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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br />
KOREA TOWN NEWS<br />
APR 26 2024<br />
기사제보 : info@dallasKTN.com<br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br />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br />
시진핑 지시에 中 공직사회 절약 경쟁 … 1km↓는 걷고 개인컵 사용<br />
“충성 경쟁도 치열” … 전문가들 “적은 돈 보다 부채 등 더 큰 씀씀이 줄여야” 꼬집어<br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부<br />
편의를 위한 전술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br />
한푼을 절약하면 인민을 위한 민생에 더<br />
지문도 하달했다.<br />
터 시작한 절약 캠페인에 맞춰 중국 공직<br />
수해야 하는 원칙과 정책”이라고 강조하<br />
쓸 수 있다”고 말했다.<br />
네이멍구 북부의 한 현은 관용차 사용<br />
사회가 한 푼이라도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br />
기도 했다.<br />
중국 재정부는 란 부장 메시지가 나온<br />
을 줄이기 위해 1km가 안 되는 거리는 걷<br />
안간힘을 쓰고 있다.<br />
이런 지침에 중국 공직사회는 기민하게<br />
뒤인 지난달 말 정부 기관에 지출 통제를<br />
고, 2~5km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그 이상<br />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br />
대응했다고 WSJ는 전했다.<br />
강화하고 재정을 더욱 면밀히 추적할 것을<br />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가이드라<br />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공무원들에게 앞으<br />
대표적인 예로 신문은 올해 들어 최소<br />
촉구하는 지침을 발표했다.<br />
인을 제시했다.<br />
로 수년 동안 돈줄을 조이는 데 익숙해져야<br />
21개 성( 省 ) 정부가 관용차량 예산을 삭<br />
지침에는 공무원들의 온라인 회의 개최<br />
전문가들은 중국 공직사회의 긴축은<br />
한다고 통보한 이후 공직사회의 반응은 신<br />
감했고 구이저우( 貴 州 )성은 행정부서 운<br />
를 권장하고 해외 출장비, 관용차 등 교통<br />
정치적 목적에는 부합하지만 재정 압박<br />
속했다”며 관련 분위기를 소개했다.<br />
영비를 15% 삭감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점<br />
관련 경비를 줄여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br />
을 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하<br />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정부 낭비를<br />
을 꼽았다.<br />
됐다.<br />
고 있다.<br />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2019년 처<br />
여기에다 남부 윈난( 雲 南 )성의 한 통계<br />
다만 WSJ는 각 기관 간부가 지침 준수를<br />
싱가포르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의 크리<br />
음으로 절약 캠페인을 시작했다.<br />
국은 직원들에게 여름에 에어컨 온도를 섭<br />
위한 충성 경쟁을 벌이면서 얼마 되지 않<br />
스틴 웡 객원교수는 “그것은 단지 보여주<br />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br />
씨 26도 이하로 낮추지 말라고 지시하는가<br />
는 일상운영 경비까지 삭감되는 경우도 많<br />
기식일 뿐”이라며 “지방정부가 세입을 늘<br />
의에서 직접 “당과 정부 기관은 검소하게<br />
하면 네이멍구자치구는 책상, 의자, 컴퓨<br />
다고 지적했다.<br />
리고 부채를 줄이는 등 큰 문제를 해결하<br />
생활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며 공직사<br />
터 등을 수리해 사용함으로써 구매비용을<br />
윈난성의 한 국영제철소는 지난해 27만<br />
는 데 집중해야 할 때 작은 문제를 이야기<br />
회 예산 절감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br />
줄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br />
위안(약 5천100만원)이던 연간 식수 비용<br />
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이같은 메시지는 공산당과 관영 매체를<br />
중국 중앙정부도 공직사회의 경비 절감<br />
을 올해 30% 줄이라는 지침을 발표하면서<br />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황톈레이 연<br />
통해 곧바로 급속히 퍼져나갔다.<br />
드라이브에 앞장서고 있다.<br />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에게<br />
구원도 “이같은 조치는 약간의 비용 절감<br />
관영 매체들은 간부들에게 ‘검소한 삶을<br />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지난달<br />
개인 컵을 지참하라고 요구했다.<br />
효과만 가져올 뿐 큰 계획에서 보면 중요<br />
습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공산당 최고<br />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큰 일에 재정력을<br />
중국 국가기관사무관리국은 사무실 폐<br />
하지 않다”며 “정부는 여전히 돈을 더 잘<br />
사정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1<br />
집중할 수 있도록 일상적인 비용을 절감하<br />
기물을 재활용하고 직원들에게 전기와 물<br />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br />
월 “검소하게 사는 것은 일시적인 필요나<br />
는 것이 목표”라면서 “당과 정부 기관이 돈<br />
을 절약하도록 상기시킬 것을 권장하는 통<br />
언했다.<br />
탄자니아서 폭우·홍수로 올해 들어 155명 사망<br />
탄자니아에서 엘니뇨에 따른 폭우와 홍수로 올해<br />
들어 최소 15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지 더시티<br />
즌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 />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는 이날 수도 도도마<br />
의회에서 “엘니뇨에 따른 폭우와 함께 강풍, 홍수, 산<br />
사태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br />
올해 들어 최소 155명이 숨지고 236명이 부상했다”<br />
고 밝혔다.<br />
그는 “탄자니아 본토 26개 주 중에서 14개 주에서<br />
홍수가 났다”며 “5만1천여 가구와 20만 명이 피해를<br />
봤고 주택 1만 채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br />
그러면서 학교 시설, 도로, 교량 등 인프라와 농작<br />
물, 가축 등이 홍수의 영향을 받았고 피해가 심한 지<br />
역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덧<br />
붙였다.<br />
탄자니아에서는 지난 1월부터 <strong>4월</strong>까지 폭우가 빈<br />
발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폭우는 5월까지 계속<br />
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동<br />
부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작년 10월부터 폭우와<br />
홍수가 이어지면서 수해가 속출하고 있다.<br />
탄자니아의 북쪽으로 인접한 케냐에서도 최근 수<br />
도 나이로비에서 목숨을 잃은 13명을 포함해 3월 우<br />
기가 시작된 이후 약 45명이 수해로 사망했다.<br />
부룬디에서는 수개월 동안 이어진 폭우로 약 9만6<br />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br />
앞선 작년 10∼12월에는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br />
아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300명 이상 숨졌다.<br />
엘니뇨는 태평양 중부와 동부 적도 부근의 수온이<br />
평년에 비해 올라가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다.<br />
과학자들은 평균 2∼7년 주기로 발생하는 엘니뇨<br />
현상이 지구 기온을 상승시켜 폭염과 홍수, 가뭄 등<br />
곳에 따라 기상이변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br />
한다.<br />
작년 중반에 발생한 이번 엘니뇨는 다음달까지 이<br />
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