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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호 2024년 2월 9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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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24 • KOREA TOWN NEWS DFW NEWS | 47<br />

불붙은 국경 뇌관…트럼프 대선 쟁점화에 공화 주지사들도 참전<br />

공화 주지사 14명, 텍사스 남부 국경서 기자회견 '세몰이' 바이든 성토<br />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실시 되<br />

구센터(NORC)의 이달 초 여론<br />

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br />

조사에서는 이민 문제에 우려를<br />

국경과 이민 문제를 고리로 본<br />

표명한 미 유권자 비율이 35%<br />

선 맞수로 확실시 되는 조 바이<br />

로, 지난해의 27%에서 늘었다고<br />

든 대통령을 연일 저격하는 가운<br />

AP는 짚었다.<br />

데 공화당 소속 주지자들도 이에<br />

이런 여론을 반영해 트럼프 전<br />

가세했다.<br />

대통령은 최근 대선 캠페인에서<br />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br />

국 경·이민 문제를 전면에 내세<br />

사스 주지사는 지난 4일(일) 오<br />

웠다.<br />

후 공화당 소속 다른 지역 주지<br />

지난해 1<strong>2월</strong> 중순 뉴햄프셔주<br />

사 13명과 함께 텍사스 남부 국<br />

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이민자가<br />

경 이글패스의 셸비 파크에서 기<br />

"우리 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br />

자회견을 열고 이를 소셜미디어<br />

는 극단적 발언을 쏟아낸데 이어<br />

로 생중계했다.<br />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바이든<br />

텍사스 국경에 모인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br />

지난달 27일에는 소셜미디어인<br />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br />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대응 정책<br />

한 싸움은 없다"고 강조했다.<br />

때로는 5천명이 불법으로 국경<br />

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br />

국경은 우리를 파괴하는 '대량살<br />

을 강도높게 비판했다.<br />

지안포르테 주지사는 "우리 주<br />

을 넘던 지역이었는데, 우리가<br />

다.<br />

상무기'가 됐다"며 바이든 대통<br />

이 자리에 참석한 주지사는 아<br />

들은 불법으로 국경을 건너는 사<br />

이 지역을 통제한 지난 3일간 불<br />

이 집회 참가자 수백명은 "국<br />

령을 정조준했다.<br />

칸소주의 세라 허커비 샌더스,<br />

람들에 의해 침략당하고 있다"며<br />

법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이 평균<br />

경을 되찾자"는 구호를 외쳤다.<br />

공화당의 이러한 공세에 대해<br />

조지아주의 브라이언 켐프, 뉴햄<br />

"바이든은 이들을 막는 것이 아<br />

3명뿐이었다"고 말했다.<br />

이들 중 상당수는 도널드 트럼<br />

민주당 정치인들은 공화당이 문<br />

프셔주의 크리스 스누누, 테네시<br />

니라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br />

이어 "조 바이든, 이제 당신의<br />

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쓴 깃발<br />

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것<br />

주의 빌 리, 몬태나주의 그레그<br />

다"고 말했다.<br />

차례다. 의회가 통과시킨 법을<br />

을 흔들어 트럼프 지지자들이 집<br />

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용할 뿐<br />

지안포르테 등이었다.<br />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는 미국<br />

따르고 텍사스가 한 것처럼 국경<br />

회의 주축이 된 것으로 미 언론<br />

이라고 비난했다.<br />

샌더스 주지사는 "간단히 말해<br />

역사상 자체적으로 국경 장벽을<br />

을 보호하는 것이 당신의 의무"<br />

은 추정했다.<br />

민주당 소속 텍사스주( 州 ) 하<br />

조 바이든은 대통령으로서 가장<br />

건설한 유일한 주"라며 "주 방위<br />

라며 "일반적인 미국 국민은 분<br />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은 강<br />

