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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4 | Living & News WORLD News | 31<br />
볼파이톤<br />
람보르기니 미우라 디자인한<br />
거장 간디니 별세<br />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br />
가 13일(현지시간) 북부 토리노 근교 도시 리볼리에서 별세<br />
했다. 향년 85세.<br />
사인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탈리아 일간지 ‘일 솔레<br />
뱀도 미래 식량 될까…<br />
“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br />
24 오레’는 간디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비보를<br />
전했다.<br />
간디니는 20세기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를 논할 때 빼놓<br />
지 않고 거론되는 인물이다. 최초의 슈퍼카로 알려진 람보<br />
르기니 미우라를 비롯해 쿤타치, 디아블로 등 수많은 역작<br />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고기를<br />
류 같은 온혈동물보다 에너지 효<br />
가량은 버마비단뱀이 0.24~42.6<br />
을 만들어냈다.<br />
얻기 위해 사육되는 비단뱀이 성<br />
율이 높다. 특히 뱀고기는 동남아<br />
g, 말레이비단뱀이 0.24~19.7g<br />
또한 란치아 스트라토스, 부가티 EB110, 피아트 X1/9, 페<br />
장 속도가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br />
등 일부 국가에서 인기가 높고 사<br />
에 달했다.<br />
라리 GT4 등 1960∼7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스포츠카<br />
아 가축 등 기존 축산시스템을 보<br />
육도 활발하지만, 아직 규모가 작<br />
또 20~127일 동안 먹이를 주<br />
를 디자인했다.<br />
완할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원<br />
고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br />
지 않는 실험에서는 하루 체중 감<br />
1938년 토리노에서 태어난 간디니는 현대차 포니의 디자<br />
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br />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태국 우<br />
소량이 평균 0.004%에 불과했고,<br />
이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뒤를 이어<br />
왔다.<br />
타라딧주와 베트남 호찌민시에<br />
먹이를 다시 주면 빠른 성장세를<br />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베르토네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면<br />
호주 시드니 매콰리대 대니얼<br />
있는 비단뱀 농장 두 곳에서 사육<br />
바로 회복했다.<br />
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br />
나투시 박사팀은 15일 과학 저<br />
되는 4천601마리의 말레이비단<br />
연구팀은 이런 사료전환율은<br />
대표적인 작품이 1966년 슈퍼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람<br />
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br />
뱀과 버마비단뱀의 성장률과 사<br />
지금까지 연구된 다른 가축보다<br />
보르기니 미우라다. 미우라는 양산차 최초로 엔진을 차체 중<br />
Reports)에서 태국과 베트남 농<br />
료 전환율(FCR. 먹이 섭취량 대<br />
더 높고 먹이 종류에 따라서도 큰<br />
앙에 배치한 미드십 스포츠카였다. 자동차에서 가장 무거운<br />
장에서 사육되는 비단뱀의 1년간<br />
비 체중 증가량) 등을 분석했다.<br />
차이가 없었다며 특히 비단뱀은<br />
엔진이 가운데에서 무게 중심을 잡으면서 주행 성능을 극대<br />
성장 속도 등을 분석, 이런 결론을<br />
비단뱀에게 야생 설치류와 어<br />
전체 몸무게의 82%가 고기 등 사<br />
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br />
얻었다고 밝혔다.<br />
분 등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br />
용가능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br />
BMW, 페라리, 란치아 등 다른 스포츠카 제조업체들도 간<br />
농축산 시스템에 대한 기후변<br />
단백질 먹이를 주고 1년간 정기<br />
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br />
디니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모방하면서 미드십 엔진 디자인<br />
화와 인구 증가 등의 영향이 커<br />
적으로 몸무게를 측정하고, 먹이<br />
연구팀은 이 결과는 비단뱀 사<br />
은 슈퍼카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br />
지고 식량 불안 가능성이 커지면<br />
를 주지 않는 기간 중 무게 변화<br />
육이 기존 축산시스템을 보완할<br />
그는 1968년 파리 모터쇼에서 알파 로메오 33 카라보 콘<br />
