모임의 반응이 뜨거웠다. 헐<br />

리웃 젊은이들의 영적 갈등이 그만큼 컸다. 겉보기에는<br />

잘 나가는 것 같아 보이는 이들 젊은이들이 실상 외롭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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