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N 102호 2024년 3월 15일 B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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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 News<br />
MAR 15 2024<br />
바이든, 국정연설후 하루 만에<br />
후원금 1천만불 기염<br />
자체 최고치 기록 … NYT 칼럼니스트, 퇴진 주장 철회<br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같은’ 국정<br />
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온 바이든 대통<br />
연설 이후 만 하루 동안 1천만달러(약 132<br />
령은 거침없는 국정 연설로 반전의 토대를<br />
억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이는 기염을 토<br />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br />
했다.<br />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공화당<br />
10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선<br />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br />
대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국정 연설 이후<br />
통령에 날카롭게 날을 세우며 강인한 국<br />
24시간 동안 1천만달러가 넘는 후원금이<br />
몰려들어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br />
가 지도자로서 인상을 미국인들에게 각인<br />
시켰다.<br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br />
바이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br />
바이든 대통령 퇴진을 주창해 온 뉴<br />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연설은 모두 3천<br />
바 있다.<br />
어느 때보다 큰 힘을 보탠 풀뿌리 후원자<br />
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에즈라 클<br />
22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br />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연관 조<br />
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국정 연설로 많<br />
라인은 이날 퇴진 요구를 철회하기까지<br />
는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수치며, 온라<br />
직 후원금을 포함하지 않은 데다, 공화당<br />
은 우리의 지지자들에게 누가 그들을 위해<br />
했다.<br />
인 스트리밍 및 소셜 미디어 등으로 지켜<br />
후원 자금이 분산되는 시기였던 만큼 단순<br />
싸우고 있는지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br />
그는 “지난주 국정 연설을 한 바이든이<br />
본 숫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시청자는<br />
비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br />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었다”<br />
남은 대선 운동을 할 그 바이든이라면, 그<br />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br />
다수의 송사에 휘말린 트럼프 전 대통<br />
고 밝혔다.<br />
가 재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은<br />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4천200<br />
령은 대선 군자금인 정치 후원금의 대부<br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내부 지지<br />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그가 그렇게 되<br />
만달러(약 560억원)의 후원금을 모으며 트<br />
분을 현재 사법 비용으로 끌어들여 사용<br />
층 분열과 고령에 대한 우려로 지지율 부<br />
기를 바란다”고 적었다.<br />
럼프 전 대통령(880만달러)을 크게 앞선<br />
중이다.<br />
독일 ‘신데렐라성 살인사건’ 미국인에 종신형<br />
법원 “믿기 어려울 만큼 잔인” … 가석방도 어려울듯<br />
지난해 6월 독일 유명 관광지인 노이슈반슈타인성<br />
에서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31세 미국인<br />
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br />
독일 바이에른주 켐프텐지방법원은 11일(현지시<br />
간) 살인·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트로이 B.의<br />
선고공판에서 “책임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br />
노이슈반슈타인성<br />
선고했다.<br />
독일 법원에서 종신형을 받으면 형기 15년을 채운<br />
뒤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형<br />
집행을 계속할 중대한 책임이 없는 때에만 가석방이<br />
가능하다.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형량 요건을 채우<br />
더라도 가석방되지 못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br />
했다.<br />
이 사건은 유명 관광지에서 발생한 데다 범인이 체<br />
포되기까지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SNS로<br />
퍼지며 전 세계에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br />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노이슈반<br />
슈타인성은 19세기 후반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2<br />
세 국왕이 지은 성으로 한해 약 140만명이 방문한다.<br />
디즈니랜드 신데렐라성의 모델이자 디즈니 애니메이<br />
션 오프닝에도 등장한다.<br />
트로이 B.는 지난해 6월14일 오후 2시께 이 성에<br />
서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br />
친구 사이인 아시아계 미국인 관광객 2명을 등산로<br />
로 유인했다.<br />
그는 A씨를 절벽 밑으로 밀어뜨린 뒤 C씨를 목 조<br />
르며 성폭행하고 역시 낭떠러지 아래로 밀었다. 이들<br />
은 모두 50m 아래로 추락했고 C씨는 같은 날 밤 병원<br />
치료 도중 숨졌다.<br />
트로이 B.는 지난달 20일 첫 재판에서 범행을 모<br />
두 인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br />
고 자백은 변론 전략에 불과하다며 종신형을 구형<br />
했다.<br />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믿기 어려울 만큼 잔인<br />
했다며 “오로지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피해자를<br />
제거하는 데만 관심을 가졌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