원의원인 트레이 마르티네스 피<br />

기본적이고 중요한 의무 중 하나<br />

군은 불법 입국을 효과적으로 차<br />

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 />

력한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br />

셔는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동영<br />

를 완전히 실패했다"며 "국경을<br />

단하는 100여개의 면도날 철조<br />

텍사스주는 수년 전부터 막<br />

통령을 비롯해 공화당 정치인들<br />

상에서 공화당 주지사들의 국경<br />

보호하고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br />

망을 세웠고, 지금 우리가 있는<br />

대한 예산을 퍼부어 국경에 자<br />

이 대선을 앞두고 국경 문제를<br />

모임에 관해 "이것은 캠페인(선<br />

데 실패했다"고 성토했다.<br />

이 공원 전체를 (불법이민자들<br />

체 장벽을 설치하고 군경 배치<br />

쟁점화하고 있다고 전했다.<br />

거운동) 도구일 뿐"이라며 "우리<br />

이어 "그의 실패로 인해 애벗<br />

이) 통행할 수 없는 지역이 되도<br />

를 늘려 불법이민자 단속을 강<br />

기록적으로 늘어난 불법이민<br />

는 당신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br />

주지사와 전국의 주지사들이 그<br />

록 했다"고 밝혔다.<br />

화해왔다.<br />

자 문제를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br />

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br />

일을 하도록 나서야 한다"며 "지<br />

그러면서 "이 지역은 얼마 전<br />

전날 이글패스의 한 국경 마을<br />

으로 돌리려 한다는 것이다.<br />

있다"고 말했다.<br />

금 우리가 참여해야 할 더 중요<br />

까지만 해도 한때 3천∼4천명,<br />

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국경 정책<br />

실제로 AP와 시카고대 여론연<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바이든 AI 가짜 목소리, 텍사스 전화업체 발신 … 수사 착수<br />

여론조사·마케팅업체 자회사 소유…로보콜 배후로 '라이프 코퍼' 지목<br />

지난달 뉴햄프셔주 민주당 대선 경선<br />

이 발신 원점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br />

기록을 토대로 몽크가 보이스 브로드캐<br />

여하지 말라'는 바이든의 목소리를 들<br />

을 앞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br />

미국 통신 규제당국인 연방통신위원회<br />

스팅을 통해 델라웨어주 공화당위원회<br />

었다. 백악관은 즉각 해당 로보콜이 생<br />

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사칭한 '투표 방<br />

(FCC)는 업체에 발신 중단 서한을 발<br />

로부터 2022년까지 수차례 보수를 받<br />

성형 AI가 만든 딥페이크(deepfake·현<br />

해' 전화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텍사스<br />

송했고, 이후 업체는 모든 서비스를<br />

았다고 보도했다.<br />

실과 거짓을 뒤섞은 이미지·음성·영상)<br />

소재 전화업체가 문제의 전화를 발신한<br />

중단했다.<br />

수사결과에 따라 공화당과의 직접적<br />

라고 해명했다.<br />

것으로 드러났다.<br />

뉴햄프셔 주정부는 이날 해당 업체를<br />

인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 미 대선판의<br />

그간 'AI 기술이 민주주의를 위협할<br />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br />

상대로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br />

새로운 불씨가 될 전망이다. 다만 민주<br />

것'이란 우려가 전문가들을 사이에서<br />

햄프셔주 존 포멜라 법무장관은 6일<br />

라이프 코퍼레이션이 정확히 어떤 회<br />

당 하원의원 출마자도 보이스 브로드<br />

제기됐지만, 선거 기간 특정 후보의 득<br />

(화) 주도 콩코드에서 열린 기자회견<br />

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br />

캐스팅에 로보콜을 의뢰한 바 있다고<br />

표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AI 로보콜<br />

에서 텍사스에 위치한 '라이프 코퍼<br />

다만 이 회사를 설립한 월터 몽크는<br />

NYT는 덧붙였다.<br />

이 광범위하게 유포된 건 미 선거 역사<br />

레이션'(Life Corp)이 바이든 로보콜<br />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폴메이커스<br />

바이든을 사칭한 로보콜은 민주당 프<br />

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멜라 장관<br />

(robocall·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br />

와 특정 수신자를 상대로 마케팅 목적<br />

라이머리(예비선거)가 50개주 중 처음<br />

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br />

동전화)을 발신한 배후로 지목했다.<br />

의 로보콜을 거는 보이스 브로드캐스팅<br />

치러진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을 상대로<br />

있다"며 "AI가 민주당 프라이머리를 방<br />

포멜라 장관은 전화추적 전문업체<br />

을 자회사로 갖고 있어 이와 유사한 사<br />

유포됐다.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둔 지<br />

해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br />

ITG의 도움을 받아 로보콜 발신자를 추<br />

업을 벌이는 전화업체로 추정된다.<br />

난달 22일 뉴햄프셔주 민주당 유권자<br />

밝혔다.<br />

적했으며 그 결과 라이프 코퍼레이션<br />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선거자금<br />

들은 수화기 너머에서 '경선 투표에 참<br />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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