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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인지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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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논의<strong>해</strong> 온 <strong>인지</strong> 유형들은,인간의 계통 발생 또는 <strong>인지</strong>의 개체 발생에 있는 순수한 형태에서는 찾아지지만, [가장 고등 단계의 복잡한] 성인 인간 정신에서는 찾을 수 없다.따라서 사람들은 한 마리 개가 지닐 수 있는 것처럼 우연한 사건기억을 지니지만,또한 유일하게 인간만<strong>이</strong> 갖는 명백하고 언어로 부호화된 사건기억도 갖고 있다.심지어 정구공 가격 또는 스키 회전을 언어로 서술하는 일<strong>이</strong> 어렵다는 그 비효율성에 의<strong>해</strong> 입증되듯<strong>이</strong>,아주 잘 <strong>이</strong>뤄지지는 못하더라도 절차지식 기억도 언어로 부호화될 수는 있다.행위 표상도 또한 언어로 부호화된다.따라서 예를 들어 어느 실험실에서 일을 하는 대학원생<strong>이</strong> 여러 기능들을 학습하듯<strong>이</strong>, 현대적 도제학습의 상황은 [대충 눈대중으로만 보고 익히 듯]순수하게 모방적<strong>이</strong>지 않고, 입말 언어 및 상징적 사고에 의<strong>해</strong>서 더욱 보강된다.반대로, 현대 성인의 인간 정신을 특징 지워 주는 더 높은 층위들에 있는 표상은,상징적진공 속에 존재하는 것<strong>이</strong> 아니라, 인간들<strong>이</strong> 동물 생활의 다른 형식들과 공유하는 감각­운동하위층위(substratum) 에 토대를 두고 있다.따라서 언어는 어떤 자의적으로 실체와 분리된언어 체계로 <strong>이</strong><strong>해</strong>되어서도 안 되며, 비언어적 하위층위로부터도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2) 표상의 수준들에 대한 증거간략하게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앞으로 진행되는 논의에서 어떤 참고문헌도 제시되지 않지만, 시사된 것과 같은 어떤 체계를 뒷받침<strong>해</strong> 주는 증거가 실제로 상당히 많<strong>이</strong> 있다.그체계는 사실상 아주 직접적으로 기존의 문헌으로부터 선택되었다.참고문헌에 있는 한 가지문제점은 모두가 서로 다른 용어를 채택하여 많은 혼란을 일으킨다는 점<strong>이</strong>다.<strong>이</strong>것<strong>이</strong> <strong>이</strong> 논의에서 저자가 지금까지 나온 관련 참고문헌들을 무시하기로 한 <strong>이</strong>유<strong>이</strong>다.용어상의 차<strong>이</strong>들에도 불구하고,광범위하게 다양한 근원들 가운데에서도 두 가지 기본 유형의 표상을 구별<strong>해</strong> 주는 일치되는 내용<strong>이</strong> 있다. 습관체계 및 <strong>인지</strong>체계<strong>이</strong>다.그 증거는 행동주의ㆍ동물 학습ㆍ지각ㆍ상황 <strong>인지</strong>ㆍ<strong>인지</strong> 신경과학으로부터 나온다.<strong>이</strong>들<strong>이</strong> 모두 정확히동일한 대상들에 대하여 말한다고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만일 그랬다면 분명히 아주 다른 낱말들로써 그렇게 하였을 것<strong>이</strong>다.그렇지만 다른 <strong>이</strong>름으로 불림에도 불구하고 고려할 가치가 있는 일부 공통점들<strong>이</strong> 있다.행동주의: 자극­반응의 연결과 매개 반응행동주의자들은 애초에 정신표상들을 쓸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곧 매개 반응(mediatingresponses) 의 형태로 정신<strong>이</strong> 행위 <strong>이</strong>론 속으로 도로 기어들어 왔다.정통 행동주의(Skinner, 1938) 에서는, 다양한 자극 부류 S와 반응 R 사<strong>이</strong>에 성립하는 기능적 관계들에만관심을 두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1930년대와 1940년대에 활약한 대부분의 위대한 행동주의 <strong>이</strong>론가들은 자극 S와 반응 R과 사<strong>이</strong>에서 어떤 매개적 표상 수준을 삽입<strong>해</strong> 놓을 필요성을 인정하였다. 즉 매개<strong>해</strong> 주는 반응 r <strong>이</strong>다. 따라서 행동주의자 <strong>패러다임</strong>은 S → R( 자극→ 반응) 로부터 S → r → R( 자극 → 매개반응 → 반응) 로 바뀌었다(Hull, 1943; Spence, 1956;Tolman, 1932; 현대적 설명을 보려면 Kimble, 1996 을 보기 바람). 분명히 작은­r(매개반응) 은 일종의 정신표상<strong>이</strong>다. 그렇지만 완벽히 발전된 상징 표상(symbolic representation)( 사<strong>이</strong>언스북스 ) 에 따르면 진화의 과정에서 두뇌의 그물조직은 ‘ 안쪽으로 포개 넣기 원리’(nesting principle) 에의<strong>해</strong> 발달되어 온 듯하다. §.2­1­3 에서는 내포하기 (embedding) 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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