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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호 2024년 4월 19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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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9 2024 • KOREA TOWN NEWS DFW NEWS | 53<br />

텍사스 오스틴 삼성전자 공장에서 열린 미 정부 반도체보조금 지원 발표 기념식<br />

삼성의 반도체투자에<br />

“와우! 규모 엄청나 … 일자리 2만1천개”<br />

어스틴 공장서 반도체 지원금 발표 기념식<br />

"삼성과 미국의 반도체 거래가 텍사스에 2만1천개<br />

의 일자리를 가져온다."<br />

조 바이든 정부가 15일(월) 현지에 대규모 반도체<br />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br />

약 8조9천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자<br />

텍사스 지역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현지에서 창출할<br />

대규모 일자리에 관심을 보이며 이 소식을 앞다퉈 보<br />

도했다.<br />

지역 일간지 텍사스 트리뷴은 "현재 계획된 제조·<br />

연구시설 클러스터는 최소 1만7천개의 건설 일자리<br />

와 4천500개 이상의 생산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br />

예상된다"고 전했다.<br />

NBC 계열 지역방송사 KXAN도 "삼성전자가 텍사<br />

스 테일러시에 4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을 투자해<br />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게 된다"며 "이는 지역의 인력<br />

양성과 개발에 활용되고 최소 2만1천500개의 일자리<br />

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br />

또 다른 지역방송사 KVUE의 앵커는 이 소식을 전<br />

하며 삼성전자의 현지 투자 규모에 대해 "와우", "엄청<br />

많다"(gigantic)고 감탄사를 연발했다.<br />

이날 텍사스 어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br />

에서는 미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정부<br />

의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지원 발표 기념<br />

식이 열렸다.<br />

삼성전자 어스틴 공장 측은 온라인 엑스(X, 옛 트위<br />

터) 계정에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와 미국 상무부, 삼<br />

성은 최대 64억달러의 직접 자금을 제공하는 예비거<br />

래각서(PMT)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br />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아라티 프라바카르 미 백악<br />

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이번 투자는 오늘의 승리뿐<br />

아니라 내일의 승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br />

텍사스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로이드 도깃 연<br />

방 하원의원은 "이번 투자가 여기 텍사스 중부에 미<br />

치는 영향은 정말 광범위하다"고 평가했다.<br />

삼성전자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br />

장)은 "우리는 단순히 생산시설만 확대하고 있는 것<br />

이 아니라, 현지의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국을<br />

글로벌 반도체 생산의 종착지로 자리매김하게 하고<br />

있다"고 강조했다.<br />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br />

(약 23조5천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br />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400<br />

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br />

지난 2022년부터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공장에 추<br />

가로 새 반도체 공장을 짓고 패키징 시설과 첨단 연구<br />

개발(R&D) 시설을 신축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br />

략에 나설 방침이다.<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경계현 “텍사스 테일러 공장, 50년 삼성 반도체 ‘꿈의 이정표’”<br />

삼성전자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br />

장)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는 파운드리(반도체<br />

수탁생산) 공장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꿈의 이<br />

정표'라고 16일 강조했다.<br />

경 사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반세기<br />

전 한국에서 삼성 반도체는 지구상 가장 작고 발전<br />

된 컴퓨터 칩을 만들어 세상을 잇겠다는 목표로 설<br />

립됐고, 오늘 그 50년의 꿈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br />

웠다"고 말했다.<br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br />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반<br />

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천억<br />

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br />

이에 삼성전자는 170억달러를 투자해 짓는 테일<br />

러 파운드리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총<br />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br />

새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후공정 패키<br />

징 시설과 함께 첨단 연구개발(R&D) 시설도 신축<br />

할 계획이다.<br />

경 사장은 "테일러의 최첨단 제조 시설은 완공되<br />

면 우리를 미국 파트너 및 고객과 더욱 가깝게 연결<br />

하고, 미국 칩 공급망을 안정화하면서 새로운 일자<br />

리 수 천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br />

아울러 "설계부터 완성까지 미국에서 하는 최첨<br />

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br />

고 덧붙였다. 또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br />

부 등 우리 파트너와 고객들의 본격적인 지원이 없<br />

었으면 이 모든 일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테일<br />

러 프로젝트를 현실화하는 데 도움을 준 여러분께<br />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br />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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