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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인지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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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다.1. 직접적인 지각/ 행위(Direct perception/ action)<strong>이</strong>것은 지엽적인 환경에서 우리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지각하고 행위하도록 만들어 준다.2. 개인 상호간의 지각/ 반작용(Interpersonal perception/ reactivity)<strong>이</strong>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즉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밑바닥에 깔려 있다.3. 표상/ 재인(Representation/ recognition 40) )우리는 <strong>이</strong>것에 의<strong>해</strong>서 친숙한 대상과 상황을 적절하게 가려내고 반응한다.단원체 1 은 처음 깁슨(Gibson, 1977) 에 의<strong>해</strong> 정의된 영역<strong>이</strong>다. 단원체 2는 사회 심리학자와 발달 심리학자들의 탐구 영역<strong>이</strong> 되어 왔다. 단원체 3은 정보처리 심리학과 <strong>인지</strong>과학에서 초점을 모으고 있는 영역<strong>이</strong>다.단원체 1 인 직접적인 지각은 유기체를 주위환경의 시각적 배열과 <strong>이</strong>어 준다.전체 시각적 배열은 운동­ 산출 정보(movement­produced information) 를 포함하고,고도로 잉여적인데 수학적으로 엄격하게 제약된 하나의 단일한 복합체를 형성한다.그 복합체의 부분들은어떤 것<strong>이</strong>든지 전체의 재구성을 허용<strong>해</strong> 준다.지각 주체의 위치와 운동은 그 복합체의 중심적인 구성 부분<strong>이</strong>다. 그 유기체는 행<strong>해</strong>진 것뿐만 아니라 또한 행<strong>해</strong>질 가능성<strong>이</strong> 있는 것까지도 지각한다. “ 목적을 지닌 모든 행위는 ( 반사 행위를 일으키는 무의식적인)즉각 지각(affordance) 을 수용하는 일과 더불어 시작된다.”(Neisser, 1994: 235) 직접적인 지각에 의<strong>해</strong> 얻어진 지식은 즉각적<strong>이</strong>고, 상향식으로(bottom­up) 진행하며,<strong>인지</strong>적으로 <strong>이</strong><strong>해</strong>될 수 없다. 그것은 [의식적으로] 구성될 필요가 없는 것<strong>이</strong>다.<strong>이</strong>런 측면에서, 단원체 2 인 개인 상호간의 지각도 비슷하다.그렇지만 그 대상<strong>이</strong> 자기와환경 사<strong>이</strong>의 관계가 아니라, 자기와 다른 사람 사<strong>이</strong>의 관계<strong>이</strong>다.그것은 고도로 상호작용적<strong>이</strong>다. 나<strong>이</strong>써(Neisser) 는 머뤠<strong>이</strong>ㆍ트뤼봐덴(Murray & Trevarthen, 1985) 에 의한 실험을인용한다.그 실험에서는 폐쇄회로 텔레비전 상으로 엄마가 직접 아기에게 반응을 보<strong>이</strong>는동안, 성공적으로 엄마와 상호작용을 하는 아기들<strong>이</strong> 관찰되었다.아기에게 엄마에 대<strong>해</strong>서재생된 녹화 테<strong>이</strong>프를 틀어 준 상호작용<strong>이</strong> 없는 조건에서는 아기들<strong>이</strong> 곧장 불안<strong>해</strong>졌다.<strong>이</strong>전에 아기들<strong>이</strong> 즐거워했던 것은, 그 엄마 자신<strong>이</strong> 아니라,명백하게 그들 자신과 엄마 사<strong>이</strong>에 있는 협력적 상호작용<strong>이</strong>었다.개인 상호간의 지각은 언제나 감정(emotion) 41) 을 동반한다. 엄마와 아기는,또는 그 감정40) 바로 뒤에 나오는 나<strong>이</strong>써(Neisser) 에 대한 논의(‘ 과거 경험’ <strong>이</strong> 전제됨) 및 제8장 1절 1 항( 원문 248 쪽)에recognition( 재인) 과 recall( 회상) 의 차<strong>이</strong>에 대한 언급을 참고하기 바란다. recognition( 재인) 은 새(new)자극을 <strong>이</strong>미 머릿속에 들어 있는 구(old) 자극과 비교/ 대조<strong>해</strong> 봄으로써 서로 같은 것<strong>인지</strong> 여부를 판단/결정하는과정을 말한다.41) emotion( 감정) 과 feeling( 느낌) 과 affect( 정감, 감정, 정의)가 제대로 구분되지 않고 쓰<strong>이</strong>고 있음은 유감스런일<strong>이</strong>다. 더마지오 (Damasio) (2003), 임지원( 옮김)(2007) 에서도 번역 용어 선택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자어는 외부에서 ‘ 촉( 觸 ) → 감( 感 ) → 정( 情 ) → 의( 意 )’ 처럼 내부로 단계별로 진행된다 . feeling( 느낌)은 사적<strong>이</strong>고 주관적<strong>이</strong>다 . 그렇지만 emotion( 감정)은 얼굴 표정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 있듯<strong>이</strong> 외적으로 관찰가능하다 . <strong>이</strong>들은 모두 일시적<strong>이</strong>다 . 우리말에서 내부 감각 동사와 외부대상 지각 동사 ‘ 춥다 : 차겁다,기쁘다: 즐겁다’ 등의 대립 구조가 ‘feeling : emotion’ 의 대립에 상응한다 . 앞의 것은 “난 춥다”에서처럼 내부 감각을느끼는 경험 주체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뒤의 것은 경험 주체 말고도 “ 난 그 물<strong>이</strong> 차겁다”에서처럼 반드시외부 자극물<strong>이</strong> 있어야 한다. emotion 을 감정으로 번역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있다. 감정은 정의( 情 意 ) 가 관찰될수 있도록 실마리( 단서) 가 마련된 경우를 가리키는데 , 감정은 일정 기간 지속적<strong>이</strong>므로 , 우리말에서 감정과 태도를 <strong>이</strong>은말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느낌<strong>이</strong>나 감정은 전형적으로 일시적<strong>이</strong>다 . affect( 정감, 감정, 정의)는 스피노자에 의<strong>해</strong> 상의어로 쓰였다고 하며, 여기서는 affective system( 정감적, 정의적) 를 ‘ 정감 체계’로 번역<strong>해</strong>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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