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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0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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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usa.net <strong>주간연예</strong> Jan. 7, 2016 123<br />

PD가 주인공이다.<br />

큰 보답이라 생각하고 있고요."<br />

'불후'의 드레스여신 아니겠어요? (웃음)<br />

"가장 크게 오해 받을 때는 '가진 재능<br />

"박PD 같은 경우, '음악여행 라라라' 출<br />

드레스 입는 것도 좋아하고요. 오케스트<br />

으로 편하게 산다'는 말을 들을 때죠. 사<br />

연 당시 저를 보시고선 2010년 이창동<br />

그 스스로 '자폭'했듯, 소위 '망한' 앨범<br />

라와 함께 하기 위해선 체력관리도 더<br />

실 전 안되는 걸 되게 한 거나 마찬가지<br />

감독 '시'에 삽입된 '아녜스의 노래'를 만<br />

도 있었지만 그 역시 박기영의 음악<br />

신경써야죠. 몸관리=실력이니까요."<br />

인데. 물론 끼가 있고 원석은 있었겠죠.<br />

들어달라고 말씀하셨어요. 당시 7집 앨<br />

여정이 남긴 발자취다. 그는 "나는 스<br />

하지만 저는 똑똑하지도 재능이 있지도<br />

범 망하고 가수로 살아야 하나 고민하<br />

스로를 믿지 않는다. 내 실력과 재능을<br />

또 다른 시작을 한 박기영에게 아이러<br />

않고, 계속 실수하면서도 내야 하는 사<br />

던 때였는데, 영화도 잘 되고 결과적으<br />

끝까지 의심한다. 그게 오늘날 나를 여<br />

니한 질문을 던졌다. "박기영씨가 생각<br />

람이에요. 그래야 발전할 수 있죠. 제가<br />

로 음악도 인정받게 됐죠. 당시 이 감독<br />

기까지 오게 했다"고 말했다.<br />

하는 자신의 흑역사는 언제인가요?" 망<br />

어떤 걸 내도 세상이 놀라지 않지만 그<br />

님이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소명의식 갖<br />

설임 없이 돌아온 답변은, 놀랍게도 대<br />

것들이 저를 발전시켜, 언젠가는 제가<br />

고 살라'며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br />

총 8곡이 수록된 박기영의 크로스오버<br />

중이 기억하는 그의 전성기 시절이다.<br />

그 지점에 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br />

후 박PD님이 추석특집 '나가수'에 불러<br />

앨범은, 쉽지 않은 도전임에도 불구하고<br />

"1집부터 4집까지 다 흑역사라 할 수<br />

박기영에게 음악은, 요즘 그를 살게 하<br />

주셔서 나가게 됐죠."<br />

셀프 프로듀싱의 고집을 놓지 않았다.<br />

있겠네요. 몰라서 용감했던 시절이죠.<br />

는 힘이다.<br />

"강PD님은, 제게 참 어려운 노래만 주<br />

"주위에 객관적인 평가를 해주는 지인<br />

다시 돌아가고 싶은 유일한 이유는, 다<br />

"정말 재미있고 즐거워요. 행복하고. 음<br />

셔서 한 때 힘들었는데, 이렇게 제가 크<br />

이 몇 있는데, 노래에 대한 쓴소리는 별<br />

시 녹음하고 싶어서예요. 어렸던 거죠.<br />

악이 절 살게 하죠. 저를 숨쉬게 하고. 요<br />

로스오버 음반을 내고 새로운 도전으로<br />

로 없었고 소리에 대한 쓴소리는 들었<br />

뭘 모르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죠. 그<br />

즘은 특히 그래요. 예전엔 일이라 생각<br />

영역을 넓히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신<br />

어요. 사운드를 어떻게 잡아갈 지 굉장<br />

렇지만 분명한 건, 나름 최선을 다 했었<br />

해서 스트레스 받았던 적도 있는데, 이<br />

셈이죠. 기회라는 게 쉽게 찾아오는 게<br />

히 고민이 컸죠. 사운드를 잡아가는 데<br />

죠. 그 뒤로 3년의 공백. 그 이후에 나<br />

게 일이라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나<br />

아니기 때문에,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br />

만 두 달 걸렸어요. 다행히 노래에 대한<br />

온 건 5집이었어요. 고통을 겪고 성숙해<br />

에게 일이 음악이라는 게 얼마나 감사<br />

사할 수 밖에 없어요."<br />

태클은 없었어요. 노력을 정말 많이 했<br />

지니까 음악이 달라졌어요. 저에겐 필요<br />

한 일인지요."<br />

"권PD님은 저를 아무 때나 부르지 않<br />

거든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했<br />

한 시간이었던 거죠. 저도 인정해요. 그<br />

그렇게 박기영의 음악 행보는 앞으로<br />

으세요. 이 전설에 박기영이 필요하겠다<br />

지만, 녹음된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br />

런 기간이 없었으면 성장하지 못했을 거<br />

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대중 가수로서<br />

싶을 때만 콜을 주시는데, 조수미 특집,<br />

60%입니다."<br />

예요. 전 그런 시간을 겪어야 발전할 수<br />

의 행보도, 크로스오버 가수로서의 행<br />

안치환 특집 때가 특히 그랬죠. 그렇게<br />

클래식 쪽 반응도 기대 이상의 호평으<br />

있는 사람인 거죠. 오늘날 박기영은 노력<br />

보 모두 열어뒀단다. "아티스트는 작품<br />

뮤지션에게 믿음을 주시는 게, 너무 감<br />

로 도배됐다. 덕분에 오케스트라 섭외가<br />

의 산물이에요."<br />

으로 말한다"는, "그것이 내가 할 일이고<br />

사해요. 세 분 모두 평생 은인입니다. 평<br />

전에 없이 많아졌다는 그다. "오케스트<br />

박기영의 담담한 자기 고백은 계속됐<br />

내가 살 길"이라는 박기영의 힘 있는 발<br />

생 꾸준히 음악을 열심히 하는 게, 가장<br />

라에서 노래하는 걸 좋아해요. 또 제가<br />

다.<br />

언이 왠지 숭고하게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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