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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94_08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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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건강 e-mail: enews4989@gmail.com<br />

윤승재 치과의 치아건강 칼럼<br />

지난 시간에는 자연치아에만 존재하<br />

는 미세한 감각과 씹는 질감을 느<br />

끼게 해주는 치주인대에 대해서 설명드렸<br />

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환자분들에 따라서<br />

느끼는 정도가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전<br />

혀 못 느끼시고, 또 예민하신 분들은 하나<br />

만 임플란트를 해도 바로 그 차이를 느끼<br />

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br />

면 적응이 되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은 경<br />

우가 대부분 입니다. 오늘은 이어서 자연치<br />

아와 임플란트의 형태와 구조의 차이에 대<br />

해 알아보겠습니다.<br />

자연치아는 치조골에 뿌리부분에 고정되<br />

어 있지만, 잇몸뼈 위에 노출된 치아의 뿌<br />

리 부분은 잇몸이 자연스럽게 덮고 있는<br />

형태입니다. 그 잇몸이 그냥 치아 뿌리위<br />

에 덮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치아의 뿌리<br />

부분과 Fiber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래<br />

서 음식물도 덜 끼고 잇몸을 건강하게 유<br />

지할 수 있도록 형태를 잡아주게 되어있습<br />

니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로 치조골에 고<br />

정되어 있고 잇몸이 보철물과 커넥터를 덮<br />

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보철의 메탈 부분을<br />

커버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임플란트<br />

를 덮고 있는 잇몸은 말 그대로 그냥 덮고<br />

있을 뿐이지 임플란트와 연결이 되어 있지<br />

는 않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이냐 하면 임<br />

임플란트와 자연치아의 차이점 (2)<br />

플란트 주변 잇몸은 항상 잇몸병이 더 잘<br />

걸릴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뜻입<br />

니다. 음식물이 끼게 되면 임플란트의 베이<br />

스, 즉 뼈와 연결되는 부분까지도 들어갈<br />

수 있기때문에 잇몸 염증이 생기기도 쉽고<br />

관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br />

치료가 끝나도 항상 지속적인 잇몸 관리가<br />

필요합니다.<br />

자연치아는 적재적소 필요한 곳에 필요한<br />

모양으로 정확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br />

떤 곳에 치아가 빠져서 임플란트로 대체하<br />

게 되면 가능한 한 원래있던 치아의 모습<br />

에 가깝도록 만들게 됩니다. 그렇지만 디<br />

자인이나 기능등 모든 것이 아무래도 자연<br />

치에 비하여 못합니다. 대개 어금니쪽에 임<br />

플란트를 하시게 되면 원래 있던 치아와 뿌<br />

리 부분의 두께가 차이가 생기게 되고, 옆<br />

치아와의 사이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생겨<br />

서 음식물이 잘 끼게 되는 등 부작용도 있<br />

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니 부분에 임플란<br />

트를 할 때도 잇몸의 모양이나 잇몸뼈 손<br />

상에 따른 변화 때문에 항상 자연치에 비<br />

해서 부자연스러운 모양을 띄게 되는 경우<br />

가 많습니다. 물론 요즈음은 기술과 재료<br />

의 발달과 뼈이식의 활용으로 최대한 치아<br />

에 가까운 모양과 기능을 할 수 있기는 하<br />

지만 자연치아에 비해서는 부족한 경우가<br />

많습니다.<br />

그렇기에 함부로 치아를 뽑는 것은 절대<br />

주의하셔야 합니다. 치아가 좀 아프고 썩었<br />

어도 치료를 해서 쓰실 수 있는 경우가 많<br />

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치통이 있으면<br />

무조건 뽑고 나서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시<br />

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나 자세히 검사를 해<br />

서 과연 뽑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확<br />

실하게 알아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br />

다. 물론 너무 심하게 상한 치아를 마냥 안<br />

뽑고 내버려 두는 것도 문제입니다. 치료해<br />

보아야 불과 1-2년후면 뽑아야 될 정도의<br />

상태라면 굳이 다른 치료를 하는 것이 비<br />

용낭비가 될 수도 있고, 염증이 오래 지속<br />

되면 주변 잇몸조직이 파괴되면서 나중에<br />

임플란트 치료도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br />

그래서 치아의 상태에 따라서는 발치가 최<br />

선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당<br />

치과의사분을 믿으시고 자세히 검사한 후<br />

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br />

빠진 치아를 대체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br />

은 의심의 여지없이 임플란트입니다.그러<br />

나 아무리 좋다고 해도 타고난 자기자신의<br />

치아보다는 못합니다. 한번 빠지면 다시는<br />

자라나오지 않는 소중한 치아를 더 늦기<br />

전에 잘 관리하시고 오래 사용하실 수 있<br />

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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