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2024 Views

723호 2024년 4월 26일 A면

You also want an ePaper? Increase the reach of your titles

YUMPU automatically turns print PDFs into web optimized ePapers that Google loves.

18 |<br />

COVER STORY KOREA TOWN NEWS • APR 26 2024<br />

보위 고등학교에서 지난 24일 총격사건이 발생했다.(사진=달라스모닝뉴스)<br />

자녀들을 기다리는 보위 고등학교 학부모들(사진=달라스모닝뉴스)<br />

흔들리는 북텍사스 학교 안전,<br />

강화된 학교 안전 정책은 무엇?<br />

파이오니어 차터 스쿨, 윌머-허친스 고교에 이어 알링턴 보위 고교까지 …<br />

다음달 24일, 롭 초교 총기 참사 2주기, 강화된 학교 안전 정책<br />

연달은 북텍사스 학교 내 총기 사건으로 학생<br />

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br />

지난 24일(수), 알링턴 보위 고등학교(Bowie<br />

High School)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br />

명이 숨졌다.<br />

이날 오후 3시경, 알링턴 경찰은 학교 내 이<br />

동식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에<br />

대응했다.<br />

당시 학교 자원 담당관(School resource officers)이<br />

출동해 의식이 없는 채 누워 있는 10대<br />

남학생을 발견했다. 피해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br />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br />

이후 경찰 발표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이는 이<br />

학교의 학생 줄리안 하워드(Julian Howard, 17<br />

세)였으며, 사망 학생은 에타비온 반스(Etavion<br />

Barnes, 18세)로 확인됐다.<br />

알링턴 경찰국의 앨 존스(Al Jones) 국장은<br />

“반스가 최대 5~6차례 총격을 받았다”라고 밝<br />

혔다. 현재 당국은 이번 사건의 동기를 파악하기<br />

위해 조사 중이다.<br />

이날 총격 사건으로 학교는 폐쇄됐으며 다음<br />

날인 25일(목)에도 휴교 조치됐다.<br />

1973년 개교한 보위 고등학교는 알링턴 남동<br />

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2~23학년도 재학 학<br />

생 수는 2천4백명 미만이다. 학교 측은 충격을<br />

받았을 학생들을 위한 전문 상담팀을 운영할 것<br />

이라고 밝혔다.<br />

최근 몇 년간 알링턴에서는 학교 총격 사건이<br />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br />

작년 3월 20일, 봄방학을 마친 개학 첫날 알링<br />

턴 라마 고등학교(Lamar High School) 밖에서<br />

이 학교 학생 자숀 포이리에(Ja’Shawn Poirier,<br />

16세)가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범은 16세의 같<br />

은 학교 학생이었다.<br />

또한 2021년 10월 6일 팀버뷰 고등학교(Timberview<br />

High Schoo)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br />

해 3명이 부상했다.<br />

이번 보위 고등학교 총격 사건 외에도 지난 4<br />

월 12일, 오크 플리프 남동쪽에 있는 윌머-허친<br />

스 고등학교(Wilmer-Hutchins High School)<br />

의 한 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한 학생이 총<br />

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br />

지난 2월에도 달라스 교외에 위치한 차터 스<br />

쿨인 파이오니어 기술 예술 아카데미(Pioneer<br />

Technology & Arts Academy)에서 한 학생이<br />

학교에 총기를 반입,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br />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br />

한편 달라스 기반의 콜린 알레드 연방 하원의<br />

원은 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아내가 총격 사건 이<br />

후 학교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br />

그는 “우리 아이들은 총기 폭력에 대한 두려<br />

움 없이 학습할 자격이 있다”라며 “우리는 학생<br />

들이 학교에서 항상 안전하도록 조치를 취해야<br />

한다”라고 강조했다.<br />

또한 텍사스 학교 자원 담당관 협회(Texas<br />

Association of School Resource Officers,<br />

TASRO)도 성명을 통해 “무분별한 폭력 행위로<br />

피해를 입은 모든 학생, 교직원, 가족들과 함께<br />

기도하는 동안 우리가 SRO로서 이 일을 하는 이<br />

유를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br />

다음 달 24일로 롭 초교 총기 참사 사건이 2주기를 맞는다.

Hooray! Your file is uploaded and ready to be published.

Saved successfully!

Ooh no, something went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