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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245_0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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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4989@gmail.com <strong>주간연예</strong> 91<br />

마이클 리의 부동산 칼럼 엡스틴 엔 피어스 부동산<br />

마이클 리<br />

• 버지니아 주<br />

• 메릴랜드 주<br />

• 년 소더비 부동산 럭셔리 주택담당<br />

• 년 웰스파고 은행 담당이사<br />

• 년 뱅크오브 아메리카 주택융자담당 부사장<br />

• 년 가격정책이사<br />

• 년 캐미칼 테크놀로지 디렉터<br />

• 년 캐미칼 아시아 시장 기술담당 이사<br />

• 년 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사<br />

• 년 미시간 주립대 공학 석사<br />

문의<br />

예약필수<br />

부동산 매매를 진행하다보면 많은 편<br />

견들을 접하게 된다. 논리적 근거를<br />

제시하는 편견도 있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br />

한 편견도 있고, 소문에 의한 편견도 있다.<br />

그리고 종종 이 편견들이 부동산 매매의<br />

결과를 결정 짓기도 한다.<br />

• 업그래이드 비용을 깎아주면, 업그래드<br />

를 한 것과 같다. - 화장실이 낡았고, 부<br />

엌의 가전제품이 구식이라면 당연히 업그<br />

래이드를 통해서 주택의 가치를 높일 수<br />

있다. 그러나 셀러의 입장에서는 이미 주<br />

택을 팔기로 했기에, 한푼이라도 덜 선투<br />

자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꼭 지출해야 하<br />

는 비용이라면 주택을 팔 때, 크래딧으로<br />

주는 방법을 선호한다. $20,000을 들여서<br />

업그래이드를 하나, 세틀먼트때 $20,000<br />

을 바이어에게 주나 같다는 편견이다. 논<br />

리적으로는 조삼모사로 같은 결과지만, 현<br />

실적으로는 오퍼가 들어오느냐 아니냐는<br />

물론, 제 가격을 받느냐 아니냐의 큰 영향<br />

을 미친다. 실제로 같은 타운하우스 단지<br />

에서 업그래이드한 주택이 이틀만에 원하<br />

는 가격보다 더 높게 계약이 체결되었는<br />

데, 같은 액수의 크래딧을 제시한 주택은<br />

6개월이 지나도 계약이 되질 않았다. 바이<br />

어들의 눈에는 $20,000의 업그래이드가<br />

$100,000의 느낌으로 받아 들여지기 때<br />

부동산 매매시 잘못된 편견<br />

문이다.<br />

•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이다. – 나는 아직<br />

까지 자신의 주택을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br />

는 셀러를 본적이 없다. 같은 모델인 타운<br />

하우스 단지에서도 자신의 주택이 더 가<br />

치있는 이유를 찾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br />

리고 그 이유가 개인적인 편견에 의한 것<br />

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놀이터가 가까<br />

워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편견은 은퇴해<br />

서 조용한 생활을 즐기려는 노부부에게는<br />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프랑스에서<br />

수입한 우아한 벽지는 타인의 눈에는 너<br />

무 농촌스러워 보일수도 있다. 우스운 예<br />

로, 자신의 유전자를 받은 자식들도 자신<br />

과 전혀다른 생각을 갖기도 하는데, 피 한<br />

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이 나와 전적으로<br />

같은 생각을 갖는다는 것은 무리다. 힘들<br />

겠지만, 냉철한 객관적 시각이 가장 성공<br />

적인 매매를 유출한다.<br />

• 부동산 정보는 내가 더 잘 안다. – 평소<br />

에 부동산에 대해서 너무 몰라서 오히려<br />

내가 가르쳐 주던 지인이 어느날 부동산<br />

에이전트 자격증을 취득했다. “저런 친구<br />

가 에이전트라면...”이라는 편견이 모든 에<br />

이전트들의 능력을 평가절하 시킨다. 야구<br />

공과 글러브를 구입했다고 모두 다저스 투<br />

수 유현진처럼 공을 던지지는 못한다. 축<br />

구화와 축구공이 있다고 축구천재 메시가<br />

되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에이전트들 중<br />

에는 반드시 최고가 있고, 최악도 있다. 개<br />

개인의 능력이 특별히 요구되는 부동산 에<br />

이전트를 모두 평준화시키는 편견은, 결국<br />

자신 주변의 지인들이 제공하는 것이다.<br />

얼마전 어느 손님이 나에게 “마이클씨도<br />

커미션을 미리 땡겨 달라고 하시나요?”라<br />

고 해서 많이 놀랐다. 매매가 성립되기 전<br />

에 수수료를 미리 달라는, 또 자신의 회사<br />

에 알리지도 않고 에이전트가 돈을 받는<br />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불법이라<br />

고 알려드렸더니, 그 손님은 “아, 에이전트<br />

가 하도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우는 소리<br />

를 해서...” 라고. 결국 우는 소리하는 에이<br />

전트가 존재하는 현실에서는 부동산 에이<br />

전트가 무시 당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br />

생각도 해본다.<br />

서로 입장 바꿔서 생각하는 것 만큼 힘<br />

든 것이 없다. 그러나 입장 바꿔서 생각하<br />

는 것 만큼 스스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br />

도 없다.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해<br />

가 않되던 것들도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br />

하고, 모든 것들이 다른 시각으로도 가능<br />

하다는 것이 이해된다. 편견은 결국 자신<br />

만의 입장에서만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이<br />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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