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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호 2024년 4월 19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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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 />

90 | ENTRAL TEXAS NEWS<br />

KOREA TOWN NEWS • APR 19 2024<br />

레이크샤 우즈 윌리엄스<br />

1주일간 아이들만 두고<br />

크루즈 여행 떠난 ‘비정한’ 엄마<br />

킬린한인회가 전임 회장 간담회를 열었다<br />

일주일 동안 어린 아이들을 집에 방치한<br />

채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법<br />

정에 서게 됐다.<br />

휴스턴 지역 현지 매체인 KHOU11에 따<br />

르면 휴스턴에 사는 29세 레이크샤 우즈<br />

윌리엄스(Lakesha Woods Williams)는 지<br />

난 4일부터 10일 밤까지 아이들을 아파트<br />

에 남겨둔 채 혼자 여행을 떠났다.<br />

아이들은 8세 아들과 6세 딸이었다.<br />

윌리엄스가 지난 4일 혼자 집을 나가는<br />

것을 목격한 이웃들은 그녀가 금방 돌아올<br />

줄 알았는데 며칠 동안 돌아오지 않자 경<br />

찰에 9일 신고했다.<br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 둘만 있<br />

는 것을 발견했고, 쓰레기와 음식물, 오물<br />

등으로 집 안은 고약한 냄새가 가득했다.<br />

아이들은 엄마가 크루즈 여행을 떠났고,<br />

내부 CCTV와 휴대폰을 통해 연락하고 있<br />

다고 경찰에 전했다.<br />

이웃들은 “이런 경우가 처음이 아니다”<br />

며 “아이들을 위해서도 엄마와 격리시켜야<br />

한다”고 주장했다.<br />

한편 10일 밤 여행에서 돌아온 윌리엄스<br />

는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으며 조만간 아동<br />

방치 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br />

윌리엄스의 변호인은 “그가 사촌에게 아이<br />

들을 돌봐달라고 돈을 주었지만, 사촌은 돈만<br />

챙기고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br />

하지만 검사측은 “아이들을 맡기로한 사촌<br />

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자녀들이 홀로 있는 것<br />

이 걱정돼 떠난 즉시 돌아오는 것이 맞지 않<br />

나?”라며 말도 안되는 변명이라고 일갈했다.<br />

지난 15일(월) 판사는 윌리엄스에게 2만<br />

5천 달러의 보석금을 승인했다. 한편 아이<br />

들은 이모가 돌보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정리=김영도 기자<br />

재활 끝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br />

저스틴 벌랜더, 복귀전 예고<br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매불망 기다리<br />

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재활을 마치<br />

고 복귀한다.<br />

MLB닷컴은 지난 17일(수) 조 에스파다<br />

휴스턴 감독의 말을 인용, 벌랜더가 오는<br />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br />

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br />

벌랜더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어<br />

깨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 부상자 명단<br />

에서 시즌을 맞았다. 이후 재활을 거쳐 마<br />

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다.<br />

지난 8일 첫 등판에서 3이닝 7피안타<br />

7실점(6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던 벌랜더<br />

는 14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 6실점<br />

으로 부진했다.<br />

당초 14일 등판까지만 소화하고 복귀할<br />

예정이었던 벌랜더는 이날 “첫 번째는 건<br />

강이었다. 기분 좋게 (14일 등판)을 마쳤<br />

다”며 “물론 투구에서 아직 가다듬어야 할<br />

부분들이 있지만, (재활 시작 전보다) 기분<br />

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br />

휴스턴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축 선발<br />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무려<br />

5명의 선발 투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br />

그나마 부상 상태가 가장 가벼웠던 벌랜더<br />

의 복귀를 휴스턴은 간절히 바랬다. 휴스<br />

턴은 벌랜더가 없는 동안 6승13패로 아메<br />

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br />

에스파다 감독은 “벌랜더는 지금 기분이<br />

좋고 자신감에 차 있다”며 “벌랜더는 우리<br />

가 그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br />

리는 그의 존재가 필요하며, 벌랜더는 지금<br />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다”고 말했다.<br />

정리=김영도 기자<br />

저스틴 벌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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