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기존 양<br />
도 조사했다.<br />
수 있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br />
셉트카에서 차문이 바깥쪽이 아닌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 도<br />
식·축산업을 대체할 방안 마련<br />
그 결과 말레이비단뱀과 버마<br />
한 식량 생산 대안이 될 수 있음<br />
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br />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br />
비단뱀은 먹이를 자주 먹지 않아<br />
을 시사한다며 이 새로운 가축을<br />
간디니는 1979년 베르토네에서 퇴사하고 아내 클라우디<br />
있다.<br />
도 12개월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br />
생산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인도<br />
아와 함께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독립했다. 회사 이름은 두<br />
가축 생산에서 어류나 곤충, 파<br />
것으로 나타났다. 암컷 성장률이<br />
적인 방법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br />
사람의 이름을 따서 ‘클라마 Srl’로 정했다.<br />
충류 같은 냉혈동물은 소나 가금<br />
수컷보다 높았고, 하루 체중 증<br />
요하다고 밝혔다.<br />
클라마는 초기에 르노와 작업했고 이후 마세라티, 닛산, 도<br />
요타, 스바루와도 협력했다. 간디니는 1세대 폭스바겐 폴로,<br />
BMW 5 시리즈, 시트로엥 BW, 2세대 르노 5 등 대중적인 자<br />
‘경기침체’ 독일 지난해 1만8천개 기업 파산신청<br />
동차도 디자인했다.<br />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 그는 인도 자동차 제조사<br />
타타와 협력해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타타 라세모 스포<br />
업 파산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br />
츠카를 공개했다.<br />
에 비해 1월 26.2%, 2월은 18.1<br />
지난 1월 13일 토리노 폴리테크닉대학교는 간디니에게 명<br />
% 증가했다. 통계청은 작년 6월<br />
예 기계공학 학위를 수여했다. 그는 학위 수여식에서 “오케<br />
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이 관찰되<br />
스트라 지휘자였던 아버지는 제가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원<br />
고 있다고 전했다.<br />
하셨다”며 “아버지는 람보르기니 미우라를 타고 나서야 제<br />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독일에서<br />
지난해 1만8천곳 가까운 기업이<br />
파산 신청한 독일 백화점 카데베<br />
액이 2천500만유로(약 363억원)<br />
이상인 대형 파산사건이 1년 사<br />
지난해 갈레리아 카르슈타트<br />
카우프호프, 피크 운트 클로펜부<br />
르크, 괴르츠 등 이른바 3대 패션<br />
소매업체가 모두 파산을 신청했<br />
가 다른 음, 즉 엔진의 음을 연주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br />
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가족은 일탈을 허용하지 않<br />
았지만 저는 반항했고 저만의 길을 따랐다”며 학생들에게 자<br />
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당부를 남겼다.<br />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br />
이 138건 늘어난 탓으로 통계청<br />
다. 올 들어서는 고급 백화점 체<br />
1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br />
은 분석했다.<br />
인 카데베(KaDeWe)도 자금난에<br />
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파<br />
통계청은 그러나 글로벌 금융<br />
법원을 찾았다.<br />
산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1만7천<br />
위기를 겪은 2009년(3만2천687<br />
독일상공회의소(DIHK)의<br />
중<br />
814곳으로 2022년보다 22.1%<br />
증가했다.<br />
전체 채권자 청구액은 2022년<br />
곳)에 비하면 파산 건수가 45.5%<br />
적은 점을 근거로 “역사적으로 비<br />
교하면 기업 파산은 매우 적다”<br />
소기업 담당 마르크 에베르스는<br />
보건과 사회서비스, 자동차 매<br />
매·수리 부문 기업들이 자금 융<br />
148억유로(약<br />
21조5천억원)에<br />
고 말했다.<br />
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br />
서 지난해 266억유로(약 38조6<br />
그러나 경기회복 기미는 좀처<br />
으로 몇 달간 파산하는 기업이 더<br />
천억원)로 79.7% 급증했다. 청구<br />
럼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기<br />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br />
람보르기니 미우라에 기대 포즈 취한 마르첼로 간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