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2024 Views

TCN 102호 2024년 3월 15일 B면

Create successful ePaper yourself

Turn your PDF publications into a flip-book with our unique Google optimized e-Paper software.

Living & News MAR 15 2024<br />

16<br />

어느 날 간암 선고 … ‘이 질환’이 무서운 이유<br />

C형간염은 간에 감염된 C형간염<br />

반면 항체검사에서는 양성이지만<br />

바이러스가 면역반응을 일으켜 간<br />

RNA 검사에서는 음성일 경우에는<br />

Health<br />

손상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환이다.<br />

C형간염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br />

투하면 감염된 간세포를 치유하기<br />

위해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br />

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br />

이 발생한다.<br />

C형간염이 무서운 이유는 A·B형<br />

자신도 모르게 과거에 C형간염을 앓<br />

고 지나간 흔적일 수 있다.<br />

◈ 증상 없어 조기발견 어려워 …<br />

40~50세 이상 검사 필요<br />

C형간염은 간수치가 상승하더라<br />

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br />

간염과 달리 예방백신이 없는 데다<br />

일반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br />

Texas Christian News<br />

건강<br />

방치하면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증(간<br />

경화)을 거쳐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br />

다는 점이다.<br />

◈ 혈액전파로 감염 … 일상생활로<br />

는 감염 안 돼<br />

현재 C형간염 환자는 전세계적으<br />

로 약 7100만 명에 달하고, 매년 300<br />

만~400만 명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br />

C형간염은 백신이 없고 방치 시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까지 발전할 위험이 있다.<br />

로를 거쳐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되 C형간염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를<br />

는데, 이 경우 최대 85%에서 바이러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차 항체검사<br />

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만 결과 양성이 나올 경우 2차로 RNA(<br />

성 C형간염으로 발전한다.<br />

리보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두 검사<br />

에서 모두 양성이 나오면 당연히 현<br />

수술을 받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br />

우가 많다. 복수, 황달, 간종괴 등의<br />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환이 상당히<br />

진행된 경우다.<br />

치료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br />

를 사용한다. 치료 기간은 8주 정도<br />

소요되고, 완치율은 95% 이상이다.<br />

과거에는 인터페론이라는 주사 치<br />

료제밖에 없었지만, 그 마저도 치료<br />

려진다.<br />

◈ 항체-RNA검사로 확인 … 낮은<br />

재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br />

기간 48주에 완치율도 60%에 불과<br />

C형간염은 주로 성인에서 여러 경<br />

치료율은 문제<br />

를 의미한다.<br />

했다.<br />

어깨 말린 ‘라운드숄더’ …<br />

스트레칭 ‘이렇게’ 해보세요<br />

라운드숄더는 거북목과 더불어 잘못된 자세가 부르는 대<br />

‘이런 두통’ 생겼다면<br />

당장 응급실 가야 …<br />

표적인 체형 불균형이다. 미관상 좋지 않고 심해지면 폐활량<br />

도 감소할 수 있다. 이를 고치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br />

이 많지만, 이미 많이 굽은 상태라면 등 근육을 활성화하는<br />

운동이 필요하다.<br />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정도<br />

로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 가볍게 지<br />

나가지만 일부는 곧바로 응급실에<br />

가야 할 정도의 위험한 두통이다. 위<br />

험한 두통과 위험하지 않은 두통에<br />

대해 알아본다.<br />

위험한 두통을 간과하면 생명에<br />

위협을 주거나, 신체에 장애를 남길<br />

수 있다. 대표적인 게 뇌 문제로 생<br />

기는 두통이다.<br />

뇌출혈(지주막하출혈) 등 뇌 혈관<br />

에 문제가 있거나, 뇌막에 염증이 있<br />

거나, 뇌에 종양이 있을 때 생겼을 때<br />

나타나는 두통이 위험한 두통이다.<br />

이때 생기는 두통은 ▲벼락치듯 갑<br />

작스럽고 심하게 나타나고 ▲목 뻣<br />

뻣함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br />

특히 뇌를 덮고 있는 뇌막이 염<br />

증·종양 등으로 자극되며 두통과 함<br />

께 목이 경직되는 경향이 있다. 뒷<br />

목이 뻣뻣하고, 목이 잘 움직여지지<br />

않는 것이다. 이때도 병원을 찾아야<br />

한다.<br />

평소 두통이 있는데, 뭔가 평소와<br />

다른 통증이 나타나도 뇌 질환을 의<br />

심해야 한다. 위험한 두통은 뇌 MRI<br />

로 확인 가능하며, 해당 뇌 질환을<br />

치료하면 완화된다.<br />

스트레스·피로·알코올 섭취 등으<br />

로 나타나는 두통은 삶의 질에 나쁜<br />

영향을 미치지만, 당장 수술이 필요<br />

하거나 MRI 검사를 받을 정도로 위<br />

험하지 않다.<br />

이런 두통의 특징은 ▲비슷한 양<br />

상으로 반복해 나타남 ▲음주·긴장<br />

등 특정 상황에 놓일 때만 발생 ▲<br />

머리를 조이는 듯한 통증 등이다.<br />

즉,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두통은 대<br />

부분 뇌질환이 아니라 크게 위험하<br />

지 않다.<br />

편두통도 여기에 속하는데, 스트<br />

레스·피로·알코올·과식 등 개인마<br />

다 다른 유발원인을 찾아 피하기만<br />

해도 좋아진다. 이런 환자는 MRI를<br />

굳이 찍을 필요가 없다. 원인 찾기가<br />

어렵다면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한 뒤<br />

두통이 생겼는지 ‘두통 일기’를 써<br />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br />

라운드숄더의 원인은 잘못된 자세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br />

거나 키보드를 칠 때 어깨는 앞으로 말리게 된다. 어깨가 앞<br />

으로 말리면 ‘소흉근’이 수축하는데 이 상태가 반복되고 오래<br />

가면 소흉근은 점점 짧아지고 단단해진다.<br />

소흉근은 3~5번 갈비뼈 위모서리 바깥 면에서 어깨뼈<br />

의 부리돌기까지 이어진 근육이다. 짧아지면 그만큼 어깨<br />

는 가슴 쪽으로 말리게 된다. 반대로 등에서 어깨를 잡고 있<br />

는 근육들은 약해진다. 하부승모근, 능형근, 전거근이 대표<br />

적이다.<br />

스트레칭이 라운드숄더 예방법인 건 맞다. 소흉근의 긴장<br />

도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깨가 이미 말린 상태라면<br />

스트레칭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미 약해져 있는 등 근육에는<br />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해서다. 오히려 무리하게 어깨를 뒤<br />

로 폈다가 관절을 다칠 수도 있다. 간혹 어깨를 펴기 위해 자<br />

세교정 밴드나 무거운 가방을 메는 사람들도 있는데 뼈를 직<br />

접 압박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Hooray! Your file is uploaded and ready to be published.

Saved successfully!

Ooh no, something went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