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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0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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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usa.net <strong>주간연예</strong> Jan. 7, 2016 35<br />

그러니 사랑이죠"<br />

모습 등 여러 가지 면을 보일 수 있어서 도전했다"<br />

고 강조하고 몰입했다. 또 "눈물을 흘리는 신이 꽤<br />

있는데 그 눈물이 다 똑같지 않다. 각각 다른 슬픔<br />

을 표현해야 하는 것들이 힘들었다"면서도 "그런데<br />

또 어려운 게 재미있기도 하니깐 그걸 표현하는 게<br />

즐거웠다"고 만족해했다.<br />

유승호는 고아라에게 의지가 됐다. 아역 배우로<br />

출발한 과거 경험을 공유한 두 사람이기 때문일까.<br />

고아라는 "어렸을 때부터 현장에서 있어서인지 스<br />

태프들과 함께하는 데 편했다"고 했다. 걱정과 우<br />

려도 없었다.<br />

"승호씨가 전역하고 바로 그날 이 작품에 참여한<br />

다고 했어요. 그 얘길 듣고 ’군대 갔다고 들었는데<br />

벌써 제대했구나!’라고 생각하며 전역 사진을 봤는<br />

데 늠름하더라고요. 모든 여성분과 같은 마음으로<br />

흐뭇하게 봤죠.(웃음)"<br />

유승호가 3살 어리다. 하지만 동생처럼 보이지도<br />

않았다. 고아라는 오히려 반문했다. "승호씨 남자<br />

처럼 보이지 않나요? 그냥 남자죠. 사실 군대 가<br />

기 전 드라마에서도 멋졌으니 전역 후 달라진 모습<br />

에 놀라지 않았어요. 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을 영<br />

화를 통해서 볼 수 있어요. 승호씨가 현재 드라마 ’<br />

리멤버’로 인사하고 있지만 우리 영화는 말랑말랑<br />

해요. 하하하."<br />

고아라는 시 읽고 글을 끄적이는 걸 좋아한다고<br />

도 털어놨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에게 받은<br />

류시화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br />

았더라면’을 보고 감동했다. 이후 시에 대한 애정<br />

이 생겼고, 좋은 문구를 적거나 자기 생각을 끄적<br />

인단다. 그는 "힐링 되는 느낌이 좋다"고 웃었다. "<br />

저랑 안 어울리죠?"라고 반문하면서도 애정이 온<br />

전히 드러난다. 감성적이다. 촬영 기간 일기를 쓰며<br />

공주의 내면을 상상하기도 했다는 그는 원래 감성<br />

적이라서 그런지, 이번 영화 때문인지 운명적 사랑<br />

에 대해서도 긍정적, 낭만적으로 생각했다.<br />

"현실에서도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청명<br />

공주처럼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몰입할<br />

수 있었죠. 연하는 어떠냐고요? 사랑하는 데 나이<br />

는 상관없지 않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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