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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인지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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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것<strong>이</strong>다. 맥락에 무관한 구성과정 다음에, 제약만족 과정 즉 통합과정<strong>이</strong> 뒤<strong>이</strong>어져서,만일 모든 것<strong>이</strong> 잘 작동한다면, 애초의 혼란으로부터 가지런한 정신구조를 산출하게 된다.1­3.<strong>인지</strong> 기본틀여기서 제시된 <strong>이</strong>론은 <strong>인지</strong> 기본틀(architecture) 에 대한 한 가지 제안<strong>이</strong>다. 즉,특정한모형들에 대한 어떤 모음인데, 모두 똑같<strong>이</strong> 일반적인 기본틀의 얼개를 채택한다.따라서 그얼개 속에서 대안<strong>이</strong> 되는 모형들을 계발하는 일도 쉽게 가능하다. 즉,특정한 구현 방식들에서는 차<strong>이</strong>가 나지만, 어떤 공통된 기본틀을 공유하는 모형들인 것<strong>이</strong>다.그러므로 하나의모형<strong>이</strong> 그것의 밑바닥 기본틀 때문<strong>이</strong> 아니라,그 기본틀 속에서 그것<strong>이</strong> 실현된 방식 때문에부적합<strong>해</strong>질 수 있다. 다시 말하여, 모든 모형<strong>이</strong> 상황에 특정하게 적용된 가정을 포함하지만,기초적인 <strong>인지</strong> 기본틀에 의<strong>해</strong>서 서술되지 않기 때문에 부적합<strong>해</strong>진다. 반면에,그 기본틀 자체는 직접적으로 검증될 수 없다.광범위한 심리 현상들을 포함하는 서로 다른 많은 모형들을 대상으로 하여,누적된 경험만<strong>이</strong> 어떤 <strong>인지</strong> 기본틀에 대한 유용성을 결정할 수 있게 <strong>해</strong>준다.여기서 제안되고 탐구된 기본틀의 가장 특징적인 성격은 다음과 같은 가정<strong>이</strong>다.ㆍㆍ덩잇글 및 지식의 정신적 표상에 대한 가정<strong>이</strong><strong>해</strong>에 대한 처리 가정덩잇글 및 지식은 모두 명제들의 그물조직으로 표상되거나 또는 느슨한 의미에서 동등한 의미 벡터들로 표상된다. 16) 그런 연합 그물조직은 상대적으로 구조화되어 있지 않으며,따라서 형식 의미론에 바탕을 둔 논리 또는 틀에서 다뤄지는 의미 표상의 가정과는 상당히 차<strong>이</strong>가 난다. <strong>이</strong>런 견<strong>해</strong>에 들어 있는 정신은,제대로 구조화되고 순서를 지닌 완벽한 체계가 아니라, 오히려 융통성<strong>이</strong> 들어 있는 조금 혼동(chaotic) 체계<strong>이</strong>다. 즉,엄밀한 논리학에 바탕을 두기보다는 지각 및 경험에 바탕을 두며, ‘ 데까르뜨’ 적<strong>이</strong>기보다는 ‘ 아리스토텔레스’적<strong>이</strong>다.<strong>인지</strong> 과정들에 대<strong>해</strong>서 만들어진 가정도 비슷하다.정신표상을 구성할 경우에는 정확하고복잡한 ‘ 맥락의존 규칙’ 들의 적용<strong>이</strong> 포함되지 않는다.그 대신에 구성 규칙들은 소략하고 상대적으로‘ 맥락무관 규칙’ 들<strong>이</strong> 될 수 있다. 17) 그리고 ‘ 제약만족’ 에 의<strong>해</strong>서,특히 어떤 활성화16) 외래어 vector 는 1 차 방정식 또는 ‘ 선형 수학’ 의 연산에서 쓰<strong>이</strong>는 단위<strong>이</strong>다 ( 행렬식으로 표현됨).쉽게 표현하면, 여기서 쓰<strong>이</strong>는 벡터란 계산될 수 있는 ‘ 낱개의 의미’ 또는 ‘ 의미 단위’ 를 말하며,생각단위들을 연산하기위하여 선형 수학에서 쓰<strong>이</strong>는 연산 방식을 도입한 것<strong>이</strong>다( 전문적으로는 , 점으로 표시되는 ‘ 위치’와 방향<strong>이</strong> 들어 있는 선분으로 표시된 ‘ 질량’ 을 가진 단위라고 함). 잠재태 의미론(latent semantics) 에서 다루는 벡터는,의미를 연산할 수 있는 기본단위라고 말할 수 있다. 굳<strong>이</strong> ‘ 벡터’ 란 말을 쓴 까닭은,<strong>이</strong> 단위들의 연산 방식을선형 수학의 모형으로부터 끌어들<strong>이</strong>고 있기 때문<strong>이</strong>다 . 인간 정신을 본뜨기 위하여 벡터 모형을 쓴 것은 ‘ 연결주의’ 로 불리는 병렬 분산처리 (PDP) 에서부터<strong>이</strong>다 . 럼멜하앝 외(Rumelhart et al.) (1987). 병렬 분산처리(Parallel distributed processing, 1 권) 에 있는 제 9 장 “ 병렬 분산처리에서 선형 대수 개관(An introduction tolinear algebra in parallel distributed processing) 을 참고하기 바라며, <strong>이</strong> 책의 제 3장 3절에서 언급된 명제와벡터의 관계도 참고하기 바란다.17) 튜링(Turing, 1950). “ 계산 기계와 지능(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 정신(Mind ), 59호에서 인간 정신<strong>이</strong> 입력과 출력으로 된 연산으로 구성될 수 있음<strong>이</strong> 밝혀진 뒤에,연산에 관련된 규칙들을 위계화<strong>해</strong> 놓을 수 있음<strong>이</strong> 밝혀졌다 . <strong>이</strong>들은 촴스끼(Chomsky, 1956). “ 언어 기술을 위한 세 가지 모형(Three mod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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